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18일에 만나
2019년 4월28일이네요.
오늘새벽 헤어지고 오는 길입니다...
1년조금 더 만났네요.
헤어짐이라는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대도
세상어디에도 슬프지않은 헤어짐은 없다는 그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이제 그만하자.. 라는말이 왜이렇게 하기 힘들었을까요..
결국 상대방의 입에서
그말이 먼저 나오게 만들었던 저는
진짜 못되고 나쁜놈인것 같아요..
나쁜사람되기 싫으니까 상대방이 먼저 말을꺼내게하는..
서로정말 사랑했어요.
매일같이 새벽까지 사랑을 속삭였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힘들고 지치게 되더라구요..
헤어짐이라는것의 이유는
역시나 비단 한가지가 아니더군요.
여러가지가 쌓이고 쌓이다보니 결국..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했어..
그래도 우리 재밌었다그치..
그럼 잘지내.. 라는 말을 끝으로
서로 등을보이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끝났습니다.
헤어짐을 고하는사람이나
반대로 헤어짐을 통보받는사람이나
서로같이 눈시울이 붉어지고
서로같이 눈물까지 흘리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찍고 돌아와서..
그간의 사진 동영상들 보면서 맥주한잔 먹는중입니다..
1년동안 정말 많은것을 했더라구요..
여행도 많이가고 맛집도 많이가고..
저에게는 정말 고맙고 소중한 존재였고..
또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선물해준 친구입니다.
그런 그사람에게.. 헤어짐을 이야기한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네요..
그렇지만 그렇게하는것이 결국은 정답이란게..
제나름대로의 몇십번의 깊은생각끝에 어렵게내린 결론이었고
정말어렵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밤 자고 내일 일어나면
바로 후회할수도 있을거에요..
내가 왜 헤어지자고 얘기했는지..
그래도.. 마음약해지지 않도록 노력할거에요.
연락하고싶어도 연락하지않고
보고싶어도 보고싶어하지 않을거에요.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릴거에요.
그럴수있겠죠..?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길 빌어요.
충분히 그럴수있는 사람이거든요.
저에겐 매우 과분한 사람이었어요.
오늘은 맥주와 함께 슬픔에 잠겨서
잠을 못이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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