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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신교(神敎)가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무당들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해경에서 몇 몇 국가로 묘사되는데, 청구국이나 군자국 같은 이름을 가지고 출몰하죠.
참고로 산해경은 산경과 해경으로 나뉘는데, 산경은 도가의 방사들. 해경은 무당들이 썼다합니다.
즉 종교서적에 가까운 지리서적이라 보면 되죠.
여튼 단군이나 기타 신들을 모시는 소위말하는 신교들만 존재하던 세상에 도교가 들어옵니다.
도가는 삼국시대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게 또 애매한게 도교 발생지가 발해나 중국 서남지역입니다.
심지어 불로초로 유명한 서복이라는 도사가 동이였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뭐, 그 시절 옛날이야기가 그렇다 쳐도 이 도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신교와 결합을 합니다.
즉, 받아 들인게 무당들이나 그 주위에서 받아들이게 되죠. (물론 조선시대까지도 이들이 유지되긴 합니다. 다만 하급관리로 존재하죠.)
고구려, 신라, 백제. 모두 방술사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천문, 지리, 역학등을 가지고 국가 대소사에 간섭도 하게됩니다.
김유신 장군의 별칭은 국선(國仙). 즉 나라의 신선이라 불렸죠.
화랑은 그 화려함과 기타 여러 요소들이 박수무당에 가까웠습니다.
신정합일의 세상이었죠.
무당이 왕도 되고.
심지어 아직 신화의 시대라 김유신이 원래 고구려의 무당이었는데 왕가에 처형당해 복수를 꿈꾸고 김유신으로 환생했다 뭐 그런 설화도 있습니다. 뭐 가야의 석탈해는 신화 그 자체. 변신술에 뭐 말도 아니죠. 역사서로 보기 애매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다 세상이 바뀌고 불교의 세계가 나타납니다.
기존 신교와 도교가 합해져있는 세상에 대화(大和)의 종교인 불교가 들어오게 되는데...
더 가관이 됩니다. 도교 사당에 신교 사당이 아직도 불교 사찰안에 남아있습니다.
절에 가보시면 산신각도 있고 칠성각도 있고 뭐 그런데 산신각은 말 그대로 산신.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이죠.
칠성각도 뭐 무교와 도교의 조합으로 나타난 신들입니다. 참고로 불교의 여러 신들은 도교의 신들이 많습니다.
중국 역시 도교와 불교가 합한 형태가 많이 보이는데, 서유기가 가장 좋은 예라 볼 수 있습니다.
도교는 불교를 담지 못했지만 불교는 도교와 신교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대형화 되면서 점점 다른 상권(?)에도 침투하게 되죠.
그래서 유교가 들어오기 이전엔 불교가 국교급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조선시대 들어서면서 숭유억불 정책이 있었음에도 유교는 종교라기 보다는 철학에 가까웠고, 결국 사람들은 사찰과 신당을 찾게 됩니다.
그래도 불교의 경우 토착화가 아주 잘 되어 결국 나라를 지킬때면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종교는 불교, 그리고 유교 역시 토착화 되어가며 무언가 샤머니즘과 섞이고...
서황당이나 서낭당, 장승, 신수, 신석과 신당등으로 신교는 사람들에게 스며들죠.
부엌에 조왕신이나 그런 신들 역시 비슷한 신교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 종교가 극에 달하는 시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근래로 보자면 구한 말에도 한 번 있었습니다.
그때, 관우신을 모시는 진령군이라는 희대의 무당이 있었는데...
기근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뒷전으로 조선은 이 여자에게 줄을 서게 됩니다.
나라가 무너지든 말든 명성황후는 저 무당 말만 믿게 됩니다. 인사도 진령군에게 맡기고 뭐 할 말 다했죠.
백성은 굶어죽는데 한강에 흰 쌀밥 제사 드린다 뿌려대는걸 온 국민이 보고 일만 이천 봉에 제사 드리는걸 다 봤는데 누가 그 꼴 보고 속이 안터질까요.
이때 두각을 나타난 것이 동학.
천도교죠.
약간 메시아적 느낌이 강한 이 천도교는 부적술과 교회의 교리. 불교의 교리. 신교의 교리와 도교의 교리 등등의 방술과 종교의 집합체였습니다.
한국 신종교 대사전에 따르면 수운계(水雲系) ㆍ 일부계(一夫系) ㆍ 증산계(甑山系) ㆍ 단군계(檀君系) ㆍ 불교계(佛敎系) ㆍ 유교계(儒敎系) ㆍ 선도계(仙道系ㆍ道敎系) ㆍ 기독교계(基督敎系) ㆍ 봉남계(奉南系) ㆍ 각세도계(覺世道系) ㆍ 무속계(巫俗系) ㆍ 외래계(外來系) ㆍ 계통불명(系統不明) 등으로 신종교들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수운계가 바로 천도교라 보면 됩니다.
사족으로 저 한국 신종교 대사전엔 대략 1000여개의 종교가 나옵니다.
그 시절로 보면 파격적이면서 너무나도 일반인들에게 가장 와 닿은 종교라 교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결국 나라를 엎을 혁명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물론 조선왕조는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외세를 끌고 들어와 다 죽여버리죠.
