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2006년 5월 잊혀진 어느날...
내가 다니고 있는 한 남고에서 일어났다.
민타임 " 아 남고와서 재미있는일 하나 없고 ...
남녀공학 간 애들은 좋겠다 ㅠ 후회되 ..
동유 " 그래도 남녀공학에선 없는 자유분망함과 남자들간의 우정이 있잔아~~~~요~
그렇게 외치며 의자에 발을 올려놓으며 수다맨 포즈를 취하는 내 친구 -_-...
말로만 우정이지 과격한 몸싸움에 불과했고
자유 분망함이라 함은 양말 하룻동안 물에 적셔 묵혀 둔후 휘두루며
아이들 어깨에 슬며시 올려 놓거나 뒤에서
가격하듯 그 양말로 입과 코를 감싸 쥔후
당기는 일이나 체육하고 나서 땀으로 찌든 몸을 활발하게 움직여가며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일뿐이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남고의 단점을 한탄함과 함께 늘여뜨리며
남고를 1지망으로 찍었던 중학교 시절의 과거에 대해 한탄하고 있을 시점..
어디선가 환호성의 소리가 들려온다.
" 우와아아 !!!! 화 !!!! 꺄악? !!! "
민타임 " 무슨일이야?
동유 " 나야 모르지요 ..~
아직도 수다맨 포즈이다. -_-
갑작스러운 땅 울림과 엄청난 환호성에 감을 잃고 혼란스러워 하던 찰라 우리반에서
가장 소식에 민감한 뚱땡이 '별명' 가 저 멀리서 달려오고 있었다.
뚱땡이 " 야 우리학교에 미니 ..... 여자 !! 미니 여자 !! 헉헉...
눈치b " -_ -+
" 덜썩.~ 다다닥 "
민타임 " 무슨소리 하는거야 이 새끼 ...? 저 새끼들은 또 왜 뛰어 ?
갑자기 미니 여자? 소리를 들은 눈치 빠른 몇몇의 아이들이 달려나간다.
그때 까지 우리는 황급히 달려나가는 눈치빠른 그들을 이해할수 없었으나
잠시뒤 우리도 그뒤를 쫓아 뛰기 시작했다
뚱떙이 " 미니 !!!!! 여자!!!!!!!!
민타임 " 그게 몬데?
동유 " ?
뚱땡이 " 미 니.... 스....커 ..
아이들 " - _-+
" 다다닥 쿵~ "
그랬다.. 우리학교 어떤 성실하고 착하시며 멋지신 선배님 께서
착한 몸매와 연예인과 비교해 빠지지 않을 만큼만? 생긴 미모의
여자친구분과 1년전 자신을 이끌어 주신 담임선생님을 뵈러 온것이 그 원인이었다.
민타임 " 헉헉 어디있다는거야 !
동유 " 아 어디있어
그 당시 우리고등학교 전교생 모두 ' 물론 고3 포함 ^^ '
광분하여 " 여자다 !! "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며뛰어 다녔다.
그 광경을 본 필자의 뇌는 과거 3.1절 운동을 보는듯한 혼란을 일으키며
몸에 전율이 흘러 3분동안 독립 투사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기위해 묵념을 했다? ..-_-
하여튼...
나또한 내친구들과 광분하며 뛰었다 ...
" 쾅 "
내친구 동유가
' 웃을차 사 '의 프로 '누구얌 '에서 나오는 형의 모습처럼
엽기적인 행동을하고 입가엔 침을 흘리며
뛰어오다 소화기에 부디치며 내는 소리였다.
동유 " 으헉 ... 너무 아퍼 친구 함께 가게!!
민타임 " ... 친구여 미안하내 우리의 인연은 이것이 끝인듯 보이네..
" 다다닥 "
동유 " 친구여!!
그렇게 한명의 경쟁자를 물리친 나는 더욱힘을내 뛰기 시작했다
입가엔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흐흐흐흐... *-_-*
민타임 " 어디있다는거야 ? 혹시 낚시 아냐 ?
뚱땡이 " 아냐!!!! 내가 봤어
민타임 " 근데 왜 없어?
뚱땡이 " 저기다!!
민타임 " 앗 !! ...
소리치며 필자가 본 관경은 너무큰 소란을 피운 나머지
교감 선생님의 훈계와 함께 교문을 20 미터 가량 남겨둔 한 커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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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보이지 않고 그 커플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고3 형들만 보이네. -_-?
그렇게 그 미니스커트 여인은 사라지고 있었다..
민타임 " 헉.... 난 보지 못했다네 ... 미니 여자 를 ... 흑흑
뚱땡이 " 힘네 기회는 언제나 있는거야
민타임 " 그래ㅠ 다음엔 꼭!
불굴에 의지로 다음을 기약했으나
허탈감과 미'여 때문에 우정을 저버리면서까지 달려온 내 모습이
속없어 보여 화가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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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부터 겉잡을수 없는 일이 터지고 만다.
분위기는 거의 진정되어 고3 형들은 언제 그랬다는듯이
자리에 안자 자기 주도학습을 하고 계셧다..
고2 형들도 이제 거의 진정이 되어갔다...
우리학교는 참고로 본관과 후관으로 되어있으며
나의 반은 후관 쪽에 위치해 있었다
당연히 복도 쪽 창문으로 내다 보면 본관의 창문들이 보였다.
그렇게 교실로 돌아오는 복도길에 창문으로 내다보니
본관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며 진정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그 때 갑자기 화가 치밀던 나는 나와 같이 돌아온 5~6명의 친구들을 밀친후 창문에서 본관을 향해 외쳤다.
민타임 " 망사스타킹에 김태희 뺨치는 미모에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다!!!!!!!!
" 쿵 "
갑자기 시간이 멈춘것처럼 학교안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행동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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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아 !!!!!!!!!!!! "
그리고
다시금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본관에서 모든 학생들이 창문을 내다보며 여자다!! 를 일제히 외치며 또 광분을 하기시작했다.
그러자 내가 있던 후관에서 모든 학생이 복도쪽 창문으로 나와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여자다!!!!!
그렇게 겉잡을수 없는 일이 봇물 처럼 터져 나오고
난 ... 이떄 형들이나 선생님한테 잡히면 죽는다는 사실을
본능 적으로 꺠달고
조용히 반으로 들어가 자리에 안자 책을 펴며 외쳤다
민타임 " 아 누구야 !! 공부안되게 -_ -+
... 광분은 그 후로 30분동안 계속되었고
수업또한 30분 늦쳐졌다.
다음날
선생님들은 그 사건을 일으킨 나를 찾으려고 엄청 고생을 했지만
걸릴 내가 아니었다 ㅋㅋ..
의도되지 않았던 낚시사건은 그렇게 잊혀져 가고 있었다..
지금 이사실을 우리 학교 부교감 선생님이 알면 난 퇴학이다 ..
-_- V..
- Out of MeanTime -
추천: 키 180 cm (5대가)
비추: 키 160 cm (5대가 넘지 못함.)
내 제1급 비밀, 친구들과도 무덤에 눕기 까지
아무도 발설 하지 않기로한 이 비밀을
여러분께 발설했으니..
내 용기를 가상히 여겨 춫현의 점수로 매겨주심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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