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에 가고 싶구나
20대 애들이 떠드는 그런 실내마차 말구
어릴적 아버지 손에 이끌려 홍합탕 먹던 그런 포장마차
귤 색깔 나던 뻣뻣한 천막에
비릿한 고등어 구이가 술잔을 감싸는 곳
옆 자리에서 담배피면 어떠냐
나도 한모금 빨면 그만이지
오늘은 월급날
어른되면 통닭 사들고 집에 가기 전에
혼자 꼭 가고 싶던 포장마차
이제는 없다 돈 몇 푼 있지만 낭만이 없다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우동도 없다
반백...
최근에 없어진 새벽 잠이
포장마차를 더 가고 싶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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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9/22 05:13:35 121.159.***.79 봅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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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439[10] 2020/09/22 21:12:16 220.126.***.4 아그러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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