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 먹방정리 ① 12월31일~1월3일 쓰시마 이전글들 관심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출국 전에 먹방정리 하나더 하고 가겠습니다.
요리게에 나눔중인 글이 있는데 참여자가 많지 않네요 이것도 관심있으면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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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마도에 갈 때는 1박 2일로 가서 저녁과 아침을 먹고 오곤 합니다. 특히나 겨울이 최고! 먹방정리 ① 이 있은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일단 전날 친구들과 전에 받아온 돌문어와 소라로 간단하게 한잔씩들 했었습니다.
출발하는 아침은 간단하게 버거킹에서 때우곤 합니다.
제가가는 대마도의 히타카츠항은 부산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곳 입니다. 국외이니 면세도 가능합니다 여러분!!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아래 사진에 있는 해초 녀석이 특이하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카지메(かじめ)라고 하셨는데 찾아보니 한국에선 감태 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국에 카지메를 넣고 휘휘 젓으면 저렇게 걸쭉한 점액질 성분이 나옵니다. 맛은 바다의 맛! 비령... 마치 비린 마를 갈아다 먹는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식감을 별로 안좋아 해서 마를 갈아넣는 것 이나 낫토도 안먹습니다.
식사 후 잠시 차를 끌고나가 짬낚시로 시간을 때웁니다.
이정도 크기 한~두마리면 조림해서 먹기에 딱 좋습니다. 조림용 재료조달이 끝났으니 구이나 회용 재료 조달에 나서봅니다.
전복이 실합니다. 특히나 겨울엔 자연산 전복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아라 합니다.
해삼도 빠질 수 없습니다. 빨간 홍삼이네요.
이렇게 챙겨간 전복은 난로위에 올려놓고 다 익을때 까지 잊어버립니다.
추운 겨울엔 국물요리가 딱 일겁니다.
간은 자신의 앞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 낸 후 간장이나 폰즈등을 넣어서 먹습니다.
저는 폰즈로 간을 했습니다. 이곳에 마지막으로 등자열매의 즙을 짜 넣으면 맛의 완성!
보시다시피 시츄러스 종류인 관계로 달짝지근하고 상큼한 맛이 첨가가 됩니다. 확실히 레몬이나 라임과는 전혀 다른 풍미가 느껴집니다.
메인이 나베요리 이다보니 회는 조금만 썰어 냅니다. 선홍색이 이쁜 도미! 그리고 오징어, 문어 입니다.
꼬들 꼬들하고 바다향이 일품인 해삼도 썰어 냅니다. 이 해삼 썰어놓은곳에 저 위의 등자열매의 즙을 첨가하면 상큼한 향이 일품입니다. 단 시간이 오래 지나면 산미가 쓰며들어 신맛이 강해지니 빨리 먹어치웁니다.
앞에 낚았던 두 녀석입니다.
전복도 다 구워져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하나씩 집어 먹습니다. 이렇게 먹고 일어나면 또 아침먹을 시간입니다 여러분! 배가 불러서 못먹는다고 넘겼습니다.
아침일찍 잠깐 배를 몰고나가 통발을 확인해 봅니다. 다행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쥐치가 들어가 있었네요. 점심은 쥐치!
쥐치는 크기에 비해서 먹을게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쥐치의 간은 일품이죠?
...탔어요! 그래도 맛있었 습니다. 저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야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아침겸 점심입니다.
밥도 다 먹었으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올 시간입니다.
뿔소라와 문어도 챙겨주셔서 들고 왔었습니다. 해산물은 1인당 5kg까지 면세입니다. 물론 돌아올때까지 모두 살아 있습니다.
싱싱하게 살아있으니 반정도는 회로 칩니다.
...삶는데 커서 몇개 안들어 갑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죠.
문어까지 데쳐서 (잘못 데쳐서 색이 ㅠㅠ) 세팅합니다.
중간에 치느님도 영접합니다. 소라회는 먹다가들 지쳐서...남은녀석들을 따로 들고가 조리합니다.
남은 녀석은 버터에 볶으면 꿀맛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③은 후쿠오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