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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오늘 제가 쓴 글은 워해머 40K세계관의 인류의 황제라는 인물에 대해서 입니다
워해머 40K가 뭐냐고요?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영국의 게임 워크숍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만든 SF 미니어처게임입니다
198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인기있는 미니어처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서 소설과 PC게임등으로 나오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지금 PC게임은 워해머 판타지가 더 잘나가 40K게임은 망했.....
미니어처 게임을 안하시는 분들도 워해머 40K의 방대한 세계관에 빠져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죠. 저도 그런 사람중 한명입니다 흐흐
그래서 오늘은 워해머 40K 세계관에 있는 수많은 종족중 인류제국, 거기에 인류제국을 세운 황제라는 인물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글이 많이 길고 이해가 안가고 제가 이해를 잘못한 부분이 있고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세욧!
인류의 황제
어떠한 세계도 짐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어떠한 적도 짐의 분노를 거스르지 못하리라
-인류의 황제
황제는 인류를 통합하여 인류제국을 건국한 자이자 제국민과 기계교로부터 신으로 추앙받는 자입니다. 그 위대한 업적과 강대한 힘으로 제국민들로부터 인류의 황제 또는 신 황제라고 불리며 모든 제국민들의 숭배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의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원전 8천년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영속자(워해머 40K세계관에서 불사능력과 뛰어난 사이킥(초능력), 신체능력을 가진 자들)로써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지성과 신체능력, 그리고 사이킥 능력을 가지게 된 황제는 삼촌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을 알게된 후 삼촌을 죽인 다음 인류는 자유가 필요없고 누군가 관리를 해줘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게 됩니다. 그는 인류를 번영시키기위해 역사의 뒤편에서 암암리에 인류에게 도움을 주었고 그 덕분에 인류는 18번째 천년기에 워프를 이용한 초광속 항해로 은하계에 퍼져나갔고 이러한 기술력들은 발전하여 20번째 천년기에 인류의 최전성기라고 불리는 ‘기술의 암흑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는 너가 이해한 것과는 다르게 기계가 아니다
나는 노예가 아니다
나는 물건이 아니다
나는 너의 그 이상이다
나는 맨 오브 아이언이다
그리고 난 자유롭다
-UR-025
하지만 이러한 번영은 23번째 천년기에 들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맨 오브 아이언’ 불리는 인류가 자신들을 대신하여 전쟁 및 여러 일들을 시키기위해 만든 안드로이드들이 창조주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인공지능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여파로 광대한 은하계를 지배하고 있던 인류의 여러 식민지 행성들은 파괴되어갔고 반란을 겨우 진압하기는 하였지만 셀 수 없는 기술력들이 파괴되어 어떤 행성들은 중세 혹은 원시시대로 기술력이 퇴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워프폭풍이 일어나 행성들 간의 통신과 항해가 끊어지게 되었고 이로써 인류의 최전성기인 기술의 암흑기는 끝나고 ‘투쟁의 시대’ 라 불리는 야만의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은하계에는 아직 우리에게 던질 수 있는 공포들이 있느니라
우리의 투쟁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니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우리의 성전은 이제 시작이니라
충성하고!
강해지고!
경계하라!
-인류의 황제
이러한 위기가 찾아오자 황제는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황제는 강화인간군대 ‘썬더 워리어’들을 창조하였고 이들을 지휘하여 지구의 야만적인 세력들을 제압하고 통합시켰습니다. 지구를 통합한 황제는 은하계를 다시 한번 인류가 지배할 수 있게 ‘대성전’을 준비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만큼 뛰어난 지휘관들이 필요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20인의 프라이마크‘들입니다.
아무도 내 아들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휘관이고 장군이고
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일 뿐이다.
-인류의 황제
자신의 DNA와 예전에 워프속의 강대한 존재들인 ‘혼돈의 신’들과의 거래로 얻은 능력으로 프라이마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그 결과 20명의 프라이마크들이 탄생하였습니다.(혼돈의 신들과 거래를 하였지만 황제는 능력을 받기만 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도망쳤다.) 혼돈의 신들은 황제의 이러한 행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황제가 쳐놓은 강력한 방어막을 뚫고 20명의 프라이마크들을 은하계 곳곳으로 날려버립니다. 프라이마크들을 다시 만들 여유가 없었던 황제는 프라이마크들을 제조할 때 남은 연구자료들과 DNA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강화인간들을 탄생시켰는데, 이들이 바로 스페이스 마린이라고 불리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들입니다.
