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짧게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역시 고기 위주로 먹었습니다.
물론 폴란드 역시 젤라또나 각종 디저트 요리가 존재하지만 거릅니다.
디저트 따위 겁쟁이들이나 먹는 거라구! 칙칙폭폭
폴란드의 유명 휴양지인 자코파네에서 먹은 점심입니다. 어...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길 가다 보면 이렇게 불판에 고기 굽는 집 있습니다;
맥도날드 옆에 있는데 넘나 잘 보여용
소시지를 굽고 있습니다. 지글지글.
맛집 검색이고 뭐고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폴란드 족발요리인 골랑카가 부글부글 끓고 있네요
비쥬얼 봐 ㅠㅠ
고기투어지만...고기를 시키면 정말로 고기만 나오는 동네이므로 샐러드를 시켜줍니다.
브로콜리와 당근! 이제 오늘치 섬유질은 다 먹었으니 맘놓고 고기만 먹어도 된다고 정신승리합니다.
맥주와 함께 등장한 Mixed Meat Plate입니다(맞나?)
왕소세지와 똥모양 소세지, 갈비구이와 곱창(으로 추정되는 지방층)구이가 나왔네요
확대샷. 오른쪽 아래에 곱창구이가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지방층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죠!
소시지 니뮤ㅠ
이번에는 크라쿠프의 맛집 Wod Wawelem이란 식당에서 먹은 저녁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초저녁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래도 식당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다행히 기다리진 않고 바로 입장했네요.
여어, 맥주! 우리집 뱃사람은 최고요.
어차피 한잔 더 시킬 게 뻔하므로 큼직한 1000cc 맥주를 주문합니다.
앞테이블에 아저씨들이 먹는 건 300cc...
1000cc 생맥인데 값은 14즈워티 정도였던 거 같네요. 4300원 정도?
메뉴판에 요일별 특선요리가 있는데 제가 간 날은 생굴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왕좌의 게임 굴 할아버지가 생각나 하나 주문!
오렌지 즙을 촵촵 뿌려서 후루룩 흡입합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메인요리 스테이크 등장! 구운 감자에 자잘한 샐러드도 함께 나와
따로 샐러드를 시키지 않아서 좋았어요. 막상 시키면 양이 많아 남기는 게 샐런드인지라 ㅎ
웰던이네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구와아악!
앞테이블 아저씨들이 뭔가 작은 와인 같은 걸 건배하고 마시길래 웨이터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레몬 보드카라네요. 호오...저도 한잔 주문해봤습니다. 맛은 넵, 레몬즙 탄 보드카요.
근데 식사 다 마치고 나니 서비스라면서 체리 보드카를 공짜로 주더라고요.
체리 보드카가 레몬 보드카보다 훨씬 맛있었던 게 함정.
이틀후 재방문해서 시킨 꼬치구이 종결세트입니다.(진짜 이름은 까먹었네요...뭔가 길었는데...)
감자, 피망, 마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노릇하게 익어져 나오는데 엄청 깁니다.
저 꼬챙이 길이가 50cm도 넘을 거에요; 샐러드에 웨지감자에 볶음밥까지 나옵니다. 저 노란 게 밥.
두 명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난 혼자 먹었지만 헤헤
가격도 착해서 꼬치세트에 40즈워티(12000원) 줬네요.
바르샤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스핑크스(스핑스?)에서 먹은 저녁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주문한 핫와인. 밑에 작은 촛불이 들어가 와인을 지속적으로 데워줍니다.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해줍니다. 동동 떠있는 건 오렌지.
물론 와인 시켰다고 맥주를 안 마시진 않죠.
모르겠다! 맛있는 거 줭! 하고 주문한 모듬세트입니다. 감자튀김에 양배추 샐러드에 코울슬로에 빵에...
흡입 흡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