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실상 미디어로 흑인을 접하는 부분이 크니까
젊은층은 흑인문화만 보고 상대적으로 자신감 넘치는,유쾌한 이런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얘네 커뮤니티 들여다보면 흑인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black self hatred
흑인이 흑인에 대한 혐오를 함
우리도 있잖아 똥양인, 똥송합니다 이런거...
우리가 생각하는 흑인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현재에도 아프리카에서 사는 흑인과 서구사회에서 사는 아프리카계 흑인이 있는데
자기혐오경향은 후자쪽에서 크게 나타나
우리나라만해도 사실상 동양인이 주를 이루고 외국인 조금 사는 나란데도
서구사회에 영향 많이 받아서 스스로를 똥양인 이런식으로 홀대하는 사람 많고
서구사회와 백인에 대한 열등감이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백인들에게 인정 받는거에 집착하고 ㅇㅇ...
사실상 우리끼리만 사는 이 나라도 이런데
서구사회에 정착해 사는 흑인들은 이걸 피부로 느끼는 자기 현실이거든
미국 한정해서 말하면
백인들이 이 대륙에 건너와서 미국이란 나라를 건국하고 그게 실질적인 이 나라의 역사인 시점부터
흑인은 사실상 유색인종 중에선 가장 먼저 (강제적으로) 이주해왔고 그만큼 미국 내에서 역사가 길어
한국교포들은 실질적으로 1960년때부터 이민와서 살았다 보면 되고
히스패닉도 동양인보단 빨리 와서 정착해 살았지만 흑인보단 늦었고
그런데 지금 현실을 봐
굳이 인종을 나눠서 그 커뮤니티의 평균적인 생활상을 들여다보면
흑인사회가 가장 빈곤하고 취약함
비록 노예로 끌려와서 산 세월이 있기에 정착시기가 가장 빠르고 유색인종 중에선 이민역사가 가장 길다지만
그 시간에 비해서 흑인사회의 현실은 암울함....
그 이유를 찾아 보면 흑인들만의 문제는 아니거든
미국이란 나라에서 흑인사회가 이 지경이 되도록 법이고 사회분위기고 꾸준히 만들어준게 졸라 크게 한 몫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이건 분쟁거리야
그럼 백인들이 다른 유색인종들에겐 우호적이어서 쟤네가 너네보다 더 잘살게 된거야? 라고 묻거든
인종별로 평균 소득 내보면 아시안이 백인 앞질렀어
미국에서도 아시안하면 그런 이미지잖아
공부벌레,학벌에 대한 집착,중산층 등등
미국에서 백인들이 흑인이랑 이런 문제로 싸울때
그래서 아시안들 자주 들먹임
그럼 이 사회가 동양인들에겐 우호적이어서 얘네가 이젠 우리보다 돈 많이 벌게 된거야?
지금도 고위간부급엔 아시안 얼마 없어.아시안이 먹고 살만한 중산층까진 이뤄내도 그 이상은 못 가
(이거를 유리천장이랑 비슷하게 대나무천장이라고 부름)
이 나라가 유색인종에게 박한거 인정함
근데 그게 지금 흑인사회 저 꼴 난거의 모든 원인이라고?
동양인들을 봐. 적어도 쟤네가 이룬 만큼은 너네도 이룰 수 있었어 그걸 못한건 온전히 이 나라의 잘못만은 아니야.
쟤네도 너네랑 똑같은 아니 너네보다 더 늦게 시작했는데 더 멀리 왔잖아?
이렇게 받아침ㅇㅇ
흑인들 이런거에대해서 열등감 커. 특히 배운 애들일수록
그래서 동양인에 대한 적대감 있고
아 이름 까먹었는데 크리스 락? 걔가 딱 그런 흑인
또 미국사회에사는 유색인종들은 다 자기 혈통의나라의 전통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살거든
히스패닉도 그렇고 중국인이나 한국인들도 그렇고
미국 살면서도 모국하고 완전히 끊어질 수가 없어
미국에서도 모국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사는데
흑인사회는 그게 아니야.
