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 35세 남성입니다...
마지막연애를 27세때를 마지막으로 연애공백기가 오래됬는데
짧게짧게 만난것도 포함한다면 3~4년밖에 안됬지만
제대로 오래만난건 공백이 큽니다.
그동안 28세때부터 현재까지 소개팅은 죄다 실패했고
지금까지 8년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데... 이젠 소개팅은
지쳐서 못하겠고
최근에 3주간 9살연하 편의점알바 여성분하고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번호를 물어봤는데 처음 2주전에 번호 물어봤을땐
남자친구가 있다해서 안주다가 저는 처음에 안지얼마안된
사람이 번호를 물어봐서 당황스러워 둘러댄걸로 생각했고!
지난주 수요일쯤 편의점에서 집까지 걸어서 출퇴근한다길래
저녁알바기도하고 퇴근을 12시 자정에 하다보니 밤길에
여자혼자 주택가같은곳은 걸어다니기 좀 위험하기도한거같아
게다가 걸어서 왕복45분걸린다니 더 위험할수도 있어서
제가 집까지 여러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데려다줬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번호한번더 물어보고 안주면말자 하는심정으로
물어보니 그날은 주더라고요.
그날 밤에 데려다줘서 정말 고맙다고 여자가 먼저 선카톡을
보내서 그날은 밤이라 오래얘기하진못하고 다다음날까지
이틀간 집에 데려다주면서 그날 금요일날 밤에 또한 지난주는
회사가 놀토인데다 딱히 다음날도 일정있는날도 아니기도해
근처 무인24시간카페도 있으니 제가 커피한잔사주겠다
해서 그날 새벽 2시까지 카페에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날 얘기해보니 진짜 남자친구가 있었더라구요..?
저는 둘러댄걸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남친하고 딱히
사이가 좋진않다 그동안 2년가까이 만나온정으로
서로가 의무감으로 만나는것이라 하고요.
그리고 여자는 회계사공부를 하고 그날 카페에서 저랑
얘기하면서 공부도 같이 병행하고 있었고 시험이 7월말에서
8월초쯤에 있는데 회계학원도 다니면서 과제물까지 많아
항상 치여사는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주말 토요일 일요일은 항상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여행다니고 하고 놀러가서도 공부를 하기위해 책들고간다
하고요.
다시 본론으로 그날 새벽 2시넘어까지 카페있다가.
저는 주변에 화장실도 없어서 어쩔수없이 오래참고있다.
제가 혼잣말로 화장실 가고싶다 한걸 여자가 자기혼자
원룸에 혼자사니 자기집화장실 쓰라고해서 처음엔
저도 당황스러워.. 새벽에 남자가 들어가도되냐하다
급하다니까 쓰라고하더라고요..
저역시도 용변참는거에 한계점까지 오기도해서
어쩔수없이 들어가서 간신히 위기넘겼고요.
그러고 화장실에서 나오니 자기 다이어리쓰는거 좋아해서
저한테 보여주겠다고해서 저는 멀찌감치 보다 여자가
옆에와서 보라고 스킨십을 유도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제성격상 거부도 못하는성격이기도해 그렇게보다가
영화한편보자하면서 불끄고 컴퓨터로 넷플릭스에서
영화하나 틀어서 봤습니다.
자기침대로 저도 누우라고해서 눕고 여자도 눕고
그런데 여자가 신체접촉이 많았습니다 제몸을 더듬고
밀착하고.
진짜 남친있는데 정말 괜찮아? 하고 싶었지만 참았고
저는 선안넘고싶어 무덤덤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다 영화도 끝나고 꼭두새벽이 됬고 새벽6시쯤
날도 밝아지고 요즘 여름이다보니 해도 일찍뜨고해서
여자집을 나설준비했습니다.
여자는 그날 토요일 서울에 친구보러가야한데서
저먼저 배웅받고 택시타고 집으로 가고 여자는 저가고
1시간있다 서울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배웅받기전까지 50분가량 서로 얘기주고받은게
저는 너의남친에게 예의가 아닌거같아 선넘기싫었다했고
여자는 자기도 남친생각해서 더 선안넘기려고 노력했다
남친에게 오빠를 자기집에 데려온거 얘기절대못한다
그렇게 서로가 이상형얘기도 주고받고서
그러고선 그날 토요일 일요일부터 카톡이 점점 뜸해지더니
월요일 화요일도 딱히 카톡 아주잠깐 주고받고하다
수요일인 오늘 여자가 알바하는편의점에 갔는데 이전과는
달리 저를 거리두고있다는게 확느껴졌습니다......
오늘따라 어색하기도했고.. 평소같았으면 여자가 마감때나
교대때까지 웃으면서 얘기주고받고 했지만요...
저도 그냥 20분만 잠깐 얘기하다 비타500하나사서
여자주고 편의점 나왔고 여자는 카운터에서 책들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방해될까싶어
얼른 나온건데
원래 토요일아침에 7월중에 평일에 점심이나 저녁먹자고
약속했던걸 여자는 오빠 7월에 식사하기 힘들꺼같다
얘기하고 주말엔 토일은 다 약속잡히고 잡히지않은날은
집에서 공부할예정이다. 이젠 전처럼 오래 얘기도
못나눈다.
그리고 공부를 안해서 부모님한테 엄청혼나기도했다고..
말하는데..
저도 그렇게 오늘밤거리산책하다 별의별생각이 다드네요?
여자가 진짜 나를 거리두려고하는건가?
그날 실수했다생각하는건가?
갑자기 저도 의욕이 확떨어지는거같고 모든게 다 귀찮아
지는거같고 참.... 복잡해지는데...
저같은경우는 벌써 연애공백기만 8년이 넘어가고있고
이날이때까지 소개팅도 죄다 실패해온데다 그렇다고 자연스레
여자들과 엮일만한 접점자체도 없어서 못만나온것도 있고..
이번에는 자연스레 알게되서 친해진케이스인데
진짜 이여자가 남친이없는솔로였으면 나랑 발전할수
있었을까? 이런생각들만 가득합니다..?
이여자랑은 그날도 얘기했지만 서로가 추후에 어떠한관계가
될지 그때가봐야 알꺼같다 얘기했지만......
괜히 씁쓸한마음도 가득해서 어제도 일때문에 밤샜는데
오늘밤 내일밤 내내 밤샐듯하네요..?
그러고 수목금은 편의점 저녁타임알바하는데
그편의점도 안가는게 맞는건지..? 그냥 가서 얼굴안까먹게
해야하는지?
올해는 솔로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올해도 그냥 넘길듯
하고 참.... 점점 나이도 자꾸 한살한살 먹어가니 더 힘들어
지고 지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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