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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84152
    작성자 : 술덕후
    추천 : 10
    조회수 : 4832
    IP : 119.202.***.210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16/07/13 18:37:37
    http://todayhumor.com/?cook_184152 모바일
    막걸리 담을때 꼭 고두밥을 쪄야 할까요?
    옵션
    • 창작글
    전통주를 담다보면 책이나 문헌, 인터넷을 많이 참고하는데

    꼭 쌀을 쪄서 고두밥으로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물론 죽, 범벅, 구멍떡, 뭔떡... 등등 많지만

    찜이라는게 대용량으로 양조장에서 하기에는 편하지만, 집에서 술담아 먹을때는 힘들거든요 오히려

    그래서 밥솥밥, 고두밥, 죽으로 술을 담았을때 뭐가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실험을 해봤어요

    13694724_546444848873507_459042271_n.jpg
    왼쪽은 밥솥밥

    가운데는 고두밥

    오른쪽은 죽으로 만든 술이에요

    같은 누룩을 사용하였구요

    쌀은 찹쌀 1kg을 물에 불려서 사용했습니다.

    죽은 물량을 조절하기 힘들어서 대충 다른거랑 비슷한 높이로 맞췄습니다.

    발효는 죽 -> 밥솥밥 -> 고두밥 순으로 빨랐구요

    확실히 고두밥에 비해서 밥솥밥이 물이 많네요

    13643640_296681817347483_1113254452_n.jpg
    우선 죽을 걸러봤습니다.

    술지게미가 거의 나오지 않네요

    짤때도 아주 편하게 주르륵 나와서 좋았어요

    13636069_1199442840074254_866857653_n.jpg
    밥솥밥을 걸러봤습니다.

    술지게미가 어느정도 나옵니다만 거를만합니다

    짜기도 수월했습니다.

    13652037_1638444929807288_301407295_n.jpg
    고두밥입니다.

    내려가지도 않고 짜도 짜지지도 않고...

    술지게미도 엄청 나오네요

    이거를 참 끓여서 모주 만들어 먹고싶은데

    체력이 없어서;; 걍 버립니다 ㅠㅠ

    13694715_1059638060792725_1308787358_n.jpg
    놀랍게도

    알코올 도수는 모두 똑같았습니다... 세상에 완전 신기하다

    13628319_1121618421230956_169926916_n_002.jpg
    알코올 도수도 같고, 결과물 양도 같게 나왔으니

    맛과 향으로 비교해봐야겠어요

    향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왼쪽부터 죽 밥솥밥 고두밥인데요

    일단 질감이 죽이 굉장히 뻑뻑 합니다.

    걸러진 술지게미 양을 보면 예상되는 결과죠 걸러지지 않은 미세한 건더기들이 입안에 꽉차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밥솥밥이 좀 덜 뻑뻑하고, 고두밥이 가장 연합니다... 물론 3놈중에서요

    맛은 단맛이 일단 거의 없네요 전부, 거의다 발효된듯 합니다요

    좀 발효가 잘못되서 나는거긴 한데 신맛이 특징적인데요

    신맛 자체가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질감이 죽쪽이 뻑뻑하다보니 신맛이 약간 묻히는 느낌이고

    밥솥밥은 어느정도 중간쯤, 하지만 질감이 좀 우위고요

    고두밥은 밸런스가 잘 맞는지 처음 마셨을때 산뜻한게 굉장히 마시기 좋네요, 다만 좀 계속 마시니 질리는 느낌입니다.

    청주도 떠봐야하는데, 죽과 밥솥밥은 잘 가라앉는데 고두밥은 가라앉지를 않네요 ㅠㅠ



    이상 연구를 마칩니다.


    요약 - 질감차이 말고는 별로 없다.

    술덕후의 꼬릿말입니다
    사주 보고싶으신 분 꼬릿말 밑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이남수 (1990년 3월 1일생)
    경상북도 포항시 거주
    남자, 무직, 백수, 알콜중독자, 축농증과 비염으로 후각 제로
    이메일 :[email protected] (각종 문의 환영)
    술스타그램 : namsu297 (각종 주류, 음료 한줄평)
    욕설, 모욕시 한달 안에 제 얼굴 보실 수 있게 조치해 드립니다.

    ===================== 사주 관련 문의 ===================================
    반드시 읽은 후에 밑에 가격정보 확인하세요
    사주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주를 듣고 기가 죽을 수 있을정도로 사주는 적나라하고 강한 멘트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주 보지 않는 것을 추천 합니다.  
    보더라도 한마디 한마디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머리를 어지럽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정말 죽을거 같이 힘들다 싶으시면 봐드릴게요
    전 정말 실력이 없구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경력이 없어서 저 말고 다른 사주 용한집 가는게 더 좋습니다
    부디 심사숙고 해주세요 

    사주를 점으로만 생각하고 맞추는거에만 관심있으신분은 그냥 생년월일시, 남여, 양력음력, 이름만 적어주셔도 됩니다. 다만 적중률도 그리 높지 않고 딱히 재미도 없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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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이 부모님정도는 봐드리지만 
    본인이 본인 사주 직접 받아보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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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름 (한자, 한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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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생년월일시 - ex) 1990년 3월 1일 새벽 4시 20분 (양력, 윤달, 혹 해외출생이시면 제 능력밖이니 취소해주세요~)
    5. 자신의 상황, 자신의 인생, 어린시절, 트라우마, 가족사, 연애사, 무튼 자기 자신을 돌이켜 봐서 기억나는 모든것 나의 꿈 다 써주세요 몇페이지든 읽습니다.
    6. 알고싶은 점 자세히 - 애인 언제 생겨요? 몰라요;;;;; 이런질문 말고, 연애를 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무난할까요 이런질문만 해주세요 ㅎㅎ
    7. 혹시 애인관련 궁합 문의는 애인이름, 생년월일시는 최소한 적어주시고 가능하면 손금과 얼굴도 찍어주세요 - 애인사주를 대신 봐드리지 않습니다. 사주는 자기 자신의 고유한 깊은 내면같은거라서요;;
    8. 자기 정면 무보정 얼굴 사진 화질좋게 머리 올린버전, 안올린버전 둘다 보내주시면 더 좋음, (사주에 관상과 손금도 같이 보조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보내주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9. 자기 양손바닥 사진, 손등사진도 찍으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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