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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78165
    작성자 : dsadsa123
    추천 : 16
    조회수 : 4345
    IP : 121.174.***.91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8/10/25 06:57:02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78165 모바일
    세계의 석학 110명이 꼽은 위험한 사상들
    옵션
    • 창작글
    사상들.png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042647

    참고로 이 책은 2007년에 나온 책입니다 

    이 문제의 화제작은 질문 하나로 시작되었다. 세계적 인지과학자 스티븐 핑커는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르기 때문에 위험한 생각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아직 대비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그저 묻어 두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생각이 무엇인가? 코페르니쿠스와 다윈의 혁명처럼, 당대의 가치와 도덕에 위배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이 무엇인가?”를 물어보았다.



    리처드 도킨슨, 미하이 칙센트, 대니얼 골먼, 리처드 니스벳, 재레드 다이아몬드 같은 저명한 학자들과



    노벨상 수상자, 미래학자, 각계의 창조적인 사고인들 116명이 이 질문에 답합니다 


    대표적인 답변으로는 

    지구무위기론 

    생명공학의 급격한 발전

    신이 존재할 확률은 희박

    학교무용론

    자유의지 무용론 등이 있었습니다 







    요약




    라마찬드란
    -우리는 우주에 홀로 존재한다

    데이비드 피짜로
    -우리는 우주의 유일한 생명체가 아니다

    데이비드 겔런티
    -익명성은 통제되어야 한다

    린 마굴리스(LYNN MARGULIES)
    -모든 물체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샘 해리스
    -자아는 개념적 망상이다

    캐롤린 포르코
    -단지 또 다른 종교로서의 과학

    제시 버링
    -종교는 과학에 없는 희망이다

    토드 파인버그
    -부모 면허 시대

    찰스 자이페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카이 크라우제
    -새로운 과학 원리에 의한 항법


    제럴드 홀턴
    -삶의 혁명적 연장은 행복하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현대 과학은 생물학의 산물이다


    앤디 클라크
    -뇌는 문화의 산물이다


    댄 스퍼버
    -범죄자가 아니라,범죄자의 유전자를 벌하라


    리처드 도킨스
    -악의 진화-우리는 살인으로 진화한다


    데이비드 버스
    -악과 영웅주의는 너무나 평범하다


    필립 지마도
    -영혼은 없다


    존 호건
    -영혼은 뇌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폴 블룸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사이에 질적인 차이는 없다


    이렌느 페퍼버그
    -인간 집단들은 유전적으로 재능과 기질이 다르다


    스티븐 핑커
    -인류는 평등하게 창조되지 않았다


    크레이그 벤터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다


    제리 코인
    -인간은 한 다발의 뉴런이다



    에릭 캔들
    -자유의지가 작동하지 않는 세계



    제프리 밀러
    -자유의지가 없다면 행위의 책임을 인간에게 물을 수 있는가 




    자유의지는 존재하는가? 자유의지가 없다면? 
    컬럼비아 대학의 생물학 교수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Eric R. Kandel)은 여러 가지 실험을 근거로,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사실 그 결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의 자유의지는 존재하는가?



    https://www.lingq.com/nl/lesson/episode-16-wiheomhan-saenggagdeul-what-392323/



    https://www.lingq.com/fr/lesson/episode-16-wiheomhan-saenggagdeul-what-is-your-dangerous-idea-part-2-392324/



    https://www.lingq.com/es/lesson/episode-16-wiheomhan-saenggagdeul-what-is-your-dangerous-idea-part-3-392325/



    http://atheism.kr/atheism/22874



    자유의지가 없다면 행위의 책임을 인간에게 물을 수 있는가?