이후 백백교라는 약간 사이비들의 집합체라 할 만한 종교가 나오는데, 이들은 전세계 신문에 날 정도로 엽기적인 행각을 저지릅니다.
아마 한국의 신종교 중 신문에 가장 많이 실린 종교가 이 백백교라 봅니다.
백백교야 워낙 유명하니 패쓰하고...
그렇게 뀌역뀌역 개신교가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해 선교사들이 개신교를 전파했는데요... 그래서 이북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개신교 선교사들도 조금 놀라게 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성경읽다가 접신하는 사람도 있고, 새벽기도 하는 신자도 있었다네요.
(성경에 나와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카톨릭 이야기고... 개신교는 새벽기도 저때까지 없었다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도 겁나 짜증냈다 기록에 존재합니다.)
그 시절까지 모인 종교 형태를 그대로 개신교에 적용하게 됩니다.
저는 이때 이미 토착화 완료 되었다 봅니다.
요즘 개신교 하는 짓거리들 보면 그냥 별 차이 없습니다.
막 방언 터지는 거랑 무당이 접신하는 것. 다르지 않다 봅니다.
어젯밤 꿈속에 하나님께서 나타 나셔서. 이거 현몽이거든요? 무당들 자주사용하던 방법입니다.
원래 종교란것이 새로운 곳에 선교할때 보통 그 지역 주술사 부터 개종시키는데 우리 선조들은 그것에 매우 익숙했다 생각듭니다.
법사, 방술사, 그리고 무당들은 이때 이렇게 생각한 듯 합니다.
'앞으론 예수신의 시대다. 이쪽이 더 강하다. 여기 붙자.'
그렇게 그들은 원래 모시던 칠성신이나 관우신 버리고 예수신 만난거죠.
그러니 꿈에도 만나고 방언도 터지고.
천주교는 그때도 조금 달랐죠.
책으로 먼저 접했고, 학문으로 받아들이다가 그걸 외국까지 나가서 신부 데려오고.
그래서 카톨릭에선 한국을 무척 좋아한다 합니다.
선교로 복음이 전파된 곳이 아닌 유일한 곳이라 하네요.
그나마 클린하게 유지되는 이유가 이거라 생각듭니다.
선교가 아닌 자신이 받아들인 종교형태.
얼마 전, 무슨 이상한 교회 여자 목사가 타작마당이란 술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그거 구타법이라고 원래 무당들이 자주 쓰던 방법입니다.
마귀를 쫓는데 그냥 사람을 후드려 패는거죠.
조용기 목사의 툭하면 '어젯밤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후 헛소리는 무당들이 자주 쓰던 방법입니다.
어릴적, 목동 살았었습니다.
그때, 친구의 권유로 여의도 순복음 교회 갔다가 저거 무당들이나 하는건데 라고 말했다가 쫓겨난 기억이 있네요.
현재 개신교 목사들이 하는 행태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행실들을 많이 합니다.
미국 극우 개신교와 크게 비슷한 점도 많지만 이렇게 다양하며 독특한 개신교는 보기 힘들죠.
홍대 새교회 목사님 같은 경우 결혼하기 직전인 신도를 성폭행하려 하셨던데...
그거 원래 신종교에서 자주 하는 짓이구요...
있는 것 다 팔아 교회 세우는 것.
이것도 신종교 대사전에 보면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에수님께서는 오히려 대성전을 짓는것에 반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대 성전에 일하는 장사치들을 채칙으로 후두려 까셨죠.
근데 요즘 목사들은 부동산에 올인하죠.
강남 사랑의 교회는 밥장사도 하고 사유재산(토지)도 훔치고.
가관이네요.
근데 이단 아니죠.
더 웃긴건 영락교회.
여긴 서북청년단 근거지인데... 한경직 목사가 형제자매 죽창으로 찔러 죽이라 애들 보냈거든요?
근데 한국 개신교 역사에서 위대한 목사 중 하나입니다.
십계명 어기고 거기에 예수님의 진짜 의도인 사랑실천 그따위 필요없고 빨갱이는 다 죽여.
이게 무슨 종교입니까? 그냥 살인마 집단이지.
물론 지시한 장본인은 이승만 박사님.
ㅋ 두말 하면 뭣하나요.
근데 뭐 이분들이 이단입니까? 정파 중 정파죠.
그래서 저는 일부 진짜 개신교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국 신종교 대사전에 실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각 교회 교리 비교하고 볼 수 있게 만들어 줘야한다 생각합니다.
코에 붙임 코걸이고 목에 걸면 목걸이인게 뭔 종굡니까.
개신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든 종교형태를 흡수, 통합하여 지금까지 왔습니다.
대신 선교사들의 반대로 다른 신들을 모시는 것 까진 하지 않고 깠습니다.
예수의 탈을 쓴 새로운 무속인.
이게 요즘 목사 같습니다.
또다른 진령군이죠.
출처 | http://www.ddanzi.com/free/639557870 http://www.ddanzi.com/free/639565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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