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래인데,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할 정도의 국민 곡입니다.
맥퀸이 허드슨을 도발하는 장면입니다. 배경을 주목해주세요!
맥퀸이 레이싱 카라고 밝히자 루이지(노란색 피아트 500)와 귀도(파란색 지게차)가 달려와선 "페라리 많이 알어?"라고 하자 맥퀸은 "그들은 유럽에서만 뛰지, 난 잘 몰라" 라고 합니다.
정색하는 루이지와 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엄청난 티포시(페라리 광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페라리는 피아트 소속의 자회사입니다.
그리고 루이지와 귀도는 이탈리안으로 나오는데, 이탈리아에서 페라리는 곧 법이죠 ㅋㅋㅋㅋ
페라리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철도, 심지어 정치에도 손을 뻗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기업이죠.
올해 페라리 F1머신인데 피아트 로고 보이시죠?? ㅋㅋㅋ
또 배경으로 자동차같은게 나옵니다. 저 산의 이름은 cadillac range
텍사스에 있는 cadillac ranch란 작품입니다. 미국 자동차의 황금시대인 49년 ~ 63년산 캐딜락을 땅에 박아놨는데, 요걸 또 배경으로 썼네요.
포르쉐 샐리가 운영하고 있는 코지 콘 모텔 역시...
실제로 있는 곳입니다.
실제론 인디안 오두막처럼 생긴데인데, Cars 세계관에 맞게 도로 표시용 콘으로 바꿨네요.
왼쪽이 특이하게 있는 바위는 Willy's Butte라 불리는 실제로 있는 바위입니다. 요건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묘사해놨네요.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벌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폭스바겐 비틀입니다. ㅋㅋㅋㅋㅋ 비틀은 실제로 딱정벌레를 보고 만들어진 차죠.
벌레 → 자동차 → 벌레 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
그! 리! 고!
제가 어제 쓴 1부에서 관심있게 보시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 장면인데요.
요 장면을 위해 아껴놨던겁니다.
샐리와 맥퀸이 풍경을 감상하던 중 이런 대화를 합니다.
맥퀸 : "이런 멋진 곳을 놔두고 다글 휙휙 지나가네요."
샐리 : "전엔 달랐어요. 40년전에 저기엔 고속도로가 없었어요."
맥퀸 : "그래요?"
샐리 : "다른 주로 가려면 다른 길로만 가야했죠."
맥퀸 : "무슨 뜻이죠?"
샐리 : "고속도로 쭉 뻗은 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길로 다녔죠"
샐리 : "달리기 위한 길이 아닌 즐기기 위한 길이였죠."
맥퀸 : "그런데요?"
샐리 : "10분을 아끼기 위해 이 마을은 잊혀졌죠"
이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곳인 라디에이터 스프링스는...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고속도로인 루트66에 있는 피치 스프링스란 마을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루트66는 1938년에 전 구간이 완공되었는데 총 길이 3,945km의 어마어마한 길이의 고속도로입니다.
길이가 어마어마하죠?
1930년 미국은 대공황을 겪으면서 수만 명의 농민과 노동자들은 나은 삶을 찾아 서부를 향하게 됩니다. 이때 사용한 도로가 루트66이죠.
그리고 이 도로를 통해 미국에서 못가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Mother's Road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은 도로였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영화에서 나온 것 처럼 자연의 길을 따라갔습니다.
미국은 주와 주를 잇는 주간 고속도로를 본격적으로 60년대 ~ 80년대에 건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주간 고속도로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기 위해 자연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개발되어 아름다웠던 경관이 훼손되게 됩니다.
위에 올라온 영화 초반 장면을 보면 도로때문에 언덕이 깎여있고,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죠.
그리고 주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서 루트66는 1985년 지도상에서 완전히 지워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루트66상에 있던 많은 마을이 유령 마을이 되었죠.
하지만, 이 도로를 잊지않은 마을 주민, 이 도로를 이용하고 사랑했던 노동자 및 광부들은 루트66 보호협회를 만들고 다시 지도상에 올려놨습니다.
