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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66961
    작성자 : 타자친고양이
    추천 : 22
    조회수 : 2311
    IP : 220.120.***.217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8/08/17 20:38: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66961 모바일
    [에너지]로 본 캐릭터들의 전투력 순위 (6위~1위+)

    <1부 보러 가기>


    ※ 에너지 측정의 전제조건

    - 에너지 단위는 kJ (킬로줄: 1t짜리 물건을 1m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과
      Mt (메가톤: TNT폭탄 1,000,000t의 폭발력)을 병용한다.

    - 편의상 마찰력과 열 에너지 등은 무시한다.

    - 필자의 얄팍한 두뇌 보호 차원에서 시간도 계산에서 빼고, 오직 해당 사건에 든 최대
      에너지만을 계산한다.

    - 작품 내 물체의 정확한 무게나 속도를 알 수 없을 시, 비슷한 현실의 물체를 가정해
      계산한다.

    - 캐릭터들이 벌인 '물리적 행위'의 선발 기준은 각 캐릭터들이 행한 업적 중 가장 규모가
      크거나 가장 유명한 사건을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와 취향대로 선발하였다.



    6위. 흰수염 (원피스)
    62,760,000,000,000kJ (15Mt)

    흰수염.png

    드디어 메가톤급 캐릭터의 등장이다.
    장장 90권에 걸친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괴수들이 득시글대는 원피스의 세계관에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는 사황, 그 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바로 이 흰수염이다.(뭐야 그게 뭐서워...)
    같은 사황인 '백수의 카이도'도 세계 최강의 생물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1 싸움에 한해서라는 것이 팬들 사이의 중론이고, 대인과 대군 양면으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인 인물은 지금까지 흰수염이 유일하다. 애당초 카이도의 설정에 지금까지 7번의 패배를 맛보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패배를 안긴 것이 흰수염일 확률도 높다.
    흰수염의 활약은 '정상 결전' 편에서 여실히 볼 수 있는데, '흔들흔들 열매'를 먹어 진동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그는 충격파를 통해 원거리의 적을 요격하거나, 날아오는 포탄을 격추하고, 파도를 일으켜 주위의 배를 삼키거나, 아예 대규모 지진을 통해 섬 전체를 기울게 만드는 등 작중에서 무시무시한 물리력을 행사한다.
    그 위력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만화의 표현만 보고 예측하기 힘들지만, 그의 지진 공격을 릭터 규모 8.0정도라고 가정한다면 한 번의 공격에 그가 낼 수 있는 에너지는 약 62조7,600억kJ(!), 메가톤으로 환산하면 약 15Mt이며, 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750배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힘이다. 이 때문에 작중의 등장인물들도 그의 힘을 가리켜 '하늘까지 진동시킨다.'라던가 '세계를 멸할 힘'이라며 칭송하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5위. 토르 (MCU)
    10,000,000,000,000,000kJ 
    (23,901Mt)

    토르.png

    슬슬 숫자가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토르는 MCU의 세계관에서 반신의 반열에 드는 인물이며, 따라서 다른 어벤져스 멤버와 비견했을 때도 독보적인 강함을 자랑한다.
    어벤져스 초창기, 코믹스 판에 비해 크게 너프된 MCU 캐릭터들 중에서도 토르는 가장 큰 피해자로 손꼽히곤 했다. 물론 멤버들 중 최상급의 힘을 지니긴 했으나, '어벤져스1'까지만 해도 그의 힘은 헐크와 아웅다웅하는 수준이었고, 헬리캐리어에서 사출돼 지상으로 떨어질 때 꽤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양민 학살할 때나 번개로 힘을 좀 쓰는 등 신의 위상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토르3'에서 번개의 힘을 각성한 그는 1:1 싸움에서 헐크를 발라버리는가 하더니, '어벤져스3'에 와서는 아예 풀템 타노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등 작중에서 거의 세계관 최강자에 가까운 포스를 뽐내기에 이르렀다.
    업적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작중에서 그가 가장 강한 물리력을 선보인 장면은 '어벤져스3'의 니다벨리르에서였다. 작중에서 토르는 신무기를 만들러 니다벨리르에 도착했지만 그곳의 주인인 드워프들은 에이트리를 제외하곤 전부 죽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용광로마저 고장나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토르는 직접 용광로 조리개를 힘으로 지탱하면서 별의 힘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이때 집중된 별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별의 종류와 빔으로 집중된 양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편의상 토르가 받아낸 힘이 우리 태양의 플레어의 위력에 맞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그 에너지는 무려 100,000,000,000,000,000kJ에 해당한다, 앞서 언급한 릭터 규모 8.0 지진보다 15만 배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별의 크기로 봤을 때 실제로 토르에게 가해진 에너지가 이보다 적다고 해도, 7위인 흰수염과는 최소 수천 배에서 수만 배에 달하는 넘사벽의 전투력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MCU에서 토르와 비슷한 실력으로 아웅다웅한 헐크와 노템 타노스의 전투력도 이 단계의 토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4위. 사이타마 (원펀맨)
    4,184,000,000,000,000,000kJ 
    (1,000,000Mt)

