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20대입니다.
올해졸업이구 ㅎㅎ
그냥 도심에사는 평범한학생입니다.
여러분은 비오는날이 좋으시나요?
아...하늘에서 물이떨어져
이러시진 않으시겠죠?
대부분의사람들이 좋아하진 않을거에요
축축하고 진흙밭이생겨나고 습기차서짜증나고
오늘처럼 비오는날은 더욱 그랬겠지요
하지만 비오는날 가만히 즐겨보는건어떨까요?
눈을감고 내리는빗소리를 듣고있자면
맑아지는 느낌이드실겁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게된이유는 오늘 있었던 일때문입니다
수능끝내고 한참놀던 몇일전
어머니께서 시골 외할머니집에 갔다오라고하더군요
니 수능끝나고 한달넘게 컴에박혀있는꼴보니
시간헛되이쓰지말고 할머니도와드리라구요
뭐... 외할머니네집도 시골이긴하지만
걸어서10분이면 읍네에닿는데다
읍네는 왠만한 중소도시보다는 깔끔하고 발전됬었거든요
하지만 기차타기 귀찮은지라 안간다구뻐기다가
결국엔와버렸습니다
읍네까지 버스타고가서 10분정도눈길을걸으니
마음이 정화되는거같더군요
하여튼 할머니집앞에도착해서
할머니! 하고소리치니 할머니께서
우리손주왔냐고 ㅎㅎ
백숙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날 할머니랑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피웠더랬지요
그렇게 할머니집에서 몇일이지난오늘
비가오는갭니다!
원래 비를 싫어하던나는
기겁을하더랬죠
그렇게 아침을먹구 화장실에
응아를하러 갔습니다
쪼그려앉아서보는거라
한참을 앉아있었더니
귀에 뭔가 소리가들리더군요
비가 내리는 소리였습니다
눈을감고 들으니 시원하기 그지없더군요
그전까지는 비오면 짜증부터낼줄알았는데
오늘은 왠지 비오는날이좋았습니다
무엇이든지 싫어하는것에는 이유가있기마련이지만
가끔씩은 자신의생각을닫고 마음으로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나가니 할머니가 뭐먹구싶냐구 ㅎㅎ
읍네가따올건데 말하라고하셔서
주저없이 닭고기요 라고대답했죠
그렇게 할머니는 마실겸읍네나가시고(경로당이읍네에위치해있습니다)
저는 방을쓸고 닦고 하고있더랬죠
그렇게 있다보니 할머니께서 돌아오셨더군요
반기면서나가니 손에든 봉투를주시더군요
받아보니까...
이건...치킨?...
그렇습니다 할머니는 신세대의입맛을 아셨던거에요 ㅎㅎ
그렇게 통닭가지구들어가서(통닭이름이 보름닭)
할머니랑 이야기를꽃피우며 콜라를한잔따라마셨죠
거기에는 호나우딩요가 나와요 그리구.. 그가 메시에게 패스해요 메시는 공을 가슴으로 받고 그가 떨어진 곳은 행성이죠 잔디가 뒤덮힌 축구 행성 뉴욕 택시들 사이로 드리블을 하는데 갑자기 앙리가 나타나요 느닷없이 별안에서 앙리는 정글로 들어가요 계속 공을 차면서 이리저리 돌고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그러다가 베컴에게 패스 아냐 아냐 베컴 말고 파브레가스지 파브레가스가 공을 받고 기타를 치기시작하는거죠 이렇게 딴따단 따단 그러다 펩시 간판에 꽝 여긴 아시아에요 램파드가 공을 받아 발리슛을 날리죠 그냥 붕 떠서다가 피쉬익 그 공이 어디로 가냐면 무인도 내가 골을 넣는거야 피쉭 우와아아아 그러다 베컴이 갑자기 튀어나오죠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 캬아아
내가 펩시광고를 만든다면 말이죠
 
호나우딩요가 메시한테 패스하죠
 
공을 받는데
 
풀로 뒤덮인 축구 행성이에요
 
앙리가 정글로 들어가요. 파브레가스한테 패스
 
램파드가 나와서
 
부웅 뜨더니
 
어디로 차냐면
 
무인도
 
내가 골을 넣는거야
 
그러자 베컴이
 
갑자기 튀어나오죠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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