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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어가면 생긴다고 했는데 안생겨서 음슴체로 쓰겠음.
2년전 고 2시절 나는 야자를 하지않고 학원을 다녀서 7시에 저녁먹고 나와서 학원을 감, 근데 어느날부턴가 내가 학원가는시간에 태권도? 유도? 하여튼 운동하는 학원 봉고차가 지나감. 문제는 여기부터임, 봉고차 본지 사흘쯤 지났을 때 맨 뒷자리에 초딩이 고개를 내밀고 "병x아!" 이럼, 처음엔 그냥 좀 똘끼있는 애거나 뭐 내기에서 져서 그러거나인줄 알았음. 근데 얼마정도 지나자 점점 욕 수위가 강해짐, 차가 스쳐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에 존x병x새x 는 기본이고 패드립은 어쩜 그리 빠르게 치는지, 욕의 아웃사이더를 보는 느낌이었음, 어찌 잡을 수단이 없어서 부들부들 거리며 한달쯤 지남. 그날도 하 그새끼 또 욕하겠네 하며 학원을 가고있었음, 내 앞에 할머니 한분이 걸어가고 계셨는데 그 초딩이 할매 병x아! 이랬음,
이때 좀 야마가 돈게 할머니가 무슨 말도 못하고 그냥 우물대셨음, 그리고 내 옆을 지나갈때 그 초딩새퀴가 나한테 공(문방구에서 가끔 파는 탱탱볼)을 던져서 귓방맹이를 맞음, 드디어 꼭지가 돌아서 가방 갖다 던지고 그대로 뛰어서 차 멈춰세움. 도로 한복판이라 위험하긴 했지만 그땐 뭐 뵈는게 없었음. 기사아저씨한테 얘기하고 애 끌어내림 (기사아저씨도 임마 계속 이러는거 알았는지 따끔하게 혼내라고함) 바로 걔 데리고 아까 할머니한테 끌고감, 내가 사과하라고 하자 애는 돌고래 사운드를 내면서 소리지름. 할머니보고 잠시만 시간 내줄수 있으시냐고하자 흔쾌히 ok하심, 나는 걔보고 내 핸드폰으로 부모님한테 전화하라고 함, 애가 싫다고 하자 "그럼 나랑 계속 여기 있을래?"라고 하며 걔 핸드폰 배터리 분리함(튀는거 방지하려고) 걔는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부모님 번호 누름, 내가 전화 받아서 부모님한테 자초지종을 말함 한 15분쯤? 지나자 부모님 두분이서 차타고 오심, 애는 사색이 되서 벌벌 떰. 부모님이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자 나는 한달전부터 욕한거 다 말하고 오늘 일까지 말함.
할머니한테 욕한거 얘기하니까 엄마되는사람이 애 뺨을 겁나 세게 후려침, 진심 뺨가죽 뜯어내는줄 알았음. 걔 아버지는 계속 나랑 할머니한테 사과함, 막 무릎꿇고 사과하길래 괜히 미안해져서 일어나라고 하심. 할머니도 애 그만 때리라고 하고 너무 혼내지 말라고 함, 아저씨는 미안하다며 계속 말하고 애도 막 흐헣흐엉 거리면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이럼. 아저씨가 미안하다며 5만원쯤 쥐여주심, 안받음, 그런거 받으려고 부른거 아니라고 함,그러다 그 가족 보내고 이제 학원가려는데 할머니가 학생 고맙다고함 알고보니 그 할머니도 계속 당했는데 별 도리가 없어서 그러고 계셨던거임. 참 부모는 괜찮은사람인데 애가 왜 싸가지 밥말아먹었나 모르겠음.
음...마무리는... 그날 학원 늦어서 보충함.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7798&s_no=21895&kind=ouscrap&page=2&mn=568589&ouscrap_no=ouscrap_568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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