    사이타마.png

    히어로협회 공식 랭킹은 56위에 불과하지만, 작중에서 단 한번도 상처 입은 적이 없고, 한번도 적을 쓰러트리지 못한 적이 없으며, 왠만한 강자는 죄다 펀치 한 방에 쓰러트리는 진정한 'ONE PUNCH MAN.'
    작중에서 패배는 커녕 단 한번도 고전조차 한 적이 없기에 점수를 매기기가 매우 애매하지만, 일단은 앞서 등장한 캐릭터들 처럼 '작품 내 최고의 활약'을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해 보도록 하자.
    원펀맨에서 사이타마가 벌인 최고의 활약은 바로 날아오는 운석을 맨주먹으로 파괴한 일이다. 운석의 크기나 가속도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작중에서 묘사되는 운석의 크기와, 떨어졌을 때 '여러 개의 도시가 파멸한다'라는 묘사로 보아 직경이 약 1km고 속도는 초속 30km/s이 라고 가정했을 때, 이 운석이 땅에 떨어졌을 때의 임팩트는 약 100만 메가톤이 된다. (참고로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직경 10km, 파괴력은 약 1조 메가톤이다.)
    이 100만 Mt를 kJ 단위로 환산할 경우 418경kJ가 되며, 이는 인류 최강의 핵폭탄인 차르봄바를 2만개 터뜨린 것과 같은 수치다. (핵무기 흐잡이네염)
    인류의 기술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강함임에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릴 텐데, 이는 앞서 말했 듯이 그가 단 한번도 싸움에서 애먹은 적이 없으며, 별다름 힘을 들이지도 않은 펀치 한 방에 산이 날아가고 기상이 변하는 등 상식 밖의 강함을 계속해서 어필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사이타마라면 운석 정도가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지구 같은 것도 한 방에 부숴버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고, 실제로 각종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전투력 논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어찌됐건 작중에서 그가 보여준 최대의 에너지는 418경kJ이다. 참고로, 보로스와의 전투 때 그는 달까지 날아갔다가 도약 한 번에 5초만에 다시 지구로 날아온 적이 있는데, 이 때 든 에너지 역시도 약 22경kJ 정도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는 경 단위의 에너지는 정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3위.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 (TYPE-MOON 세계관)
    28,395,061,728,395,100,000,000kJ 
    (6,786,582,631Mt)

    붉은달.png

    달의 최강종이자 진조 흡혈귀의 시조. 'TYPE-MOON'이라는 회사명의 어원이며, 타입문의 첫번째 작품인 '월희' 역시 그녀의 이명이다.
    최강의 흡혈귀 집단인 사도27조를 만들어낸 장본인, 그러나 바로 그 사도27조 중 제4위인 마도원수 젤레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단 이유로) 싸움을 걸어와 전투를 벌였고, 여기서 (방심하는 바람에) 패배하는 바람에 현재는 활동을 정지한 상태다.
    온갖 기상천외한 연출이 난무하는 타입문 세계관에서도 브륜스터드와 젤레치의 전투는 특히 스케일이 큰 편인데, 이 전투의 막바지에 브륜스터드는 거울의 상으로 만들어낸 달을 지구에 떨어트렸고, 젤레치는 이를  마법의 무한 에테르 포로 이 달을 다시 우주 공간으로 밀어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미친 스케일의 전투에 든 에너지는 어느 정도 될까? 거울의 상으로 만들어낸 달의 크기가 어느 정도냐와, 떨어진 것이 대기권 안이냐, 아니면 밖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단 브륜스터드가 떨어트린 달이 기존의 달과 같은 질량이고 이를 시속 100km/h 정도로 움직였다고 가정했을 때, 이에 드는 에너지는 달의 질량인 7.36*10^19t에 (100,000/3,600)^2/2를 곱하면 된다. 결과값은 약 284해kJ(!). 메가톤으로 환산해도 약 68억Mt이 나온다.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는 본래 타입문 세계관에서 무조건 3위 내에 드는 강자였으나, 최근 얼티메이트 원이니 인류악 비스트니 하며 세계관 확장이 안드로메다 급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포지션이 다소 애매해졌다. 그러나 'Archetype : Earth(지구의 최강종)'로의 각성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역시 잠재력으로는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로 랭크될 여지가 충분하다.
    영화 '어벤져스3'에서 타노스도 이와 비슷하게 인피니티 건틀릿의 힘으로 타이탄의 위성을 끌어당기는 기술을 쓰는데, 여기서는 달 전체를 떨어트리는 게 아니라 달의 표면을 부숴 유성 으로 공격하는 형태의 기술이기 때문에 브륜스터드가 쓴 힘보다는 다소 아래일 것이다.