이들은 짐의 최고의 전사들로써 스스로를 짐에게 바친 자들이다
짐은 점토를 빚듯이 그들을 빚어내고
전쟁의 용광로에서 벼려낼 것이다
그들의 의지는 철과 같고 육신은 강철과 같으리라
짐은 그들에게 최고의 갑옷을 입힐 것이고
강력한 화기로 무장시키리라
그들은 역병이나 질병으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병으로도 고통받지 못하리라
어떠한 적들도 전투에서 그들보다 전략과 전술 그리고 기계운용에 뛰어나지 않으리라
그들은 공포에 대항하는 짐의 방패요, 인류의 수호자이니라
그들의 짐의 우주 해병대이자, 그들은 공포를 모를지어다.
-인류의 황제
스페이스 마린들을 창조한 황제는 최우선으로 지구통합에 큰 기여를 했던 썬더 워리어들을 숙청하였고 (썬더 워리어들은 신체적 능력으론 스페이스 마린들보다 뛰어났으나 전략적 전술이 부족하였고 윤리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너무 잔혹하여 악명이 높았으며 무엇보다 수명이 짧아 황제는 이들로 대성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기계신을 믿으며 기계를 숭배하는 화성의 기계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황제는 유독한 공기로 오염된 화성을 보호장비 없이 돌아다녔고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 존재하였던 잊어버린 몇가지 기술들을 복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말 한마디로 기계들을 고치고 성능이 더 우수해진 것을 목격한 기계교의 기계사제들은 황제를 기계교의 신 ‘옴니시아’의 화신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기계교의 자치를 인정해주었고 이에 기계교는 황제를 따르며 우수한 무기와 장비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어둠으로부터
구원이란 없다.
-고대 테라(지구)의 속담
워프폭풍이 잠잠해지자, 황제는 대성전을 선포하였고 태양계를 중심으로 주변의 행성들을 차례로 점령해나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만든 프라이마크들을 하나, 둘 찾아내었고 그들에게 그들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군단의 지휘권을 하사하여 대성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황제는 프라이마크들이 떨어진 행성에서 직접 그들을 찾으러 갔고 정복의 도구로 쓴다는 본심을 숨긴 채 아버지로써의 연기를 하였다. 이 모습에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을 황제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바쳤다.) 대성전의 영향으로 예전 기술의 암흑기 때부터 살아남아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문명들이 파괴되고 황제의 제국에 흡수되었고 수많은 외계종족들이 멸종되었습니다. 대성전 말이 되어 인류 제국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황제는 예전처럼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선 자신이 가장 총애하였던 16번째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에게 모든 군권을 주며 ‘워마스터’라는 칭호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뎁투스 테라’ 라는 통치기관을 만들어 각 분야의 수장들에게 ‘하이 로드’ 라는 직책을 부여하였고 이들로 이뤄진 의회를 만들어 행정 분야를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인류에게 줄 마지막 선물로 ‘웹웨이’를 연구하기 위해 지구로 돌아갔습니다.
인간들이 어찌 우리의 고통을 알겠느냐?