미국 흑인사회의 문화는 말 그대로 강제로 이주된 흑인들이 미국에 와서 살면서 생긴 문화들인데
이게 또 얘네의 컴플렉스야
우리나라나 중국은 막 할리웃에서 ㅈ도 모르면서 동양의 신비로움 ㄷㄷ 이러고 오리엔탈리즘 갖는거 극혐하잖아
우리의 문화를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려 드는거
근데 흑인들은 그 문화의 존재 자체를 갈망함.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은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어느정도 가지고 살아가고 한국인들도 그러함
그런데 흑인들은 그렇게 못해
모국에 대한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기엔
흑인들의 모국인 아프리카는 지금도 제 3세계에 머물러 있는데...
얘네 막 티비에 백인들이 아프리카 가서 봉사하는거 보고 자존심 상해하고 그런거 있어
근데 그거 당연한거야
완전히 저기 사는 흑인하고 나를 분리시킬 수 없으니까
막말로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은 이제 돌아갈 나라가 있어
이민 1세대들이 떠났던 시점에서의 모국과 지금의 모국은 다르니까
살기 힘들어서 떠났지만 지금은 나라가 부강해졌잖아.
미국 사는 동양인들 10대때는 자기 동양인인거 그리고 아시아문화 쪽팔려해도 결국 나이 먹고선 동질감 못 떨쳐낸다는거 알아.
흑인들은 근데 이게 안되거든
적어도 미국에서 사는 만큼까진 아니어도 생활양식에 있어선 비슷한 수준만큼 발전된 나라여야하는데
아프리카의 대부분 국가들은 그게 아니잖아.
아프리카는 지금도 부족사회가 존재하는 나란데
흑인들도 그래서 아프리카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 몰라
우리가 문명사회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아니니까...
흑인들 노예무역 시작한 시점이 14세기 후반인데
우리가 흔히 전통이라 불리는 문화들이 부흥하던 시점에서 유럽인들한테 침략당하고 집권적인 국가 성장이 사실상 멈춤.
또 대륙 자체가 집권체제의 국가를 건설하기엔 기후가 헬인 것도 있고
아프리카 역사 거슬러 올라가보면 기원전까지는 유럽보다 선진화된 문명이었어
근데 이게 흑인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란 대륙의 모습을 갖추면서부터의 역사가 순탄치 못하게 풀린거지
우리가 지금까지도 문화라고 여길 수준의 생활양식이 부흥하는 시점에서
아프리카는 성장을 사실상 멈춘거야
그니까 얘네는 그 문화에 대한 갈망이 커
우리가 흑인문화하면 떠올리는거
힙합,재즈 뭐 이런 19~20세기 미국에 사는 흑인들이 만들어낸 문화들이잖아
그런데 동양의 문화하면 그보다 더 전의 문명에 대해서 떠올림
흑인들은 이것들을 갈망함
이번에 어벤져스 블랙펜서 이거에 흑인들 엄청 열광하는게 그걸 적어도 이 영화를 보면서 해소해서 그렇다고 생각함
흑인이 주인공인 블록버스터 영화인 점도 크지만
단순히 흑인이 주인공인게 아니라
'와칸다' 라는 가상의 흑인들의 나라를 만들었잖아.
흑인들은 이런 문명사회의 역사를 가지고 싶어하기에
와칸다에 열광했다고 생각함
와칸다가 실제로 있는 나라도 아니잖아? 그냥 영화에 나오는 허구의 나라인데
흑인들 사이에서 와칸다식 인사가 유행이 되고 그런건
그만큼 얘네는 이런 국가라고 불릴 수 있고 문명사회라고 부를 수준의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생각함.
중국이나 우리한텐 존나 당연한거잖아
당나라 청나라 조선 백제 고구려
이런 역사가 흑인들한텐 컴플렉스고 이번 어벤져스가 그걸 해소시켜줘서 저렇게 열광했다고 생각함
와칸다는 현재의 아프리카에 대한 흑인들의 컴플렉스 그리고 옛 아프리카에 대한 컴플렉스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국가잖아.
만년전에 세워져서 거대문명을 이룩하고 침략 당한적 없으며
다른 나라와 수교를 단절하다시피 살지만 탄탄한 재정과 세계최고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나라.
정말 노골적으로 흑인들의 컴플렉스를 충족시키기위해 만들어진 국가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