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동물의 숲이 요즘 인기라고 일본 불매운동이니 뭐니 도루묵이다 하시는데
네 일본에서 만든 일본 게임기로 돌리는 일본 게임 맞습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닌텐도 줄줄이 판매하는 사진을 보고 저도 기겁을 할정도 였거든요.
코로나19와 맞물린 상황에서 주최측에서 적어도 거리두기 준비된 물량만큼만 줄 세우기 이런 대처만 잘 했어도 문제 없었겠지만..
그런 대처 너무 못했고 뚜까 맞아야할 상황이죠. 게다가 되팔렘까지 몰려서 (중고나라에서 웃돈 주고 팔 목적으로)
일본 불매 응원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 하는 모든사람을 몰아서 나쁜사람으로 취급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취향과 성격이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릅니다.
늘상 경쟁하는 사회에 찌들어서 MMORPG가 주류인 한국에서 정점을 쉽게 찍고 컨텐츠의 빠른 고갈. 게임에서 마저
경쟁입니다. 레벨을 올려야하고 업적을 달성해야하며, 랭킹에 들고 높은 등급이 되어야합니다.
도박성이 짙고 돈을 써야 남과 비슷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류의 게임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돈되는 게임을 만드는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는 길입니다.
어느순간 게임이란 도구가 즐거움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노가다와 무한 경쟁으로 이 모든 것들이 실증나고 짜증난 사람들은
힐링을 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게임 외의 활동을 해라 운동을 해라 추천을 할 수도 있겠지만.
엄마가 즐기는 게임을 아이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은 없을까? 해서 만들어진 게임이 동물의 숲이에요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고 피슝파슝 총질도 안합니다. 아기자기한 집도 꾸미고 옷이나 바닥 디자인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죠.
차라리 다른 게임에 비해선 이게 교육적으로 보여요.
그냥 들어가서 아무 것도 안하고 뛰어다니고 낚시하고 방을 꾸미고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고 힐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귀염귀염한 동물들이 생일파티도 해주고 편지도 보내주고 선물도 주고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실제로 아이들이 게임을 한다고 하면 총게임 mmorpg 피튀기는 경쟁게임 말고 저는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겪지 못할 일이지만 게임에서라도 나를 찾아주는 친구가 있다.. 라는 점에서 조금 씁슬하지만. 위안을 삼을 수 있다는 점.
동숲은 대신할 만한 대체재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초에 이런 게임은 투자자 입장에서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장르니까요
여자분들 아이들도 좋아하는 게임인데 이 대체불가 게임이 무슨 일제강점기 나라팔아먹은 사람들처럼 취급하는건 좀 가려해주시면..
그냥 동숲 글 올라오면 항상 달리는 덧글, 항상 달리는 대댓글 보다가 한번 적어봅니다.
격리 2주차 뉴질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