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직전 큰 맘먹고 정장을 샀습니다.
제가 정장을 입을 일이 잘 없어고(결혼식 빼고는 안입음...) 별로 입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싼걸로 살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좋은거 사서 오래 입자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갔죠..
이곳저곳 다니다가 솔*드 옴므에서 편하고 좋은 정장이 있어서 구매 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120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와이프가 그냥 사라고 해서.. 샀습니다...
그러고 결혼식때 2번인가 3번 입었습니다...
그러다 3월 20일에 정장입고 앉으려고 하는데 트드득 소리가 나길래..
헉... 바지 튿어졌는줄 알고 슬쩍 만져보니 봉제선이 터진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다시 만져보니 천이 미어졌더군요.. 스타킹 올이 나간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A/S받으려고 구매처에 찾아갔습니다...
비싼 제품이니 혹시나 교환을 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구매처에서 하는 말이 판갈이 하는데 20만원 가까이 든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군요..
(품질보증기간 내인데...?)
그래서 1년도 안된 3번밖에 안입은 120만원 주고산 정장을 20만원 주고 고치라고??????
나는 당연히 안된다고 했더니 심의를 올려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올리라고 하고 3주를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고.객.과.실.'......
"제품확인결과, 착용, 취급시 반복 힘탄력에 의해 절사되어 미어진 현상으로 사료됨
책임소재 : 착용자"
라고 하네요...
난 옷을 입은것 밖에 없는데 고객과실이라니....
도대체 난 무슨 잘못을 한겁니까????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품질보증기간이라도 고객과실일경우 무상A/S는 안된다고 하네요...
3번입고 터진 120만원짜리 슈트를 산 제 과실이라고 인정해야겠네요...
혹시난 솔*드 옴므에서 옷 사실 분들 A/S정책이 저러하니 참고하시고 사세요.
불펌 완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