    헬름홀츠는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처음 측정했는데, 다소 이상한 현상을 깨닫게 된다.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는 구리선 같이 1초에 30만 킬로미터로 전달되어야 할 것으로 추측했는데, 막상 측정을 해보니, 놀랍게도 그것은 한참 미치치 못하는, 1초에 90미터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외부 자극에 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실험해보았다. 그는 반응시간은 감각기관이나 운동기관이 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더 길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과를 통해 그는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 중 상당수는 의식적 지각보다 앞서서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6년 벤자민 리버트의 실험이었다. 한스 콘후버가 이전에 했던 실험을 불발점으로 삼았다. 콘후버는 실험참가자들에게 오른쪽 집게손가락을 움직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집게손가락을 움직이는 데 걸린 시간과, 뇌 속에서 전기적인 신호가 활동한 시간을 머리에 설치한 전극을 통해 측정했다. 수백 번의 반복된 실험 끝에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즉 집게손가락을 움지이기 조금 전에 뇌 속에서 전기적인 스파크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콘후버는 뇌 속의 이 전기를 준비 전압이라고 부르면서 이 전압이 자발적인 움직임보다 1초 정도 앞서서 작동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들은 마음을 다루는 철학자들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했다. 만약 하나의 선택이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겠다고 결심하기도 전에,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결정된다면, 자유의지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우리가 우리의 행동을 자유롭게, 우리의 의지에 따라 선택한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한 것인가?


    어떤 행동을 인식하는 것과 결정하는 것 사이에 시간 차이가 존재하는 까닭이 무엇이든지, 리베트의 발견은 다음과 같은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의 결정이, 자신도 의식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행해진다면, 그 결정에 대해서 그 사람에게 책임을 붇는 것은 올바른 일인가?



    -위험한 생각들 中 에릭캔들


    중대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래서 사형이나 장기 징역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지를 물어보라.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의 갱생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겠지만, 그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더라도 본심을 숨길 수는 없다.

    사람들은 끔찍한 범죄에 대한 보복으로 범죄자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인공 지능 컴퓨터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우리는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킨다고 해서 컴퓨터를 처벌하지는 않는다.


    영국의 유명한 시트콤에서 베이절 폴티가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출발을 하지 못하자, 자기 성질을 참지 못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자동차에게 엄하게 경고한다. "셋 셀 때까지 기회를 주겠어." 그래도 차는 꿈쩍하지 않는다. 그는 한 번 더 기회를 주고는 이렇게 말한다. "좋아! 난 너에게 분명히 경고했어. 네가 네 무덤을 판 거야!" 그는 자동차에서 내려 차가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몽둥이질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는 그의 불합리한 행동을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차를 때리는 대신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왜 우리는 살인자나 강간범 같은 결함 있는 사람에게는 고장 난 자동차를 대하듯이 반응하지 않는가? 왜 우리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판사에게는 베이절 폴티를 비웃는 것처럼 비웃지 않는가? 살인자나 강간범은 결함 있는 양육, 혹은 결함 있는 교육, 혹은 결함 있는 유전자의 탓이 아닌가?


    비난과 책임 같은 개념들은 도덕적으로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든 꺼리낌 없이 떠돈다. 한 소년이 어떤 할머니의 돈을 강탈할 때, 우리는 그 소년이나 그의 부모를 비난해야 하는가? 혹은 그가 다니는 학교를 비난해야 하는가? 주의를 게을리 한 사회 복지사를 비난해야 하는가? 만약 법정에서 그 소년이 정신능력이 박약하다는 판정을 받는다면, 정신이상자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방어수단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변호사는 피고의 책임이 작다는 점을 입증하려고 불행한 유년기, 아버지의 학대, 혹은 불운한 유전자까지도 지적할 것이다. 


    왜 범죄자 자신이 아니라 범죄에 이르게 된 생리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다져보자는 견해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가? 왜 어린이를 살해한 사람, 혹은 파괴적인 약탈자들에게 감정적인 증오를 드러내는 데만 몰두하는가? 왜 그들을 수리나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결함이 있는 대상으로 불 수 없는가?
    물론 비난과 책임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잘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간편하고 유용한 수단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려고 만든 허구적인 매개물일 뿐이다.


    나의 위험한 생각은 우리가 마침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 베이절폴티가 자동차를 매질할 때 그를 비웃는 것과 똑같이 범죄자 개인을 비난하고, 그에게 책임을 묻는 일을 비웃게 되리라는 것이다.그러나 나는 내가 그 계몽의 수준에 영원히 도달할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더욱 두렵기도 하다.



    -위험한 생각들 中 리처드 도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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