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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ligion_17768
    작성자 : YsXii
    추천 : 0/6
    조회수 : 2710
    IP : 211.187.***.239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5/02/21 09:23:09
    http://todayhumor.com/?religion_17768 모바일
    [스압/필력X주의] 예비 신학생이 말하는 기독교에서의 믿음이란?
    안녕하세요 ~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고 있으신지요?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필요하시면 제 복도 가져가쓰셔서 입꼬리가 약간 이라도 올라갈수 있게 된다면 정말로 정말로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참 기독교 라는 종교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감자가 되어 왔었는데요. 그게 안타깝게도 십중팔구 항상 나쁜 일로만 기독교가 부각이 되서
     
     
     
    점점 기독교의 가르침 보다는 개독교로 부르게 되며 무신론자 분들이나 타 종교인들 심지어는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들께 조차도 외면받고 교회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기독교이기 이전에 한단체의 순수한 본질이 변질이 되어 다른 분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는게 참으로 안타깝고
     
     
     
    다른분들께 송구스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미약하게나마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본질을 전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정식 신학생도 아닌 제가 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다른 분들께 오해의 여지를 남길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궁금한점은 물어보시면 제가 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던지고 싶은 화두는 '믿음' 입니다. 타 종교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믿음이라 하면 특히 기독교나 천주교와 항상 연관되어 있는 단어인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 바로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믿음의 정의 라는겁니다. 가끔씩 어느 음식점이나 상점을 들리게 되면 액자속에나 목판에 각인
     
     
     
    되어진 성경 구절들을 보실수 있으셨을텐데요. 대체적으로 유명한게'구하라 그리하면 주실것이요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마태복음
     
     
     
    7 7), '가로되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 31), '네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욥기 8 7) 등등 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말씀은 분명합니다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이게 앞뒤 말 다 빼먹고 상황 배경 다 모르는체로 듣기 좋은 말만 딱 써놨다는겁니다.
     
     
     
    특히 욥기 8 7절은 사업하시거나 식당 운영하시는성도분들께서 식당에 자주 매다시는 글귀인데요... 이게참 저한테는 많이 안타깝게 보여집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이유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닌데. 어쩌면 예수님을 믿는 저와
     
     
     
    몇몇 성도 분들은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 저 매주 교회 나가고,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금 이 만큼 냈으니 저한테 그에 걸맞는 복을 부어주세요"
     
     
     
    라는 Give and Take 식의 '신뢰'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믿는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시간과 돈을 써서 복을 받는 갑과 을의
     
     
     
    비지니스적 관계로 보고있는겁니다물론 예수님께서 그 헌금과 봉사를 안받으시는것은 아닙니다만.. 목적이 (어찌보면 불순한) 더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한 행동이였다면 그걸 과연 기쁘게 받으실까 라는점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사도신경의 첫번쨰와 마지막에서 볼수 있는데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것과 몸이다시 사는것과 영원히 사는것을 믿사옵니다. '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첫인상이라는게 참 중요한데.. 사도신경의첫 번째 단어가 '전능' 입니다. 무엇이든 할수 있고 가능한 능력..
     
     
     
    좋은 예를 들자면 죽어가는 사람들 살린다던가... 돈 한푼 없던 거지가 한 순간에 억만장자가 된다던가.. 사회 최하층이 최상류층이 된다던가.. 
     
     
     
    그나마 현실적인 예를 들자면 이번 시험 잘 봐서 좋은 성적 받을수 있게 해주세요, 이번에 승급 성공하게 해주세요, 또는 이번에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
     
     
     
    정도가 되겠네요. 두드리면 열리고 구하면 구해진다고 했으니 기도를 열심히 하면 .. 저게 다 이루어져야 겠네요 만약 안되면 내 믿음과 기도가
     
     
     
    부족 했던거라고 생각하면 그뿐이고...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마태복음 6 31~33절에 보면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
     
     
     
    라 그리하면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더하시리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좋은직장 얻게해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등등 왜 사리사욕을 채우기위한 기도를 하시냐는거죠... 성경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피조물이고 창조주는 하나님인데
     
     
     
    무한한 사랑을 오용해서 창조주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피조물인우리가 창조주를 한낮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로 전락시키고 있지 않냐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해석하기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했는데 .. 중요한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성이 제일 중요하고모든 열방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전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최우선시 되어야 할것은 여기서 말하는 "그의 나라" 는 천국이고 그의 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라고 하셨고 주기도문에서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뜻은 우리 하나하나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천하 우주를 줘도 바꾸지 않을 귀한 영혼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높은 보좌에서 내려오셔서 사회 최하층에서 생활하시고 더군다나 믿음 좋다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핍박과 시험과
     
