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식주의에 대해서 부장적인(더 나아가 약간 혐오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서 밸런스 조정을 위해 나왔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채식하는 사람을 접할 일이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이 저렇게 횡패부리는 일 밖에 거의 없어서 근본적인 채식주의의 이해를 넒히기를 바라면 보통의 채식주의자들이 더 노출되야하는데... 전 귀찮고 방관주의 성격이라 않나섰다가 날선분위기 밸런스충이라 이번에 나왔네요..
참고로 전 채식주의를 공부하지도 않았고 여기선 그냥 채식주의자로서 살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는데 시작부터 주저리가 이렇게 길어서 벌서부터 후회되네요
-계기
저의 어머니가 채식주의자이십니다. 어느날 저한테 채식할래 라고 물어보셔서 (강요×) 제가 그래 하고 그날 부터 채식하게됬습니다. 전 어머니가 자주 채식을 해주시고 먹어왔고 요리솜시가 기가막히시고(가장중요) 외국이라 채식 식품, 채식(이나 옵션이있는) 식당도 있고 학교생활때도 단체 도시락등 긴내식 선택하듯 식단 선택이 있었지요. 그래도 간간이 굶거나 대충때우는등 완벽한 환경은아니지만 도시락 싸는등 약간의 노력이면 충분히 채식할수있는 환경에서 살았어요. 한국에서처럼 별종보는듯한(요즘인터넷에서 느끼는듯한 (제가하는인터넷이오유뿐이지만)) 분위기가 없지요. 그래서 약 10년을 나름 엄격하게 비건으로 살아왔어요. [비건은 동물에서 비롯되는 유제품, 가죽, 털, 육류, 해산물,꿀 (전꿀은먹었음)등등을 소비않하는 사람] 우스겟소리로 '전 식물,균계,미생물,화학성분 만 먹습니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유
전 이제것 살면서 할수있으면 인생에서 개인적으로 좀더 옳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는 삶을 지양하며 살았죠. 예를들어 오뚜기vs농심, 오가닉vs 논오가닉, gm vs nongm, 방사사육달걀vs케이지달걀, cfc vs 환경호르몬없는물품, 등등 같이, 보통사람들이 무언가의 성능만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간간이 다른 가치도 생각하며 선택하듯이 말입니다. 꼭 환경운동을 해서, 세상을 바꾼다 라는 생각을 해서 개구리-레인포레스트-태그 물품을 사는것이 아니듯이 채식은 저한테 선택이며 라이프스타일 입니다. (그러니까 고상하는척하지마- 같은 뉘양스의 말좀 하지마세요. 전 intp 면서 약간 공감능력이 좀 떨어집니다. 세상이 망하든 누가/뭐가 죽든 관심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성격이라 인생에 나름의 기준을 갖고 살아가려고 하는 거지요)
(참 토픽에 상관은 없지만 지금은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위에 적혀있는 인생의 가치관과 기준이 바껴서요. (뭐 제가 백수인 이유도... )지금도 밖에서 사먹을 일 없어서 채식 먹긴하지만)
-맛
저한테 음식에서 가장중요한건 발란스와 레이어링 입니다. 채식한다고 음식 취향이 없는건 아닙니다. 전 쌈은 귀찮고 안좋아해요. 맛없는 채식요리는 잘 안먹어요. 감수해야 할 때는 감수하겠죠. 어머니가 요리 솜시가 좋아서(끝가지 맛을 포기하면안된다는 요리 철학을 가지셨음) 매일 매인요리외 새반찬 3-4개씩은 만드셨어요. 채식을 오래하니깐 나름 고기의 환상이 컸는데 이번에 채식 그만하고 먹어보니 실망이..그냥 고기맛이여서.. 고기자체가 맛이없진 않지만 야채자체도 맛이없지않듯이. 요리의 맛에는 고기냐 야채냐가 아닌 맛있는 요리냐 맛없는 요리냐 이잖아요. 맛있는요리는 재료나 취향의 차이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요리라고 생각해요. (요게가 그립다)
-건강
제가 좀 둔하지만 나쁜적 없고 차이를 느껴본적이 없는듯
채식을 하든 안하든 골고루 먹는게 재일 중요한거같아요. (그리고 공기좋은데 사는게 좋은듯) 요즘 영양제도 널리고 널렸지만 별로 먹기 귀찮고
채식하면 탄수화물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있어 살이 찐사람이 많다라고 들은적이있는듯. 살 뺀다고 채식하는것보다 영양학 공부ㄱㄱ. 금방 배가고파지는건 있는듯. 학교다닐 때 4끼먹음 7-11-4-9시. (정상체중벋어난적없음)
그리고 세상에 건강에 않좋게 먹는 사람도 널렸는데 그렇다고 그걸로 사람을 비난하진 않잖아요.