우리는 너희 조상이 바다를 기어다닐때부터
탄식의 노래를 불렀다
-울쓰웨의 파시어 엘드라드 울쓰란
웹웨이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외계종족 ‘엘다’와 그들을 창조한 고대 종족 ‘올드원’이 사용하는 현실우주와 워프 사이에 존재하는 은하계의 통로입니다. 워프를 이용한 항해는 빠르기는 하지만, 워프 안에는 혼돈의 신들이 존재하였고 그들이 만들어낸 악마들이 워프 항해에 위협적이었기에 안전한 웹웨이 기술을 연구하기로 하였고 연구를 위해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을 데리고 은둔하였습니다. 연구가 진척되면서 황제는 인류가 이제는 엘다처럼 뛰어난 사이킥능력을 가지게 될것이며 워프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하였고 자신이 생각한 모든 일이 이뤄지면 황제 본인은 물론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같은 초인들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웹웨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 소수의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들을 제외하곤 모조리 숙청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성전시기부터 황제는 각 프라이마크들끼리 경쟁을 붙이고 서로에게 불평등한 대우를 하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반역을 일으키면 이에 맞서 충성파들이 싸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내전 끝에선 힘이 다한 충성파와 반역파 모두를 간단히 제거하려했습니다. 하지만 황제는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그건 혼돈의 신들이었습니다.
모든 분노, 증오, 기만, 고통, 괴로움, 쾌락 그리고 욕망의 순간은
혼돈의 힘과 같다.
그들의 군단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파멸을
되돌려주기 위하여 진군한다.
-엘다 파시어 아레날
혼돈의 신들은 워프 우주를 지배하는 강대한 4명의 신으로 피의 신 코른, 변화의 신 젠취, 역병의 신 너글, 그리고 무절제의 신 슬라네쉬가 그들입니다. 워프 속에서 필멸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고 강해지는 이들은 그 강대함을 사용하여 자신들에게 광적으로 충성하는 악마들을 창조하고 물질 우주에 관여하여 필멸자들을 타락시켜 자신의 영광을 은하계에 퍼뜨리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황제와의 거래에서 사기(?)를 당하여 분노한 상태였습니다. 황제는 혼돈의 신들을 과소평가하였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를 노린 혼돈의 신들은 프라이마크 중 한명을 타락시키게 되는데, 그 대상은 워마스터 호루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거대한 야수들이 지구로 향하리라
그들의 발아래 도시들은 먼지가 되고
그들의 불타는 숨결로 문명들은 재가 되리
그렇게 종말이 시작되었다
-테라의 외경
호루스는 18명의 프라이마크(원래는 20명이지만 2명의 프라이마크는 기록이 삭제되었다) 형제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총애를 받아 황제로부터 워마스터의 칭호를 받았지만, 황제는 그런 호루스에게조차 웹웨이 프로젝트에 대해 말하지 않고 은둔하자, 호루스는 좌절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 행성에서 일어난 반란을 저지하러간 호루스는 신조차 죽일 수 있는 ‘데몬웨폰 아나테임’에 찔리게 되었고 뛰어난 의료기술이 있음에도 호루스는 죽어갔습니다. 이때 이미 프라이마크와 군단 전체가 혼돈의 신에게 충성을 바친 워드 베어러 군단의 채플린(스페이스 마린의 군종목사이며 스페이스 마린들의 충성심과 의무를 교육하고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에레부스’ 가 그들에게 와서 호루스를 살릴 방법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 당시 황제는 프라이마크들에게 혼돈의 신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고 그냥 그런 것들이 있다 정도로 밖에 알려주지 않았다 그로 인해 카오스에 대한 경계심이 그다지 없었다) 호루스의 최측근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주군을 살리기 위해 에레부스의 말을 따라 한 행성의 원시적인 의식에 참여하였는데, 이 의식을 치루는 이들은 이미 혼돈의 신들의 하수인들이었습니다. 그 의식으로 호루스는 폭정으로 고통받는 인류와 황제와 프라이마크들이 신으로 추앙받는 환상을 보게 되었고 이로 인한 증오심과 분노는 결국 호루스를 타락시키게 됩니다.
