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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8892
    작성자 : 잉여Ω
    추천 : 1
    조회수 : 478
    IP : 211.199.***.19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7/11 02:38:16
    http://todayhumor.com/?gomin_178892 모바일
    안녕하세요 오유 형님누님들 이제 대학교를 갈텐데 고민이있습니다



    한줄요약 - 소심하고 말주변없는 잉여가 대학교에서 잘 적응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18살 잉여입니다 고민이있어서 글남겨봅니다 조금 길어요..

     제 소개를 조금 해보자면 중,고등학교를 모두 검정고시를 나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소심했고 웃지도않고 말도 잘 못하고.. 그냥 주위에 친한친구 한두명이랑만 놀고 말없이지내는애였습니다

    중1학년까지만 학교를 다니다가 유학을갔는데 소심한성격 때문인지 친구는업고

    학교는 맨날빼먹고 피시방가서 게임만하면서 적응을 못하고 2년뒤에 중3의 나이로 결국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년을 꿇고 복학하긴 좀 그래서 중학교 검정고시를 봤고 이 일로 인해 제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소심하게 계속지내다간 문제가 있겠다하면서 제 성격을 조금 바꿨습니다.. 

    예전엔 안하던 욕도해보고 크게웃는거랑 소리지르는거도 해보고.. 내할말도 하고 조금 성격을 바꾸고

    이렇게만 생활하면 고등학교가서 친구사귀는건 문제없겠다.. 하고 이제 고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반배정을 받고 반에들어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한명 있더군여 정말 반가웠습니다

    근데 제가 예전엔 말주변도업고 착한성격이라 그런지 저한테 장난식으로라도 욕을하는애가 없었고 들어본적도 없는 욕이었는데

    제가 바뀐성격으로 친구를 대하니 친한친구 사이에는 욕으로도 대화가 되는거처럼.. 애랑 장난섞인 욕을하면서 대화를하는데

    저는 못들어본 욕을 직접 들으니 좀 울컥하는맘에.. 집에 온뒤에 좀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제가 남들을 대하는 성격은 바꿨지만 남들을 받아들이는 성격까진 아직 못바꿨더라구요..

    그리고 꼴에 2년 외국물 먹었다고 좀 자유롭던 분위기속에서 공부를하다가 갑자기 고등학교와서 야자까지 하려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넘힘들어서 병원갔더니 우울증이라고 해서 좀쉬는게 좋은것같다해서 학교도 일주일정도 빠지고

    집에서 쉬었는데 그때가 학기초라서 애들얼굴도 익히고 사귀어야할 시기인데 일주일 빠지고 가자니

    애들끼리는 다들 친해져있을꺼같고 다시 가기가 좀 어색해서.. 이런저런이유로 결국엔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지금까진 17살의 얘기구요 자퇴하고 난뒤에 중학교 친구들과 그냥저냥 연락오면 놀면서 지냈는데 아무래도

    얼굴볼기회가 별로없고 연락오면 제가 좀 피하고 제가먼저연락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게해서 조금씩 멀어지구

    지금은 제가 더이상 친구들을 놓치면 정말안되겠다 싶어서 자주놀던 친구들 두세명정도랑 연락하고지내고있습니다

    사실 제가 조금 기피증끼가 있는거같습니다.. 지금은 혼자 집에서 게임하고 공부하고있구요.. 검정고시 졸업장 따고

    이번에 수시 넣어서 붙으면 대학가는건데.. 대학교가서 또 적응하고 친구를사귀려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성격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과연 잘 적응해낼지 모르겠습니다

    대학교는 술자리를 자주갖는다는 얘기를 들은거같은데 술자리에 20세이상 동기들과갔다가 

    저혼자 19살이라고 퇴짜맞구 같이 못가서 남들 다 친해질때 저혼자만 멀어지는거 아닐까 걱정이됩니다..

    차라리 입학만해놓고 군대다녀올까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잉여처럼 살고있는 저에게 조언좀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7/11 04:54:18  110.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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