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주고 싶으면 간략하게 '하나만' 댓글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하게 달기 싫으면 좀 따뜻하게라도 달던가요
앞서 지적한 사람이 있으면 더 이상 안하면 좋겠고요.
글쓴이 기분 안 상하게 조심히 남기고 가는 분들 있는 거 아는데 문제는
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 의심된다느니,
저런 걸 틀리다니 발암이라느니
짜증난다느니
이딴 식으로 덧붙이는 댓글들입니다. 좀 작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바르게 쓰자는 글 주제에 예의는 바르지 않고... 이미 지적한 거 굳이 또 지적하고... 맞장구 한번 더 치고...
눈팅만 해도 불쾌합니다.
정규 문자교육 20년을 받아도 기본적인 거 틀릴 수 있습니다.
공부 대충 한 사람도 많고, 책이랑 거리 먼 사람도 많고요.
제 주변만 해도 중졸 고졸
가족 친척부터 친구들까지(학력이 글을 올바르게 쓰는 기준이란 소리는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사회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사회에는 나이와는 별개로 문자언어에 능하지 않은 사람도 꽤 많습니다.
한 예로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가 '됬다', '아뭏튼' 이런 단어를 쓰더라도 충격받을 일은 아닙니다.
근데 부모님이 오유같은데 눈팅하는데
'나이들어서 맞춤법 틀리면 쪽팔리지도 않나...' 이런 댓글 본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요.
무서워서 글이나 쓸 수 있겠습니까.
좋은 지적은 좋게 합시다.
인터넷에서는 초면인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글쓴이든, 여러분 댓글을 읽는 사람이든.
가끔 이걸로 멘붕이 올거 같길래
멘붕게시판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