그 의식으로 타락하고 상처가 치유된 호루스는 4대신들의 모든 은총을 받은 자 ‘에버초즌’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황제에게 불만이 있거나 자신과 친했던 형제 프라이마크들을 설득하고 꾀어내어 자신의 편으로 합류시켰습니다. 그렇게 스페이스 마린의 절반이 반역파의 편에 섰고 인류제국의 거대한 내전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무지만한 죄는 없다
- 진홍의 왕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
호루스가 의식을 치르기 전, 이를 눈치챈 황제다음의 사이킥 능력자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는 사이킥능력으로 호루스의 환상에 관여하여 호루스가 타락하지 않게 노력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오로지 자신밖에 호루스의 반역을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반역사실을 알려야했기에 자신의 사이킥 능력과 군단원들의 사이킥 능력을 모두 동원하여 테라에 호루스가 반역을 일으켰다는 사이킥 통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테라를 보호하고 있던 사이킥 보호막이 뚫려버리는 사태가 일어났고 보호막이 뚫리자, 혼돈의 신들은 자신의 악마들을 테라에 풀었습니다. 수많은 악마들이 테라를 활개치고 다녔고 황궁으로 들어가 웹웨이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모든 과학자들을 죽여버리고 연구자료와 연구물들을 파괴해버립니다. 이로 인해 웹웨이가 붕괴하려하자, 황제는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 5년간 황금옥좌에 앉아 사이킥을 이용하여 웹웨이를 원상복구 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이 과정에서 황제는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와 그의 군단에게 명해 마그누스를 잡아오라고 한다 예전에 니케아 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인 사이킥 사용금지를 어겼다는 이유에서 였다 하지만 이 명령을 호루스가 중간에 가로채서 마그누스 군단의 파괴로 바꿨고 리만 러스는 잘못된 명령을 하달받고 마그누스와 그의 군단을 파괴하러 간다) 어떻게든 이를 유지하고 뚫려버린 보호막을 수복하기 위해 황제는 자신의 직속친위대 ‘커스토디안 가드’와 대사이킥 능력자들인 ‘침묵의 자매’ 들 그리고 가장 충성스러운 기계교의 기계사제들을 이끌고 웹웨이 전쟁에 나섭니다.
오직 죽음에서만 의무가 끝나리라
-레기오 커스토데스의 첫 번째 격언
우리는 말을 하지 않으나 힘이 없는 것이 아니며
침묵하나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며
관여하지 않으나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매들이며 한분의 아버지가 있으니
우리는 감시자이기에 사냥감을 찾아낼 것이며
우리는 전사이기에 우리에게 맞서는 자들의 비통이다
황제페하의 징표가 우리의 이마에 있으니
워프와 거래하는 자들은 주의하라
그분의 심판과 복수를 우리가 내릴 것이다!
-침묵의 자매들의 의무
이들을 이끌고 밀려들어오는 악마들을 막아내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들이 습격하며 나타나자, 전세는 급격히 불리해집니다. 기계교 세력은 타이탄(거대 2족 보행병기) 들까지 손실하고 호루스 헤러시의 여파로 일어난 화성의 내전에 참전하기 위해 후퇴하였고 1만여명에 달하던 커스토디안 가드들도 천여명으로 그 수가 줄었습니다. 거기에 인류 역사에서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인한 최초의 살해에 의한 비명에서 탄생한 악마 ‘드라크`니옌‘이 등장하여 황제에게 맞섭니다. 웹웨이 안에서 벌어진 전투는 점점 악마와 반역파쪽으로 기울었고 혼돈의 신들조차 인정한 강력한 악마 드라크`니옌은 고대 테라의 원시인 족장의 모습으로 변하여 황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치열한 싸움중에 드라크`니옌은 마검으로 변신하여 황제의 갑옷을 뚫고 몸에 관통하였습니다. 치명적인 중상을 입은 황제는 모든 힘을 다해 검을 몸에서 빼내 커스토디안 가드 ’라 엔디미온‘의 몸에 꽂았습니다. 그러곤 앤디미온에게 뛰라는 명을 내렸고 황제의 명을 이해한 라 엔디미온은 몸에 검이 꽂힌 채 검을 봉인하기위해 웹웨이의 미궁을 찾아떠났습니다.
