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오후 일곱시에 광주 봉선37번 버스탄 여자야.
내나이 이제 20이지만 하도 얄미워서 반말로 쓴다.
글쓰기전에 이거 레알 실화맞구요. 못믿으시는분
여친이랑 봉선 37번 버스옆에서 사진찍어서 올릴게요.
근데 그걸로 증명이되려나모르겠네요
무튼   여자친구가 경기도 살아서 오늘 내려와서 할머니집이 광주 신가동이라 데려다줫어요.
주머니에 이천원 뿐이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했구요.
제가 성질이 급해서 버스 저먼치서 오길래 냅다 뛰어서 제일먼저 들어갔습니다.
하도 분해서 
자리누가 앉았는지도 다기억나요 
000000 이줄은 다 여중생들이였구요. 어디 놀러갓다 집에 들어가는지 완전 시끄러워죽는줄알앗어요
0!  00  제가 제일먼저 들어가서 비어있던곳은 저 ! 잇는 한자리였어요.  
00  00  한 10정거장 가야되서 앉을까 하다가 뒤에 보니 그망할 여자랑 할아버님이 오고 계시더라구요
        할아버지한테 자리 양보하려고 옆에서 좀 쭈뼜쭈뼛 하고있엇는데 
        그망할 x이 눈치 깟는지 냅다와서 앉더라구요?  
       야  어떻게 앉자마자 십초도 안되서 자냐? 
      할아버지 나 내릴때까지 휘청거리시면서 버스 타셨어.
      넌 어머니 아버지도 없어? 할아버지 취하셧는지 볼도 빨가셨는데.
      옆에 서있던 내가다 화가나 아니 창피하더라 
  어떻게 버스가 할아버지 어머님들은 다 서서가시고 
  노약자석에 중딩 천지더라.  너 나보단 나이 많아보였어도 많아야 이십대 중반아니야?
  짐도 없어보이던데 서서 몇정거장 가면안되? 
내가 오버하는거라고? 그래 거기 중딩들 많았어 몇은 자는척하고 몇은 지들끼리 신나서 놀더라.
그럼 너라도 좀더 나이많고 정신든 너라도 양보해야 되는거 아니냐? 어떻게 냅다와서 앉아버릴수가있냐?
고등학교다닐때 학교에서 국영수만 배워서 초딩때 배운 바른생활은 하나도 기억안나냐?
너가 내눈치보고 내자리 앉지만 않았어도 그할아버지 댁까지 편하게 가실수 있엇어 .
휘청거릴때마다 내할아버지 보는거같았어 그분이 네 할아버지 였다고 생각해봐
넌 앉아서 갈래? 
양보는 의무가아니라 자유지만. 꼭해야할 양보도 있어. 너 두다리 튼튼하잖아? 
어떻게 앉은지 십초도 안되서 자냐? 말이되? 병있어? 그럼내가 사과할게.
근데 신기한게 그차 존나 시끄러워서 이번정거장은 어디정거장입니다. 소리 전혀 안들리던데
기똥차게 깨서 가더라?  난 니 자는척하는거한번보고 할아버님 휘청거리시는거 보고 
울화통 치밀다가 세정거장 놓쳐버렸어 너내리고도 화가 안풀려서.
너덕에 지하철까지 타고 집에갔어.
너하나 희생하는게 힘드니 희생도아니야 그냥 양보지. 것도왜 내가 할아버지께 양보한 좌석을
니가냅다와서 뺏어앉아? 너도 할머니되봐 누가 너같은 사람한테 양보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