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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7481
    작성자 : 익명bGxtZ
    추천 : 2
    조회수 : 1445
    IP : bGxtZ (변조아이피)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22/12/14 11:13:18
    http://todayhumor.com/?gomin_1797481 모바일
    곧 다가올 4년 지금 내게 필요한건 이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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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로 2시간30분정도 장거리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2주에 한번씩 2일정도 같이 있으면서 시작했고 이후로 는 보고싶은 마음이 둘다 컷기때문에

    매주마다 보게되었어요.

    늘 한결같이 제가 있는쪽으로 버스타고 기차타고오고, 차를사고나서부턴 운전하여 옵니다.

    출근하는 월요일도 새벽에 일어나 갈만큼 제가 그부분은 인정해요 정말.

    저희는 동갑내기 커플이구요 2년뒤 결혼계획을 잡았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술을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매일먹는게 아니라

    저한데오는 주말 친한 커플이랑 만나서 하는 그 술자리에서 먹거나, 저희집에서 혼술하거나

    또는 직장 회식이 있을때 한번씩 마시는 정도입니다.

     

    평상시엔 반주로 소주1병을 기준으로, 기분이 좋을땐 2병을 기준으로, 고빨받는다고하죠 그러면 무한정 들이붓습니다.

    3년이 넘어 4주년이 다되어가는 날까지 제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3번 나왔습니다.

    1번은 술을 먹으러간다해서 알겠다고 했고 그뒤로 연락이 안되었어요 제가 주기적으로 연락을 한게 아니라

    3시간이 지났는데 톡에도 답이없고 해서 전화를했는데 안받길래 그러고 잠이들었는데 그다음날 오후까지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과음해서 출근도 못해서 뻗어 잤다고하더라구요. 전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쯤에서 헤어지자고 말을했고

    싹싹빌고 고치겠다고 해서 용서했습니다(1주년때)

    이후로 또한번 같은 실수가 나와서 두번은없다고 헤어지자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또다시 잡아서 술을끊겠다 하여 

    믿고 용서했습니다(2년이 조금 넘었을때)

    근데 이후로 또 반복적인 상황이생겼고, 술을 끊을순 없고 술을 조절하겠다고하여 또 믿고 용서했습니다.(2년이 조금넘었을때 이후로 한두달흘렀을가요..)

     

    그렇게 반년이상 조절하며 잘지냈습니다.

    그뒤인 올해 11월쯤 직장 친한형님들과 술한잔 조촐하게 한다고해서 조심하라고했는데 또 술먹고 잠수를 타더라구요

    부글부글했지만 어떻게 넘겼습니다. 이후로 몇일이 지나서

    단체회식으로 회식자리 갔을때까지는 연락이왔어요. 느낌이 쎄해서 술조절 잘해서 마시라고 너무 취하지말라고하고 집갈때 연락달라고했습니다. 이후로 아무소식이 없다가 새벽2시반쯤 전화가와서 받아보니 회식은 끝났고 친한 형님들이랑 국밥집에 간다고

    연락이왔고 술많이 안먹었다고하는데 이미 만취한걸 알았기에 잘먹고 집가서 전화하라고 했더니 알겠어 하고는

    연락이 없었어요.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이또한 잘못했다고 싹싹빌어 용서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나서 주말이되어 저희집에 왔는데 소주한잔먹고싶다는 말에 그래 마셔라 하고 마시게뒀습니다.

    그러고나서 하는말이 단체회식때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를 당했다는겁니다.......