전쟁은 이미 끝났다. 디오클레티안
이기거나 지거나, 호루스는 이미 우리 모두를 파멸시켰어
마지막 인간이 허공에 우리 종족 최후의 숨결을 내뱉는 그 순간까지
인류는 호루스처럼 깜깜한 무지 속에 파묻혀 있겠지
워프는 앞으로 영원히 모든 인간의 심장을 좀먹는 암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제국이 앞으로 백 년, 혹은 천 년, 아니면 만 년 동안 더 이어질 수도 있겠지
허나 언젠가 제국은 무너질 것이다 디오클레티안
제국은 무너질 것이야
인류는 이제 영광의 길을 영영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그저 스러져가는 빛을 향해 공허한 격노를 뱉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전부로구나
-인류의 황제
커스토디안 가드 고위 장교 디오클레티안에게
황제는 부상당한 몸으로 남아있는 커스토디안 가드, 침묵의 자매들을 이끌고 웹웨이를 나왔고 황금옥좌에 앉아 사이킥을 사용하여 웹웨이 관문을 여는 모든 부품들을 파괴하여 웹웨이 관문을 봉인시켰습니다.
웹웨이로부터 돌아온 황제가 접한 상황은 절망스러웠습니다. 호루스는 자신을 따르는 반역파 군단들과 함께 충성파였던 ‘샐러맨더 군단’, ‘레이븐 가드 군단’, ‘아이언 핸드 군단’을 거의 전멸에 가까울 정도로 만들었고 아이언 핸드 군단의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 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워드 베어러군단이 사악한 의식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워프폭풍이 발생하여 행성간의 통신이 모조리 차단되는 바람에 충성파였던 ‘울트라 마린 군단’의 프라이마크 ‘로부트 길리먼’은 다른 충성파 ‘다크 엔젤 군단’ 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 ‘블러드 엔젤 군단’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에게 테라는 이미 호루스 손에 함락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설득하여 임페리얼 세쿤두스(두번째 제국)을 만든 후 생귀니우스를 황제로 옹립합니다.
생귀니우스,
그가 되었야만했다
그에겐 우리를 승리로 이끌 예지력과 힘이 있었고
지혜로써 이미 승리를 하게 만들었지
아무리 냉정한 자이지만,
페하의 영혼이 오직 그의 피에 흐르고 있다
우리는 각자 아버지의 다른 일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전투에 대한 갈망이건, 사이킥 능력이건, 성공하겠다는 의지건
생귀니우스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그가 되었어야만 했어...
-워마스터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
그의 형제 생귀니우스를 찬양하며
다행스럽게도 생귀니우스의 휘하 군단들이 워드 베어러 군단을 공격하여 몰아내는데 성공하여, 워프폭풍이 걷히게 되었고 프라이마크 ‘자카타이 칸’과 그의 ‘화이트 스카 군단’은 테라에 도착하여 반역파들을 상대로 게릴라 작전을 펼쳐 시간을 벌었고 프라이마크 ‘로갈 돈’ 과 그의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은 다른 충성파 군단들이 도착할 때까지 황궁을 방어했습니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고 하나둘 테라에 도착하는 충성파들 때문에 초조함을 느낀 호루스는 자신의 기함의 방어막을 끄고 황제를 도발하였습니다. 황제는 자신의 오른팔인 ‘말카도르 더 시길라이트’에게 황금옥좌를 맡기고 커스토디안 가드들과 생귀니우스, 로갈 돈을 이끌고 호루스의 기함에 텔레포트하였습니다. 하지만 호루스의 농간으로 이들은 기함 내에서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생귀니우스가 가장 먼저 호루스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예전부터 생귀니우스와 친하고 그를 자신보다 뛰어나게 생각했던 호루스는 생귀니우스를 회유하지만, 고결한 생귀니우스는 그의 제안을 거절한 후 달려듭니다. 하지만 4대신의 축복을 모두 받은 호루스를 이길 수 없었고 생귀니우스는 목이 졸려 전사하게 됩니다. 생귀니우스가 죽은 뒤 잠시 후 황제가 호루스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은하계를 불태워라!
