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주로 조선,삼국시대 갑옷이나 의상을 제작 및 입는게 취미 겸 부업으로 활동중인 네로 라고합니다.
이번에 처음 제작기를 타 사이트에 작성하게되었는데 일부 오타 및 고증오류인점을 감안해주시고 봐주셨으면합니다.
가끔 이 갑옷에 대한 방어력에 대한 이야기를하시는데
저는 실제유물을 베이스로 제작된 갑옷 즉 의장용갑옷이니 방어력에 대한 기대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ps. 물론 차후 실제 두정갑 처럼 가죽에 두정으로 고정해서 만드는 두정갑을 제작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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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갑옷을 만들기 시작했던건
2월 서울 코믹월드가 끝나고나서 다음날인 2월10일에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백수여서 할 짓도 없고 잉여하게 있을바에야
차라리 내가 옛날부터 해보고싶었던거 재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제단을했다는점이 우선 미친짓이였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패턴도없이 이걸 그냥 이전에 두정갑이랑 사이즈 그대로해서 패기있게 바로 제단해버렸...ㅠ_ㅠ
그리고 패기있게 징을 박기시작했죠.
하지만 징 위치가 심하게 미스나서 다시 뺏다꼈다는 반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망치로 밖는 징이아닌 가시발 징이라 수정이 가능 했답니다.)
이제 어느정도 규격을 맞추고 시작을했습니다.
하나의 규격을 완성시키면 작업한만큼 X4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말이야 쉽지 이거 리얼 토나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깨달았습니다. 두정갑은 참 쉬운 갑옷이였다는걸...하하하ㅏ하ㅏ하핳...)
'이때까지 만해도 이제 반했으니 끝이보인다.' 라는 생각이였죠...
하지만 그건 단순한 착각이였습니다.
앞판보다 뒷판 징이 더 많다는걸 밖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 하 하 하.........
야밤에도 작업은 이어졌습니다.
끝이보인다!! 라는 생각을했지만
징부족으로 재료를 더 사는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500 + 250 + 100
순서로 샀을겁니다.
물론 나중에 보니 바가지를 먹어서 더 억울햇던-_-;;
1차작업 완료되는순간
PS. 징밖을때 중요한건 역시 마음을 비우고 하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두정갑 하단 장식 용과 호랑이입니다.
(업체 통해서 샀어요, 이젠 구하고싶어도 못구한다는게 함정.ㅠ_ㅠ)
당시 두정갑에 들어가는 악세사리 재료들입니다.
용과 호랑이 옆에달 악세사리까지 준비했습니다.
(물론 고증과는 조금 많이 다릅니다. ㅠㅠ아쉽...)
요건 두정갑 어께 장식겸 방어구인 "견철"입니다.
(망둥어 아니라고!!!!)
무튼 이렇게 두정갑에 들어갈 장식들을 구매했습니다.
참 구하기도 겁나게 힘들었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가격대로 나와서 출혈이 컸습니다.(쿨럭;;)
제가 당시 미싱기가 없는 관계로 수선집에 재료들 맞기고 작업부탁해서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징때문에 작업하기 너무힘들었다고 뭐라함...할말없음...)
앞부분 용무늬
견철
목장식 추가.
2주가 넘도록 이거 하나에 열을 올리고 만들었던 기억이나네요
당시 무슨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뿐입니다.
이 갑옷을 통해 저는 생각이상으로 너무많은걸 얻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직장은 아니지만 " 명인 김한섭 갑주연구소 연구원" 이 되었습니다.(부업임)
물론 지금은 제 생활이 중요하다보니 바로 바로 갑옷은 못 만들지만 하나 둘 씩 배우고 도와 드리면서 여러가지 준비중입니다.
차후 갑주연구소에서는 전시도 준비하고있으니 전시준비할때 또 한번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이번주 안으로 이 두정갑 입고 촬영한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