    2위. 슈퍼맨 (슈퍼맨 시리즈)
    1,040,000,000,000,000,000,000,
    000,000kJ 
    (248,565,965,583,174
    Mt)

    슈퍼맨.png

    슬슬 언제쯤 등장할까 궁금하던 참이었을 것이다.
    미국 최고, 최강의 히어로. 바로 슈퍼맨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슈퍼맨'이란 호칭은 강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일 만큼 그 인지도 면에서나 압도적인 강함에는 이견이 없지만, 사실 그가 행사할 수 있는 '물리적 강함'은 그를 표현하는 매체마다 엄청난 편차를 보인다.
    코믹스에 따라서는 그가 마음만 먹으면 태양계고 은하계고 다 때려부술 수 있는 신적인 존재로 나오기도 하지만, 일단은 위의 MCU 캐릭터들 처럼 영화에서의 활약만을 따져보자면, 그가 영화 내에서 선보인 가장 큰 물리적 행위는 바로 지구의 자전 방향을 반대로 돌린 일이다.
    1978년 판 영화 '슈퍼맨1'에서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여인인 로이스 레인이 죽게 되자, 분노한 슈퍼맨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지구의 자전을 거꾸로 돌린 뒤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물론 현실에서 지구가 거꾸로 돈다고 해서 시간이 역행할 일은 없지만, (오히려 관성에 의한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해일로 전지구가 초토화될 것이다.) 슈퍼맨의 초인적인 능력을 잘 드러내 보이는 연출로 슈퍼맨 영화사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지구의 자전에 드는 운동에너지는 약 2.6*10^26kJ. 이를 슈퍼맨은 1. 한번 멈춰세우고, 2. 반대 방향으로 돌렸으며, 3. 다시 멈춰세우고, 4. 다시 정방향으로 돌렸으니 같은 에너지를 총 4번 가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구의 자전을 역으로 돌리고 다시 정상화하는 데에 든 슈퍼맨의 에너지는 (2.6*10^26)*4=1,040자kJ(1자=1조*1조)이라는 해괴한 숫자가 나온다. 메가톤으로 환산해도 약 249조Mt. 3위인 붉은달의 브륜스터드나 타노스가 달을 지구에 떨어트리는 데 든 에너지의 30만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슈퍼맨의 강함은 대체로 넘사벽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극중 재미를 위해 일부 매체에서는 그의 강함을 엄청나게 랭크다운 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최근의 DC 영화 세계관(DCEU)인데, DCEU의 '맨오브 스틸'과 '던오브저스티스'에서 등장하는 슈퍼맨은 월드엔진의 출력을 힘겨워하거나 고작(?!) 50Mt의 핵폭탄에 맞아놓고 잠시 가사상태에 빠지기까지 한다. 동일 캐릭터의 전투력이 작품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1위. 손오공 (드래곤볼)
    232,900,502,550,437,000,000,000,
    000,000,000,000,000kJ 
    (55,664,556,058,899,900,000,000,
    000Mt)