    술이 잔뜩 취해서 운전을했고 뒤에차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신고를해서 걸린 케이스구요

    정말 충격이 너무나도 컷습니다. 진짜 너무 컷는데 그와중에도 남자친구가

    저에게 말을 못해서 속앓이했다며, 이사실을 알면 제가 떠날까봐 불안하고 어쩌고해서 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친한 커플을 만났는데 이자식이 또 술을 마신다는겁니다

    그래서 술이 넘어가냐고 했는데 기분좋은사람들 만났으니깐 조금만 마시면 안되냐고 해서

    마시라고 했습니다. 페트병으로된 소주를 둘이서 3병을 먹고 마무리를 하고 집에왔는데, 

    저희집 강아지가 자기를 안좋아한다며 강아지를 괴롭히다가 만류하는 저한데 화를내며 밖으로나가더니

    편의점에서 소주를 또 먹고있었던 겁니다.

    그날저녁도 저희집강아지가 미워서 저한데까지 화풀이한거라고 인정하고 사과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일요일,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데 거실에 물이있더라구요.

    축축하니 이게뭐지 하고 휴지로 닦았는데 투명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뭔가 쎄하더군요.

    남자친구가 또 오줌을 싼겁니다. 예전에도 만취해서 저희집 거실에 오줌을싼전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만취해서 그렇게 한거에요..하.....

    또 그커플들과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고기를 먹으러갔습니다.

    남자친구가 사준다해서 초대해서 갔는데, 술얘기를 꺼내길래 그래 마셔라 하고 두었는데 혼자서 거의 1병을 마시고도

    또 마시려고 해서 나머진 2차가서 반병만 더먹고 말자고 했는데

    괜찮다고 지금 고기있으니깐 1병더먹고 2차가서도 조금만더 먹겠다고 그래서 순간 진짜 전 너무 화가나서

    아무말없이 창밖만 바라봤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왜그래~~화났어? 하는데 다무시했고

    그 무시하는 저에게또 화가났는지 삐져서 커플들을 눈칫밥 먹게했습니다.

    본인말로는 맛있는 고기를 먹자고 초대해서 갔는데 술을 못먹게 하니 화가났답니다.

     

    저는 늘 술을 먹게했습니다. 애초부터 금주를 못할껄 알았기때문에, 늘 조절해라

    니가 1병을 먹고싶으면 반병 2병을 먹고싶으면 1명 술아깝다 생각하지말고 버릴줄알아라고 늘 말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수있는 이유는, 저도 애주가였고,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한지 3년이 되었기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정말 끈어낼수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알아서입니다.

    남자친구또한 그상황을 모두알구요. 한참 술을 마실때 만났고 이후로 금주선언후 술을 끈는 저를 지켜봤기때문에

    제말에 동의하는부분이기도해요.

     

    이런상황에 저희 커플은 지난 과거 잊고 다시 시작하자. 진짜 지난간거에 대해 생각하면 나도 분노하고 너도 마음이 안좋으니

    우리지금 잡고있는 2년계획만 생각하고 우리 진짜 서로 잘하자고 그렇게 1시간이 넘는 대화를하며

    서로 잊기로 했습니다.

     

    잊기로한 그다음날 남자친구는 다시 본인의 지역으로 갔는데, 회사형님들과 회의할내용이 있는데 술을 곁들일꺼 같다며

    본인은 안먹거나 마셔도 최대 1병으로 하고 연락도 잘해서 저를 속상하게 안하겠다며 미리 얘기하길래

    그래 그래달라고, 도착해서 , 자리옮길때, 집에갈때만 연락 잘챙겨달라고 햇는데

    밤 9시 쯤 사진한장만 보냈고 전 답을 바로했고 믿고서 잠이 들었지만

    아무연락도 없는상태로 저는 출근을했네요.

    혹시나 사고가 났는지 무슨일이있는지 걱정되어 전화해도 받지않고

     

    마지막 그대화속에서도 저는 이남자를 사랑하고있기때문에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그간 우리가 보낸 시간들 추억들 나빳던기억보다 좋았던 기억이 커서 헤어지고싶지가 않았어요

    근데 진짜 제가 이남자를 사랑해서 못놓는걸까라는 생각이 오늘 들면서

    진짜 이대로 우리가 미래를 이어가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이남자랑 이관계 계속 유지하는게 맞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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