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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만 둘 있는 3대 독자(27세)로, 집에서는 1년에 차례와 제사를 4번씩 지냈지만 한 번도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없었다. 어릴 땐 숙모와 형수님만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삼촌들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
[요리하는 내내 할머니는 ‘뭔가 못마땅한 눈치로’ 부엌을 서성이셨다.] , [어머니는 “조상님이 손주가 차린 차례상받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없을 거다”고 칭찬]
이것도 문제 없는 문장이다. 왜냐하면 3대 독자라면 차례상에 최소 증조할아버지까지는 올리게 되어있다. 어머니가 말한 조상님이란 증조할아버지 증조 할머니까지 포함해서 말한 거라면 문제가없는 문장이다.
결국 작가는 3대독자의 친척관계와 차례상에 6,7명분의 떡국을 올리는 이유를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문단을 수정하면서 고모와 외숙모를 끌어들이고, 외할머니를 설명하려니 외할아버지 차례까지 같이 지낸다면서 내용이 산으로 간다.
[어머니가 지난해 "더 이상 제사상을 차리고 싶지 않다"며 ‘명절 파업’을 선언하셨다.]
결국 어머니는 본인의 아바지 제상상도 차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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