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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으로 가는 과정 중에 한번 촬영해봤습니다.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엄청 춥고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도 영하의 기온에서 자전거를 달리게 되었는데 큰 장점은 땀이 나지 않아서 그날 저녁 목욕을 못해도 몸이 너무 찝찝하지 않은 것이더군요. 단점은 정말
발가락 잘릴 정도로의 춥습니다.
이날 이 일요일 아침이어서 미국 교회에 방문을 했습니다.
지금 와서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이날 교회에 방문하길 너무 잘했습니다.
점심때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심하게 불기 시작하더니, 온도도 너무 내려가고 자전거 타고 싶은 욕구가 안 나더군요. 이게 바람이 등 뒤에서 불면 더 좋은데 머리 쪽으로 부는 바람이어서 자전거 여행하는 재미가 안 나더군요. 다행히 이곳 목사님이 교회 안에서 자고 가라고 해주셔서 텐트 안치고 지붕 밑에서 잠잘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그렌드 케니언 입구에 도착만 했을 뿐 아직 정상까지는 30마일 정도 더 가야 하더군요. 그래서 캠핑장에서 캠핑하려고 캠핑장을 가보니 이곳은 여름에만 문을 열고 겨울에는 문을 닫더라고요. 제가 다른 분에게 들었을 때는 South Rim 은 1년 내내 모든 시설이 다 연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겨울이라 해가 너무 금방 지는데 30마일을 더 가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없어서, 이날은 문 닫은 캠핑장에서 Stealth camping을 했습니다. 평상시 눈 오는 곳에서 캠핑하는 꿈이 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로망이었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너무 추워요.
어느 마을도서관에 도착을 하니 갑자기 도서관 아주머니께서 여기 마을 음식점에서
자전거 여행객을 위해서 15불 짜리 음식 쿠폰을 기부하셧다고 하시며 저에게 음식 쿠폰을 주셧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15불 음식 쿠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 당시 돈을 아끼려고 음식을 좀 부실하게 먹던상황이라, 음식점에서 재대로된 음식을 먹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자전거 타이어가 고장났을때 도와주신 분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타이어 안에는 와이어가 있어서 휠 을 잡아주는데 와이어가 고장이나서 타이어가 휠에서 계속 빠지는 상황이였습니다.
저의 상황을 들으신 아저씨께서 중고 자전거 타이어와 휠을 주셔서 다행이 다음 마을까지 여행을 할수있었습니다. 짐이 엄청 많은 상황에서 저의 고장난 자전거 휠을 위에 매달고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진짜 자전거 여행중에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맞게되는데 이번경우도 자전거 샾이 전혀없는 마을에서 타이어 고장때문에 거의 울정도로 힘들었는데 다행이도 위에 사진속 아저씨께서 도와주셧습니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짧은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현재 저는 멕시코국경을 넘어서 맥시코를 여행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여행해본 국가중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는 국가는 멕시코 인거 갔습니다.
치안 문제 때문에 밤에는 집에 콕 쳐박혀있지만, 그것만 제외한다면 멕시코는 음식 하나만 보고 여행해도 될정도로 음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멕시코 이야기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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