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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833
    작성자 : DoKrip
    추천 : 17
    조회수 : 1578
    IP : 175.213.***.36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6/05/18 00:14:39
    http://todayhumor.com/?wedlock_1833 모바일
    사람은 모두 각자의 인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창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번질무렵 알게된 어플 ****우체통
    되는데로 살았던 나란놈은 여자나 꼬셔볼까 하는 맘에 시작했고...
    한 여자를 알게되었다.
    익명이라는 이름 아래 계속 되던 연락 끝에 드디어 알게된 폰번호
    전화보단 간단하게 카톡이지 라는 맘으로 카톡부터...

    일주일간 연락하다 만난적도 없으면서 덜컥 사귀자 했고 그 여자는 승낙했다.

    그리고 첫만남...
    솔작히 기대 이하였다. 실망했지만 사람이 너무 좋아 되는데로 해보자 하고 시작한 장거리 연애

    한번 보려면 차끌고 3시간을 가야 겨우 3시간 보고 다시 3시간을 운전헤서 집에 올 수 았었던 그때가 그땐 정말 좋았다.. 

    그렇개 연애하다 시작 된 그 여자의 늦깎아 대학원 생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월급으로 그 여자 월세에 생활비를 모두 짊어졌다.

    그래도 너무 좋아서 야간 교대하고 잠 한숨 안자고 새벽 7시에 한시간씩 운전하며 만나러 갔다.

    얼마 뒤 정신적으로 아픔이 있던 사촌동생과 살던 그 여자는 사촌동생의 자살 시도를 목격하고 정신에 상처가 아물지 않는 상처가 생겨버렸다. 

    정신과에 같이 가며 함께 아파하려 했지만 그 상처를 내가 이해하기엔 무리였나보다.

    한번의 헤어짐..

    그리고 내 차사고로 인한 다시 시작...

    그렇게 3년을 연애를 했다.

    행복했고 좋았다.

    검붉은 피를 보면 숨이 막히던 그 여자를 볼때를 빼곤...

    그러다 결국 터지고 만 산업재해

    야간일을 하던 나는 450도 정도 되는 아연포트에 오른쪽 다리가 빠져버렸다.

    다행히도 보호구덕에 다리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3도 화상으로 인한 병원입원.

     병원은 서울 부모님댁은 지방이라 혼자 있어야한다니까 망설임 없이 하루도 집에 가지 않고 걷지도 못하는 내 병수발을 다 들어준 그 여자..

    퇴원 후 양쪽 집안의 허락하에 같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물지 않는 정신의 상처덕에 숨이 막하는건 여전했던 그 여자

    그 상황에서 갑작스레 찾아온 사랑의 결실이 양쪽 집안엔 그리 달갑지않은게 당연하다.

    축복받지 못하고 시작 된 10달간의 기다림.

    유독 입덧이 심해 10달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그 여자

    그나마 먹는거라곤 내가 어설픈 손재주로 만든 음식들뿐이라 부던히도 네이버키친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20150104 10시44분 드디어 태어난 우리 사랑의 결실.

    신기한건 아이가 태어난 후로 그 여자의 정신의 상처가 사라져 버렸다.

    어느덧 17개월째인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오며 엄마가 안보여도 울지 않는다며 섭섭해 하는 그 여자..

    시작은 가벼웠으나 현재진행형인 우리 사랑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가볍게 아기 사진 올리려고 쓴글이 이리 길어졌네요

    여기 까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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