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일제강점기때 항일독립군을 토벌했던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으로
해방 이후 한국군 참모총장을 지내면서 6.25 전쟁 영웅으로 불렸죠.
군 예편 후에도 프랑스 대사와 공기업 사장 등을 거치면서 승승장구했는데....
2014년 5월 17일자 오마이뉴스에 놀라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2013년 12월 2일 지만원의 홈페이지인 '시스템클럽'에
2003년 6월 삼각지 육군회관에서 열린 친목회의에 지만원과 백선엽이 참가했는데,
지만원을 본 백선엽이 허리를 90도로 굽히면서 이런 말을 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지 박사님, 당신을 존경합니다. 지 박사님의 5·18 시각에 대해 저는 100% 동감입니다.
그런데 저는 용기가 없었고, 지 박사님은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존경합니다."
그러니까 저 시스템클럽의 게시물 내용이 사실이라면
백선엽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평소 지만원이 주장하던 "5.18은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들의 선동으로 일어난 폭동이다."라는 주장에 찬성했다는 것입니다.
한국군의 원로로 평가받고 있는 사람이 한 5.18 관련 발언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