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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제대이후에 있었는데 헤어졌음으로 없슴체를 씀
본인은 운전병이였슴 병장을 달고 작업을 하기가 싫어서 운행만 열라게 다녔음
그러던 도중에 사격장운행이 있었음
아싸 좋구나 사격인원들만 수송하고 짱박힐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찰라
포대장이 같이 사격을 갔다오라고 함. 80%를 못맞추면 예정되있던 휴가를 못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음
당시 특급용사다 머다 해서 사격이 중요시되던 때였음
할수없이 시발시발 거리면서 사격장까지 인원수송을 하고 피알아이를 졸라게 하고 있었음
우리부대는 특이하게 20발중 10발을 방독면을 뒤집어 쓰고 사격을 했음
있잖슴 방독면 앞에가 기스가 나면 앞이 잘 안보이는거
말년이라서 새삥 신병한테 주고 나는 폐급밖에 없었던 거였음
이게 사격장 올라가서 생각이 났음
예상대로 방독면사격이 발렸음
시발시발거리면서 사격장에서 내려와서 안전검사를 하고 차에 짱박히러 가고 있었음
우리 다음차례사람들도 차례차례 내려왔음
그러던 도중에 빵!!!
엎드려!!! 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헐 시발 머지? 하면서 전부다 쏜살 같이 엎드리는 거임
그렇게 눈치 보고 있는데 내 옆 한 5m? 사람이 으아아아아아아!!!!하고 있는거임
피를 흘리면서 우리 옆대대 행정보급관이셨음.
군의관!!!! 앰뷸런스불러 씨발놈들아!!! 사람 몸에서 피가 그렇게 많이 난다는거는 처음봤음
어떻게 된거냐면 우리 옆 대대사람들중에 일병 한명(내 다음차례)이 사격을 하고 안전검사를 제대로 안하고 나온거임
대충대충하고 내려와서 평소에 자기를 갈구던 행보관을 장난삼아 조준해서 장전후 쐈는데 약실에 실탄 한발이 들어있던거임
내 바로 5m 떨어진 사람에게...
그 행정보급관님을 다리가 풀로 관통되셨고 다리를 못쓰게 되셔서 의가사제대했다는 말이 있었음
행정보급관을 쐈던 일병은 바로 헌병대에 끌려갔고 이후에 소식을 못들었네
세줄요약
말년에 꿀운행가려다가 사격운행을감
총쏘고 내려오는데 단발의 총소리가 들림
내 옆옆에 있던 행정보급관이 총맞아 의가사 제대함
지금생각해보면 졸라 아찔함...
군대에서 시키는것을 정말 제대로 해야한다는 걸 깨닳게 된 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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