    손오공.png

    캐릭터별 전투력 순위를 따질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통의 강자. 손오공이다.
    드래곤볼은 작중에 '스카우터'라는 자체 전투력 측정기를 갖고 있는데, 먼치킨 만화의 대명사답게 이 스카우터로 측정한 전투력 인플레이션만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에네르기파로 달을 날려버릴 수 있는 무천도사의 전투력이 고작 139. 이런 무천도사를 손오공은 14살 때 뛰어넘었으며, 이후 미친듯한 전투력 상승을 거쳐, 별 하나 정도는 가볍게 날릴 수 있는 우주 최강자 프리더와 대결할 때의 전투력은 약 1억8천만이었다. 아쉽게도 이후로는 스카우터가 등장하지 않아 전투력을 측정할 수 없게 됐지만... 두단계 추가 변신을 하고, 나중에는 손으로 가볍게 튕긴 공격이 지구의 10분 1을 파괴하는 등 착실하게 인플레를 이어갔다.
    작중에서 이런 파워 인플레이션을 여실히 엿볼 수 있는 대사가 있는데, 바로 셀과 손오반의 대결에서 셀이 "내 몸엔 태양계 전부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파워가 모아져 있다!"라고 외치는 부분이다. 물론 손오반을 기죽이기 위한 허세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작중에서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았고, 심지어 이를 읽는 독자들도 '그래 지금의 셀이라면...'하면서 수긍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셀이 말한 '태양계 전부를 날려버릴 파워'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할까? 일단, 특정 물체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그 물체를 응집시키는 자체 중력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물체의 중력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공식은 (3*중력상수*질량^2)/(5*반지름)이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태양계 전체를 날려버리기 위해서는, 태양과 각 행성을 파괴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각각 구한 후 합산하면 되는데 그 결과값은 2.3*10^41(태양)+1.8*10^30(수성)+1.6*10^32(금성)+2.3*10^32(지구)+4.9*10^30(화성)+2.1*10^36(목성)+2.2*10^35(토성)+1.2*10^34(천왕성)+1.7*10^34(해왕성)+5.7*10^27(명왕성)으로 약 233간kJ(1간=1조*1조*1조)과 같다. 슈퍼맨이 지구를 돌리는 데에 쓴 에너지의 2천억배에 달하는 수치가 나오는 것이다.
    셀과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초사이언2의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 등도 이정도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며, 이후 더 강한 전투력을 가진 마인부우나 초사이언3 손오공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는 왜 수많은 전투력 순위에서 손오공이 순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탄 계열의 기술이 얼마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그러므로 사이타마, 슈퍼맨에게도 에네르기파 같은 기술을 장착해야 합니다.)



    등급외.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 (천원돌파 그렌라간)
    무한 (∞)

    그렌라간.png

    나선족 최후의 병기 그렌라간이 나선력에 의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마침내 대우주에 필적하는 스케일과 파워를 갖춘 모습이 바로 이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다.
    비유가 아니라, 이 변신의 전 단계인 천원돌파 그렌라간 마저도 숙적인 그랑제보머와 은하를 던지면서(!) 싸울 정도였으며,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각성하자 크기만 해도 몇 개의 은하단을 합친 것보다도 커졌다. 참고로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발치에 있는 조그만 점이 조금 전까지 치고 받고 싸우던 그랑제보머다.
    그 압도적인 스케일 답게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전투력은 현대 물리학으로는 그 크기조차 규명할 수 없을 정도다. 
    그 이유는 바로 속도.
    사실 우리의 E=1/2mv^2 공식에는 숨겨진 식이 하나 있다. 바로 분모에 숨어있는 √(1-v^2/c^2)라는 식인데, 여기서 v는 물체의 속도, c가 바로 빛의 속도다. 우리 주변의 사물은 빛의 속도와 비교했을 때 한 없이 0에 가깝기 때문에 평소에 이 식은 별 의미가 없지만, 바로 이 식 때문에 물체의 움직임이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그 에너지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빛의 속도에 도달했을 때의 결과값은  √(1-c^2/c^2)=0. 즉, 바로 이 식 때문에 우리 운동 에너지 공식의 분모는 0이 돼버리고, 따라서 에너지는 무한대가 된다.
    그런데 작중에서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아무리 봐도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
    그렇지 않다면 주먹 한번 내뻗는데 수천만년이 걸리겠지...) 그렌라간의 질량은 어찌어찌 구한다고 해도, 빛의 속도보다 빨리 움직이는 데서 이미 물리 법칙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전투력은 현대 물리학으로는 등급외로밖에 볼 수 없다. (이미 그랑제보머의 공격 때 '우주 탄생의 에너지' 운운했으니 뭐...)
    그래도 아쉬운 대로 고전 역학으로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운동 에너지를 계산해보자면,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질량을 초은하단 1개의 무게인 10^15M☉로 가정하고, 그렌라간이 약 100억 광년을 1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고전적인 E=1/2mv^2 공식에 의해 그가 낼 수 있는 운동 에너지는 
    8,889,133,061,117,09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kJ(...)된다. 1위인 손오공과 비교해 몇 배의 차이가 나는지는 한번 직접 비교해보시라!

    프리더.png

    "호오... 전투력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군요?"



    이상으로 각종 매체 속 캐릭터들의 전투력 순위를 알아보았다.

    물론 이 순위표에 빠진 캐릭터도 많고, 또 앞서 말했듯이 같은 캐릭터라도 작품 별로 전투력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으니 위의 순위에 큰 의미는 두지 말도록 하자.

    배틀물의 영원한 로망, 전투력 순위!

    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의 행위를 한번 에너지로 구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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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원본 블로그 보러 가기 → https://blog.naver.com/x_hunter/2213146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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