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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87798
    작성자 : 둥이군
    추천 : 2
    조회수 : 433
    IP : 210.205.***.19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0/06/01 17:19:0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87798 모바일
    제정신 없는 안습의 둥이군
    토요일 뒤풀이 이후 비상체제에 들아거서 어제도 밤새듯이 일하고 제대로 잠을 못잤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새벽 2시에 술로 달렸지요.


    그래서 인지...지금 오락가락 합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회사에 출근-모닝커피-업무시작



    항상 위와같은 생활을 하는 둥이군 입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커피 자판기를 누르자 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얼른 "텨" 오라는 직장 상사의 말에 자판기에 커피를 잃어 버렸습니다.



    약20분 후...제가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데 과장님꼐서 지나가는 말투로 말합니다.



    "아 어느녀석이 커피 뽑아놓고 안가져 간거야?겹쳤잖아~"



    문득..저 또한...



    '개념 없는 시키...'



    그랬는데 생각해 보니 커피를 먹은 기억이 없는 겁니다.



    커피나 한잔하고 일해야지라는 생각에 자판기에 가니...그제야 생각이 납니다. 쿨럭...



    그 개념없는 커피가 내거였다는....


    모닝커피를 이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커피를 뽑아 창가에 잠시 올려놓았지요.



    그리고 어느덧 명상아닌 명상에 빠진 수이군...멍~~~



    곧 뒤에서


    "쭌 뭐해?"(회사별명)



    제 동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고...



    "그냥..."



    "드가자~~"



    동기가 들어가자는 소리에 그냥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하고 있는데 무언가 허전한....무얼까???



    다시 20~30분이 흐르고...



    다른 동기가 제게 다가와 



    "커피한잔만 하자 할말 있어."



    "응"



    그리고 둘이 나갔습니다.



    다시 커피를 뽑고 창가로 가니...보이는 커피는???? 이거 어디서 뵌거 같은데....어디서 뵈었드라....



    동기...



    "누군지 몰라도 바뻣나 보다."



    "그러게..." 



    정말 아무렇지 않은척.....



    동기와 얘기하려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최00씨 00님께서 오시랍니다."



    "아~예"



    하고 일어나며 커피를 동기한테 주었습니다.



    "금방올께..."



    그리고...



    잃어버렸습니다.



    한참있다가 동기가 제 자리로 오더니...



    "네 덕에 커피 식은거 두잔 원샷했다."



    '헉... ㅡ.ㅡ; '



    "어 미안해...내가 스타벅스 쏠께....가자"



    동기를 데리고 스타벅스를 갔습니다.



    가서 전 녹차라떼를 동기는 쿠키를...(커피두잔 먹었더니 미식거린답니다.)



    계산 할려는 찰라 눈에 보이는건 과장님....



    저희 둘은 뒤에 살짝 서며 크게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


    "어...그래 ㅡ,,ㅡ;" (대략이런 표정)



    신입사원도 아니고 7년의 대리들 짬밥을 먹은 녀석들이 저딴짓 하면 저라도 짜증이....크크크


    쨋건간에 계산은 과장님이 하셨고...


    녹차라떼를 들고 자리에 앉는순간...누군가가 째려보는 느낌...



    "최선배 저도 녹차라떼 사줘요"



    네...저희 신입사원 여직원 그것도 21살의 풋풋한...^^



    안사줄수가 없지요.



    사주려 했으나 지갑을 안가져온 수이군.


    대체 동기 커피는 뭐로 사줄려고 한거냐??? 앙???



    순간 제치를 발휘해..(제치래 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제치래)



    "잘 됐다. 이거 과장님이 사줬는데 먹기 싫었거든. 손만댓어."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그 어린양은 낚아채듯 제 녹차라떼를 모시고 뒤돌아 갔습니다.



    매정한 뇬 한 모금만 주지.....ㅠㅜ



    절 불쌍히 쳐다보는 동기....



    그리고 절 쳐다보는 과장님...


    '아~~ 내인생...참....   췌몰;머ㅏㅜㄻ;루;ㄴ어렘거;ㅁㄴ얾    같다.'



    전 위와 같은 제    ㅐㅑㄹ널ㄴ;ㅁ러ㅑ너;ㅐ    이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형 할말이 머야?"(동기라고 하지만 전29세 동기 그대들은32~36세)



    라고 물었으나



    "내가 한심하고 불쌍해서 너하고 얘기좀 할까 했는데...넌 더한거 같다."

    .
    .
    .
    .
    .
    .
    .
    .
    .
    .
    .
    .
    .
    .
    결국 둥이군...오전 모닝커피 통과했습니다.


    아침 스타트가 꼬이니 기분도 짜증 났지요.


    9시출근해서 지금까지 한 거라곤 커피한잔 자시려다 못 자신거 그런거....

     

    그리고 과장님...조금전 제게 오더니...


    "그렇게 먹기 싫디?"


    그러고 가셨다는....


    죄송한 마음에 오늘 회사일로 충무로와 용산을 다녀올 일있었는데.

    제가 과감히 나섯지요.

    사실은 제가 카메라를 좋아해서 카메라 렌즈좀 볼겸해서 나섰습니다.

    쨋건간에 중요한건...

    용산에서 전 잉크를 사야 합니다.


    용산에 가서 카메라 살짝 구경해주고....


    잉크가게 가서 잉크 주세요. 했습니다.


    그랫더니 


    사장님이 위아래 훝어 보면서 안 판답니다.


    그래서 제가


    맨날 여기서 사갔는데 왜 안팔아요? 제가 찾는 잉크가 없나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자네 그걸 왜 여기서 찾아 여기 잉크 가게잖아"


    당황한 저 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그러니까 캐논 ip1200잉크 달라구요."


    사장님왈...

    " 좀전에는 렌즈 달라며?"


    엥???

    생각해보니....제가 사장님에게.

    처음에 "렌즈 주세요." 그랬던 겁니다.

    그리고 안판다길래 

    제가 "맨날 여기서 사갔는데 왜 안팔아요? 렌즈가 없나요?"

    이랬데요....ㅠㅜ




    아 놔 정말 왜 이러져? ㅋ~ 혼자 나오면서 얼만 웃었는지... 




                                                                          안습의 둥이군....ㅠㅜ 츄르르

    ps : 꼭 내일 선거하여 국민 기본권을 보장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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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1 17:22:19  211.253.***.34  Nov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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