피치 스프링스의 주민이자 안내소장인 angel delgadillo, 이 분이 처음 협회를 만들고 픽사 제작진도 이 영화를 만들 당시 이 분에게 많으 고문을 받았다고합니다. 엔딩 크레딧에 이 분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제가 이 글 제목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디즈니 픽사 최초의 영화" 라고 한 이유가 이겁니다.
라디에이터 스프링스 보안관의 성우는 루트66에 대한 책을 낸 마이클 왈리스라는 분께서 더빙에 참가하셨습니다.
맥퀸의 위치를 알고 맥과 기자들이 올려옵니다.
맥퀸의 에이전트인 하브는 이런 대사를 하죠. "너 어디야? 네비게이션에도 뜨질 않아!"
지도상에 없는데 네비에 뜰리가...
여튼 맥퀸은 레이스를 하러 LA로 향합니다.
여기 또 유명인사가 나오네요. 마리오 안드레티, F1과 인디500, 데이토나 500을 석권한 전설적인 인물이죠.
해설자로 나온 밥 커트라스와 대럴 카트립 ㅋㅋㅋㅋㅋㅋㅋ
반 커트라스는 미국 각종 스포츠 경기의 베테랑 해설자인 밥 코스타스, 대럴'Car'트립은 나스카 레이싱 선수인 대럴 웹트립이 더빙에 참가하셨습니다.
실제 나스카 선수인 데일 언하트 주니어(빨간색 차)와 리차드 패티(파란색 차)가 성우로 참가했구요.
여기서 픽사의 A113에 이은 대표적인 이스터 에그가 나옵니다.
왼쪽 노란색 픽업 트럭인데요.
토이스토리에 나왔던 트럭인데, 픽사 작품에 모두 나온 놈입니다. 피자 플래닛 트럭으로 검색하면 잘 정리해놓은 포스팅이 많으므로 요건 패스...
인크레더블에서만 안나왔는데, 인크레더블에서 이 차를 찾으면 상금준다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루머로는 인크레더블 감독이 픽사에 들어온지 얼마안되 이 이스터에그의 존재를 몰랐다네요 ㅋㅋㅋㅋㅋㅋ 카더라 통신입니다. ㅋㅋㅋㅋ
차에 YO... 토요타꺼 같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타가 미국에선 픽업 트럭 판매량이 꽤 되죠. 하이럭스, 툰드라등등...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요기서 명대사 나옵니다.
"캐딜락처럼 날아서 BMW처럼 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스를 끝낸 맥퀴은 라디에이터 스프링스에 자신의 센터를 건립합니다. 다시 지도상에 나온 루트6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이렇게 살렸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맥퀸의 선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라리가 루이지와 귀도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냥 페라리가 아닌 F1의 전설 슈마허...
실제 슈마허가 더빙에 참가했습니다. F1은 몰라도 슈마허는 아시죠?
그 뒤에 친구라고 데려온 마세라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형제 회사입니다.
페라리가 디지털 감성이라면 마세라티는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그런 회사입니다. 뭐 요즘은 둘 다 디지털로 가는거 같지만요.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크레딧 영상으론...
픽사 작품이 나오는데 전부 자동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맥이 "저 목소리 성우 연기좀 하는데?"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전부 같은 목소리잖아? 제작비 절감도 좋지만 너무한거 아냐? 라는 대사를 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이스토리 - 햄, 몬스터 주식회사 - 설인, 벅스 라이프 - 서커스 단장 그리고 Cars의 맥 모두 같은 성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 라첸버거, 픽사의 흥행 보증수표라고도 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크레딧에 이런 추모 글도 올라갑니다.
옆에 나온 캐릭터... 그리고...
라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소방차 Red의 목소리를 담당한 조 랜트란 분인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네요...
Cars2에선 허드슨은 안나오지만, 레드는 잠깐 나옵니다.
제가 못찾고 놓친 더 깊은 Cars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제가 찾은건 요거뿐이라... ㅋㅋㅋ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라몬의 변신
플로의 남편으로 나오는 라몬입니다. 도색 가게를 운영하고 있구요.
좀 특이하게 생겼죠?
로우라이더라고 미국에서 유행했던 튜닝의 일종입니다.
보라색이다가...
초록색이였다가...
노란색이였다가...
결국엔 빨간색입니다. 패셔니스타네요. 완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