다른이유(제 이유는 아님)
-바운더리의 차이
묵자의 겸애 같이 길가는 사람도 내 어버이와 똑같이 사랑하는건 어렵죠. 가까운사람이 죽은거랑 먼나라에 전쟁지역에 드론으로 몇천사망 하고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내가족과1명의 남이 고립되서 1명을 잡아먹는것을 내가 결정해야한다면 남을 선택하겠죠. 맹자는 내 어버이를 먼저 사랑하고 나서 다른사람의 어버이를 사랑하고, 내 아이를 사랑하고 다른사람의 아이를 사랑하라 하면서 사랑을 사회에 확대해간다고 하죠. 인간의 개인을 중심으로해서 측은지심이 가는 대상이 확대되는데, 요즘 개고기반대 의견이 올라오는것은 이전보다 많은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면서/개와 노출이 더 잖아져서 측은지심 바운더리가 넒어저서 개라는 반려와같은 종까지 포용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문명이 발전하고 ,세상이 평화롭고, 물질적 여유가있고, 선택의폭이 넒어지는 가운데 이 바운더리가 더 넒게(모든 동물까지 미치는)가진 사람이 있다는것은 놀라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기 주변을 소홀이하고 남에게 자기 바운더리를 강요하고 극단적으로 동물이나 환경등만 사랑하면 (예 그린피스) 측은지심이 아니라 이기적인 개인의 애정일 뿐이지요) (철학을 배운적이 없어서 맹자묵자 틀릴지도 모르지만 뉘양스라도 이해에 도움이됬으면 하네요)
-동물권, 환경보호
전 귀찮아서 잘 모르지만 궁금한사람들은 알아서 구글쳐서 알고게시겠죠
-식물도 생명이야. 개인적으로 약간 시비조로 들리는듯 한 말 입니다. 개울에서 개굴이죽이는 애한테 죽이지마라고 하니깐 넌 방금 잡초 뽑았잖아하고 받아치듯이 (예문이 마음에 안들지만 딴 좋은 생각이 안나네요) 일단 위에 언급한 바운더리의 차이가 개인마다 있고.
나무를 때리냐 고양이를 때리냐 하고 선택하라고할 때, 우리가 고양이를 때리면 고양이가 아파하는것은 100% 확증이 되어있지만 나무를 때리는것은 '아파한다'는 컨샙 확립이 않되있거니와 그 확율을 모르기때문에, 확율이 100%가 아닐 가능성이 있는 나무를 선택하겠지요.
-자연의 섭리
빙하기가온것, 인간이 지성을 가진것, 문명을 것 이룬것, 온난화/핵폭팔등등로 생태계와 인간이 멸종하는것, 약육강식으로 소수민족 탄압하는것, 전쟁하는것,
개인이 무엇을 먹을지 결정 및 선택도 인간이 지성과 주관이 존재한다는 자연의 섭리 입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말고 인간은 고기를 먹어야되' 라고 말하는 인간이 존재하는것도 자연의 섭리이지만. 제가 '네다꼰'이라고 생각하게되는것도 자연의 섭리이겠죠..
하지만 반대편이 쓰는 단어에 문화적 단어의 쓰임 및 뉘양스를 이해하는 바, 위처럼 설명하면 아싸 화법이니 재해석해보면
'자연적으로 살아야된다'
1. 자연적- (잡식성 이빨구조를 가졌다 우리는 고기를 먹도록 진화했다)
이제것 인간이가졌던 진화는 그 이후의 삶의 방향성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전부터 생존을 위해 실행했던 행위들을 더 편리하게/ 생존효율이 가장 좋았기에 있던 진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을 몰라서 정확힌 모르겠지만) 진화론적으로 봐도 지금 현대 인간과 원시인간들은 거의 육체적이나 지능적으로 똑같다고 합니다. 둘의 삶의 차이는 문명, 사회, 문화입니다. 이전엔 음식은 생존이지만 지금에 음식은 문화입니다. 음식이 생존에 직결되지 않으면 문명,사회,문화가 바뀌면 언제든 음식도 바뀔 수 있습니다.