     
     
    힐난을 받으시면서도 그들의 잘못된 방향성을 꾸짖기는 하셨으나 끝까지 품고 사랑하셨습니다. 물론 우리가 그렇게 할수는 없습니다만,
     
     
     
    예수님을 믿는다는것은 우리 각자 안에 있는 미움, 시기, 질투, 욕심, 정욕, 부정한것들과 비워내기 위해 싸워서 이겨내야 하며 비록 우리가
     
     
     
    아무리 잘못한 것이 없더라 하더라도 끝까지 인간 입장선에서 봤을때 피의자 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진심으로사랑하고 나보다 그들이 복받기를
     
     
     
    그리고 하나님 앞에 더 기억될수 있는 영혼이 될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것이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것입니다. 즉 내 자신을 죽이고 타인을
     
     
     
    끝까지 사랑하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이룰수 있게 자신 스스로가 타인에게 덕이되고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것.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다는것입니다.
     
     
     
    단순히 교회 나가고 헌금 잘 낸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는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시인하는것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는데 이건 모순이 아닌가요? 라는 질문이 드실텐데요.
     
     
     
    성경이 쓰여진 배경이 그때는 예수님을 믿는 다고 하면 탄압을 받고 순교당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니다들 현재의 북한처럼 몰래 몰래 만나서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는거죠. 즉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시인하는것은 자기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예수님을 믿는다는걸 시인한다는 뜻입니다.)
     
     
     
    주 기도문 전능 다음에 넘어가면 .. 하나님을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고 되있네요.
     
     
     
    이것은 어찌보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의존재 여부를 믿습니다. 라고 받아 들이기가 쉽습니다만 ..
     
     
     
    다른 의미로 봤을때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임을 믿고 내가 피조물인것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 께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우리의 죄를 대속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 위해 오셨다 라는걸 믿습니다. 라고 봐도 되긴합니다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성탄절은 결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 해야할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회개가 이뤄져야할 날이지요. 왜 그러하냐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최고로 내새우며 율법을 우선시 하며 산헤드린 (당시 최고 권위의 신학원 정도?) 에서 (그때는 뭐라고 불렸을진 모르겠네요) 기독교에 대한
     
     
     
    것들을 '머리'로 배웠습니다. 즉 이론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거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성은 그것이 아니였고 노아의 방주 이후에
     
     
     
    계속 인류는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봤을때 본질을 잊은채 또 타락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어 율법을 최고로 여기며 살아가는
     
     
     
    대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꾸짖고 율법을 폐하며 오히려 서로 사랑하는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이다 라고 제시해주셨고 높디 높은
     
     
     
    보좌에서 내려오셔서 사회적으로 하위층 가문에 태어나셔서 우리를 종의 본분으로써 섬기시고 사랑하시고 또 고난과 핍박을 받음으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회복되어지지 않던 하나님과 우리 인류와의 관계성이 회복되어 집니다. 그래서 기도 맨 마지막에 예수님의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라고 하는거구요.
     
     
     
    (여기서 몇몇 소리를 하고 넘어가자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신경을 쏟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섬기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지 방향성이 살짝 어긋났을뿐이지요. 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신경을 쏟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는것도 아니기에 우리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핍박했다고 화를 낼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해 율법이 폐해진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십계명정도는 지킬려고 노력해야겠죠? 그리고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들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진 않으니까요예수님을 팔았다던 유다도 피차일반입니다. 저부터 교회에 나와서 이거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저거좀 처리해주셨으면 안될까요? 라고 기도하는게 있습니다. 유다는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았지, 저는 예수님 이름을 몇억에 팔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참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즉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깨어있어서 타인을 죽기보다 사랑하고 자기 자신과의 더러운 것들과 싸우고자 했다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내려오실 이유도,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실 이유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성탄절은 예수님 탄생의 축하보다 예수님이
     
     
     
    무슨 목적으로 이 땅에 오셨는지 앎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하고 타인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정죄 하는 우리의 더러운 모습을
     
     
     
    회개 해야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의미의 예수님을 믿는 다는것은... 내가 죄인임을 믿고 밑바닥 까지 내려앉아 타인을섬기고 높이는것입니다.
     
     
     
     
     
     
     
     
    우선은 이쯤에서 글을 끊고 또 기독교에서 말하는 ’, ‘예배’ ‘헌금에 대해서 차차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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