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actions/VodPlayerAction?cmd=show&vod_info=A%7C10%7C/ssam/2008/02/11/10_1.asf%7CN%7C%7CB%7C10%7C/ssam/2008/02/11/300k/10_1.asf%7CN%7C%7CC%7C10%7C/ssam/2008/02/11/700k/10_1.asf%7CN%7C%7C&news_code=1507936&broad_code=0039&broad_date=20080211 사실 우리나라의 엘리트 체육은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다.
폭력, 군대적구조등이 아직까지도 문제로 남아있다.
특히나 그것이 여자쪽이라면 그 문제는 훨씬 심각해진다.
대학진학, 실업팀 진출, 은퇴후 지도자 생활등....
영상에서도 나오듯이 학부모와 학생은 절대적이 약자이다.
"여자선수 장악하려면 성폭력이 필수다"라고 주장하는
코치가 공공연하게 존재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
내 경험을 조금 풀어 보겠다.....
내가 중학교때 농구부 문제로 전학등을 고려하면서
xx중에 잠시 머물렀었다.
(10년의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눈치 안보고 막까는 나이지만 차마 학교이름은 못 밝히겠다....)
나야 전학도 아직 안한 가입부 상태여서 경기에 안뛰었고 맞지도 않았지만
나를 제외한 부원들은 실수하나 할때마다 미친듯이 맞았다.
어디 맞기만 했는가 욕설은 애교며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운동부는 선후배 사이의 기강이 있어야된다"라는 생각에
그저 그려려니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당시 남자 농구부의 감독과 근처 학교의 여자 농구부 감독이 친분이 있어서
남자 농구부와 다른 학교 여자 농구부와의 시합이 있었다.
그날 시합 우리쪽이나 상대쪽이나 미친듯이 맞았다.
하지만 여자 농구부쪽은 그걸로 끝이 아니였다.
상대팀은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우리팀의 상대를 해주었는데
그 일주일간 상대편 감독의 방에서 밤마다 여자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첫째날은 야동을 크게 틀어놓고 보는 줄 알았다 =_=
그저 변태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웃으넘겼고 해봐야 근처 다방에서
창녀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 둘째날에 일어났다.
그 당시 남자합숙소에 여자들이 꼽사리 들어와 있는 형태이므로
화장실을 공유했다.
야밤에 잠을 깨서 화장실에 가게 되었고 상대편 감독 방에서 상대 선수가
튀어나와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름 매너를 생각하며 먼저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너무나 늦어서
소변만 빨리 볼 생각으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에 잠결에 총총 걸음으로 들어간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니....나와 그 아이 둘다 깜짝 놀랐다.
그 아이는 바지와 팬티를 걸어놓은채 대야에 있는 물을 사용해서
하반신을 씻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게되었다.
그 아이는 제발 부탁이니까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뭐, 지금까지 입다물고 있었다면 그 아이도 만족했을거라고 생각한다.
더 웃긴건 그 여자 농구부 감독이 같이 있었던 동안
감독실로 찾아가는 학생은 모두 달랐다.
열 몇명이 전부인 여자농구부에 일주일 동안 밤에 찾아간 학생이
다르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모든 학생을 건드렸다는것을 의미한다.
확인사살을 하자면 그 감독은 우리팀 감독과의 술자리에서 심부름하는 학생을
가르키면서 '저x은 운동할때는 뻣뻣한데 밤에는 참 조임이 좋아'라면서
지들끼리 낄낄대면서 웃었다.
그후에 난 재능의 문제도 있었지만
그런 꼴을 보고 나니 운동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
어짜피 가입부 기간이라서 돌아가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부모님께는 재능이 부족하고 합숙훈련이 너무 힘들다는 핑계로
선불금도 포기한채 원래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난 아직도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직도 내 나이또래의 코치들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