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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869456
    작성자 : prodiy
    추천 : 6
    조회수 : 1476
    IP : 175.176.***.4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0/07/04 02:45:49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69456 모바일
    선녀와 나무꾼(2020)6화
    옵션
    • 창작글
    살려주세요 (비단)

    안죽여! 널 왜죽여? 그냥 오빠를 따라오면되 잘해줄께! (달건2)

    이셰키 비켜봐! (달건3) 달건2를 술김에 너무 세게밀쳣다.

    이 개쉐이! 너 디졌어! (달건2) 술김에 친구고 쥐랄이고 매우 화났다. 엉거주춤 일어나 리킥으로 달건3을 후려깠다.

    헉! 쒸버얼! (달건3) 어류겐으로 달건2를 어퍼컷!

    달건 2/3은 연인이된듯 길중앙을 침대로하여 꼭 부둥켜안고 마구 굴렀다. 

    미친 셰키덜! 달건 1은 말리기는 커녕 이쪽저쪽을 마구 밟았다. 

    똑같이 더러운 놈들이다. 그사이를 틈타 비단은 시장 보따리를 다팽개치고 마구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냇가를 지르는 다리가 보였다. 다리 밑으로 달려서는 몸을 숨겼다. 가쁜숨을 몰아쉬다가 넋이 빠져서는 그곳에 잠들어 버렸는지 따가운 햇살에 아침결 눈이 부셔 깨어났다.

    옆집 거지가 수염을 덮수룩이 하고는 퀭한  눈으로 물끄러미 보고있었다. 아악! 거지는 귀신을 만난양 같이 비명치고는 죽어라 도망쳤다. 형편없는 몰골로 분재상에 조심하여 되찾아가니 

    화들짝 놀라는 고녱이 서너마리가 음식 봉지와 생고기 봉지에 머리를 넣었다가 스사사삭 비닐봉지들을 탈출해 도망쳤다. 널부러진 원피스처럼 자신의 신세가 슬프고 아팠다.

    반쯤 넋이 나가서는 이도저도 생각하기 싫었다. 무꾼이도 산속 오두막도 비단 자신의 건강치료도 다 싫었다. 무작정 걸어 버스 터미널로 향했고 어떤 점잖은 노신사에게 아저씨 집에가야해요! 다잃어 버렸어요 차표를 끊게 조금 도와주셔요!

    노신사는 흔쾌히 어디를 끊으면 되냐 물어 청주행 차표와 택시비도 하라며 선뜻 3만원도 쥐어주었다. 터미널이 있는곳은 괴산이란 곳이었다. 괴상한 삼일밤을 뒤에두고 그곳을 떠났다. 

    머리가 깨지듯 아팠다. 쓰레기더미 뒤에서 무꾼이 깨어났을때 온거리를 뒤졌지만 괴산읍내 어디에도 비단은 없었다. 타박상으로 이겨진 머리가 너무 아픔을 느꼈고 다시 쓰러졌다.

    무꾼은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일일구에 실려가 무려 삼일이 지나서야 다시 깨어났다. 그리고는 그만 삼일의 기억을 상실했다. 태풍이 지나간듯 멍해진 그는 일상으로 돌아갔고 전과달리 깔끔해진 오두막 마당과 방안에 의아해했다. 

    오두막에 그녀의 흔적은 없었다. 며칠후에 햇볕이 방안에 들때 긴 머리칼 몇올이 눈에 띄었다. 뭐지! 여기는 나뿐인데 왠 여자의 머리칼이? 도둑이 들었나? 

    그러고도 몇일이 더지나 친한이 찾아왔다. 

    선녀님은 잘 계시나!  친한

    뭔 선녀?  꾼

    이사람이 미쳤나 날 갖고 노는겨?  친한

    에?  꾼   머리가 다시 아팠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니 그냥 혼자있고 싶어 다음에 와! (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친한은 애써 신경을 써주었는데 그 상황이 많이 서운했고 있는지도 모를 비단을 위해 잘 준비해온 약초를 들마루에 팽개치고는 나쁜놈이네! 하고는 가버리고는 발걸음을 끊었다. 

    낙옆 지더니 흰눈 내리고 
    봄눈 녹더니 새싹 피우고
    계곡 첨버덩 물살 제치며
    몇몇 아가씨 헤엄 치누나

    멍하니 지나다 그광경을 넋놓고 바라보자니 너댓명 도외 관광객 여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같이온 남자중 하나가 아저씨뭐여? 왜 훔쳐보고 그래 안꺼져?

    무꾼은 대뜸 정신을 차리고 뒷맛이 개운치 않은듯 가던길을 재촉했다. 

    일년이 지난것이다. 무꾼의 생각속엔 이전이나 지금이나 지난 삼일은 없는 듯 했다. 또 일년이 지났다. 개 도박쟁이 쌍놈 친구가 무꾼을 세워 보증 도장 찍게하고 달아나 

    사채꾼들에게 집이고 땅이고 좋은차며 다 빼앗기고도 그로인해 생긴 큰 도박빚을 몇해동안 열심히 버섯과 분재를 채집하여 고리 이자를 포함해 싹다 갚았다.

    착하다. 대단하다. 한편으론 멍청하다. 
    무꾼은 좋은 사람이었다. (독자들은 요전 이야기까진 몰랐을것이다.)

    그날의 저녁 마지막 남은 빚을 갚으러 갔을때 사채꾼도 감동하여 청주의 이름있는 주점에 거하게 한잔 사겠다고 반강제 무꾼을 차에 모셨다. 한시간 정도후 사채꾼의 승용차가 휘양 찬란한 네온숲의 거리로 들어섰을때 

    술집거리 중간즈음 천상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어서옵쑈! 두레박 이라는 명찰을 달고있는 지정 웨이터가 사채꾼에게 미리 연락을 받고는 벌써부터 기다리다 마중하였다. 

    꽃들은 피고지고 네온은 깜빡이고
    사람들 오고가듯 밤낮도 바뀌는데
    남은건 추억일뿐 바램은 꿈이련가 

    저녁에 조금쓰다가 필름이 끊겨서 여러분 미안해요! 다시 이어서 쓰니 용서해요! 딱! 삼일 사이에 글솜씨도 늘고 (ㅋㅋ건방죄송) 스토리도 심오해져가는데

    저에게 더많은 격려를 주셔서 더많은 이야기를 써보게 해주세요! 댓가는 없잖아요 공짜입니다. (작짜) 꾸준히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이야기를 만들어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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