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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813
    작성자 : 날도롱
    추천 : 11
    조회수 : 4726
    IP : 121.147.***.194
    댓글 : 120개
    등록시간 : 2016/05/16 22:23:24
    http://todayhumor.com/?wedlock_1813 모바일
    19)...이혼만이 답일까요?
    전 신랑과 대학때 친구로 7년알고 지내다 2년 사귀고 결혼했고
    이제 결혼2년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맞벌이고 둘다 각자 관리합니다

      첫째는 신랑은 잠자리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결혼전엔 적극적이었어요 
     결혼식 후 일주일에 1회가 기본 패턴인데 90%제가 먼저 요구합니다.  먼저 요구 안하니 2달동안 안하다
      제가 결국 먼저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가슴은 미친듯 만집니다 
    가슴만 만지고 먼저 하자고를 거의 안합니다  
    그러나 또 휴지끈은 깁니다  
    야동은 늘 업뎃되어 있더라구요 
    보는건 괜찮지만 저에게 기본은 하고 봤음 좋겠어요 
    먼가 사기당한 기분에요   

    두번째는 아이를 갖기 싫다해요
    결혼전엔 하나만 낳자고 했던 사람입니다
     결혼후 질외사정으로 피임합니다 절대 안에 안합니다
    애도 싫고 육아예능보면서 키우는건 더 자신없다 합니다  
    역시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세번째는 주식입니다
    원래 주식하는거 알고 있었고 본인비상금이나 여윳돈으로
    하는거 말리지 않습니다 술담배안하고 딱히 취미가 없어 
    남자들 많이하는 차튜닝, 카메라,자전거, 피규어 등등 같은
    취미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몇천 날리는건 이해할수있다 
    생각했어요 근데 작년 집을 담보로 1억5천을 빌려 얼마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팔고 회수한 소액의 돈으로 또 주식을 하더군요  

    제가 생각한거는 
    집을 팔고 빚을 갚고  남은돈으로 집을 옮긴다
    경제권을 내게 넘기거나 공동관리한다 
    내가 모은돈으로 일단 빚의 원금을 상환한다 

    신랑의 주장은 내빚이므로 네 도움거절하겠다
    경제권은 넘길생각이 없다  
    집을 팔 생각도 지금당장은 없다입니다 

    첫번째문제는 노력하겠다가 답이었고
    두번째문제는  애낳기 싫다가 돌아온 답입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하면서 타협점이 보이지않아 
    이혼이야기를 했고 제게 집을 팔아 위자료 1억을주겠다네요
    그렇게 지리한 대화 끝에 이번달 말까지 생각해보겠다
    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평소와 같이 행동합니다
    장난치고 먹을걸 입에 넣어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생각끝에 결국 그 선택은 저이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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