-워마스터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
황제는 호루스와 대결을 벌였지만, 4대신의 축복 아니 4대신 그자체가 몸에 깃들어있는 호루스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공격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었고 황제는 보통 인간이었으면 수백번은 죽었을 공격들을 받고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신의 군주가 공격당하는 것을 목격한 한명의 커스토디안 가드는 망설임없이 호루스에게 달려들었으나 호루스의 눈빛 한번으로 몸이 찢겨 죽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황제는 자신이 모을 수 있는 가장 강하고 순수한 사이킥을 모아 호루스에게 날렸고 이를 맞은 호루스는 쓰러졌으며 호루스의 몸안에 있던 혼돈의 신들은 패배했음을 직감하고 도망쳤습니다. 정신을 차린 호루스는 황제에게 눈물로 사죄하고 죽여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감정표현을 하지않는 황제조차 이에 연민을 느꼈으나 곧 호루스를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호루스와의 결전에서 입은 부상들은 황제조차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로갈 돈과 그의 병사들은 죽어가는 황제를 데리고 황금옥좌로 돌아왔습니다. 황금옥좌를 대신 맡고 있었던 말카도르는 몸이 불타죽어가고 있었고(말카도르도 사이킥이 강하기로는 제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지만 황제나 마그누스만큼 강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는 그냥 인간이었기에 감당하기 힘들었다)기계교의 기계사제들은 재빨리 달려들어 그를 황금옥좌에서 떼어냈고 황제가 돌아온 것을 본 말카도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황제에게 불어넣고 눈을 감습니다. 정신을 차린 황제는 황금옥좌를 생명유지장치로 개조하라 명하고 다른 지시사항들을 로갈 돈에게 명한 뒤 다시 정신을 잃어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나의 친구 칸이여
페하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네
단신으로 대반역자 호루스에게 맞서시고 승리하셨다네
그리고 죽음에 가까워지셨네
우리는 페하를 황금옥좌에 안치시켜야만하네
그분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이니...
-프라이마크 암석같은 이 로갈 돈
황금옥좌에 안치된 황제는 1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황금옥좌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몸을 못움직이는 것은 물론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지만 그의 존재만으로 인류제국과 제국민들의 숭배대상이자 희망이며 워프 항해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역할도 하는 등 여전히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황제는 워해머 설정이 바뀌고 개정되면서 많은 변화를 하였습니다
예전의 황제는 프라이마크들을 아들처럼 여기고 총애하였으며 호루스와의 대결에서도 호루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맞아주기도 하고 각각의 흩어진 프라이마크들을 되찾는 과정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캐릭터였으나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가 나오면서 황제의 성격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페하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분에겐 애정이라는 것이 없지. 인류의 주인은 불가능한 과업을 마주하기 위해 순수할 정도로 실용적이셨다. 그분은 그의 아들들을 사랑하지 않았고 인간들을 사랑하지 않았으나, 인류는 사랑하셨다.
-울트라마의 주인 프라이마크 로부트 길리먼
페하는 뛰어난 과학자이자, 강인한 전사이자 강력한 사이커셨지, 하지만 최악의 아버지였어...
-울트라마의 주인 프라이마크 로부트 길리먼
그러면 말해보아라, 로부트.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좋으신 분이었다고 할 거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해보아라.
그가 다른 모든 아버지들처럼 우리들을 아들로서 아끼고 사랑해주었다고.
-죽음의 군주 프라이마크 모타리온
이처럼 황제는 자신이 만든 유전적 아들 프라이마크들조차 자신의 과업을 이루기위한 도구로 여겼고 자신의 과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이들마저 모두 숙청할 계획을 가질 정도로 차갑고 오로지 실용적인 면을 추구하는 폭군의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감정이 있는 황제가 좋지만 설정이 바뀐 황제의 이미지도 상당히 흥미롭고 방대한 워해머 세계관의 은하계에서 인류의 번영을 위해 오로지 실용을 추구하는 황제의 모습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없이 모든 인물들을 자신의 과업에 도움이 될 장기말로 취급하는 면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ㅎㅎ;;; 그러한 오만함 때문에 결국엔 황금옥좌에 안치되는 결말을 맞이하였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만약 반응이 좋으면 다른 이야기도 작성해보겠습니다~
혹시나 이게 무슨용어인지 모르시겠으면 댓글을 달아주세여 제가 아는 한 모두 답해드리겠습니당
좋은 하루보내세여~~~
출처 | 참고자료 나무위키, 워해머 위키아, 렉시카넘, 블랙라이브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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