2. 자연적 -> 자연친화적으로살자
인간의 단시간에 돌이킬수 없을 환걍적 변화 (예 지구온난화) -가파른변화(변수를 연구하고 계산 할 시간없이) 에따른 문제발생후 방도찾기 vs 자연환걍에 가깝게/인간이 생물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변수가가장 적은것- 리스크가 낮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율이 높아
-참, 전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 손이나간다, 감정을 육체적으로 표출된다 같은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하다못해 운동을 해서 상쾌하다 시원하다도 하나도 없네요. 그냥 그런 댓글들 보며 신경쓰이는 나 자신이 똑땽해ㅠ
-저도 막 개고기 운동하는 사람들 논리가 어이없을 때 나 오유에 올라오는 채식주의 유머 개시물에서 뷔패 관종들이 나오면 ㅋㅋㅋㅋ 하며 비웃는데, 종종 댓글에 좀 채식주의에대한 조롱이 공감을 많이 받아서, 뭐 인터넷이 원래 이렇지 하고 씁슬한 마음이 없지않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말 그대로 채식만 먹는 (/동물성재품을 사용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사람일 뿐입니다. 페미니스트는 이젠 페미니스트가아니다 페미=페미나치 우리가 패미를 조롱할 때 성평등을 조롱하는게 아니다- 같이 채식주의자를 말하기에는 채식주의는 이념이 아닙니다. 선택적 라이프스타일인 만큼 포괄적이고(비건/오보락토/집에서는 채식/요일별 채식등등) 세계적으로도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늘어나고 있고 무슨 이유든간에 개인 생활 라이프스타일에 왈가불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 태러를 하는 사람이 존제하는가
그들은
[태러 행위에서오는 (사회적/개인)이익] > [태러행위에서 오는 불이익] 라는 믿음에 ->태러행위
어느것이 이익이큰가의 가치관의 차이
(예: 예수천국 불신지옥)
궁극적으러 원하는것이 모두의 해피엔딩이라도 위 이익/불이익을 가늠하고 계산을 더 명확하게할려고 공부하고 정보를 접하지않으면, 요즘사회에서 태러라는 건강하지않은 방법을 택하겠지요.
혹은 가치관의 확립이 안되서, 설득할 논리가 부족해서/이기적이어서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 (모두의 해피엔딩)를 추구한다는 변명에 개인의 감정표출, 소속감, 우월감을 갖기위해 운동을 빙자한 태러행위를 하는거죠. (예:페미) (뷔페분도 동물을 위한다는 가치관에 일관성이없으니 채식을 하지않았잖아요)
-요약
채식한는사람: 정상
안하는사람: 정상
안하는사람욕하는사람: 나빠쪄
하는사람욕하는사람: 나빠쪄
(나름 아싸라 비정상이라고 쓰면 무슨 특징이 인간을 정상이라고 분류하는가 부터시작해서 언어사용의 사회적 효과 등등 신경쓰이기 때문에 귀여운 용어를씀)
한국어실력이 없어서 보통 맞춤법 검사기에 한번 돌리는데 모바일이라 귀찮네요
뻔한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문체가 왔다갔다 대충 적은것같아서 글을 오해해서 논란이나 콜로세움이일어날까봐 올리고서 댓글 읽기 두렵네요... 뭐 다 제가 귀여운 탓 이겠죠ㅠㅜ
제가 뭐하러 쓸때없이 열심이 이걸 적었나 했는데 내일 생리네요. (우울)
이런 긴 글 오유에 올라오면 전 잘 않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족 주렁주렁달린 글 시간낭비하게해서 죄송합니다.
(추가)
제가 이 글에 채식을 장점을 어필하거나 권유하는 글이 아니었는데 의외로 비공이 많아 놀랐네요. 제가 한국어도 많이 어눌해서 오타및 틀린 맞춤법 퍼레이드의 글이라 불편하신분들도 많아보여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전 누구에게도 채식을 권해본적없습니다. 위 글은 예를들어 인터넷에 헬스인이 헬스를 강요하고 횡패부리는 정보만 떠다니며 헬스를 하면 정신이 올곧지안다 폭력적이다 등의 댓글들이 있으면 한국에는 역시 헬스인이 많이없어 헬스자체에관한 기본지식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같은마음으로 적은겁니다. 고기만 먹는사람이 있는게 요즘시데에 가능하듯 채식하는것도 가능하고 자유가있는겁니다. 위 반박글같은글은 채식태러하시는 분들 만 듣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채식주의를 개인이 실천하는것 자체에는 개인생활이라 박론을박할 특별한 이슈는 아니다 라는것을 알려드리고싶었습니다. 사실상 한국에서 채식은 접근성이 떨어저서 극단적인 분들이 비율적으로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그냥 넘겨집어가는것이니 채식주의자분들 틀렸다고 느끼셨으면 죄송합니다) 채식주의는 이념이 아니고 동물운동이 아니에요. 동물운동을해서 -> 채식주의. 채식주의 -×> 동물운동. 사람을 래이블 할 때 극단적 동물운동가 보다 채식주의자라고 말하는게 편하는게 이해는갑니다.(뷔페분은 채식주의도 아니였지만) 사람들이 평범하게 종교다니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아는것은 사람수가 많고 정보의 양이 충분히 넓죠. 종교인들은 폭력적이다 라는 말을 읽은 개인이 어디까지 동조할지 개인이 잘 알죠. 오유에서 글을읽으시는분들도 채식주의하는사람을 만나보셨나십듯이 절대적이 수가 적고 조직도아니고 그냥 개개인 이어서(동물운동을한다같은어젠다를가지고있지도아닌데 남한테 뭐라할말없는분들은 대중에 나올리 없고) , 개인이 무슨판단을 내리든 정보의 다양성이 올라가면 판단이 수월할거라 생각해서 글을 적게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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