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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53484
    작성자 : 빨강망토
    추천 : 36
    조회수 : 3211
    IP : 210.92.***.130
    댓글 : 45개
    등록시간 : 2018/05/25 23:42:3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53484 모바일
    치질 수술 후기 2탄[수술을 하고 말았다]
    치질수술 후기 2탄 들어갑니다.

    모바일이라 더욱 오타와 맞춤법 죄송합니다.

    1탄에 이어서 다시 음슴체 감.

    1.소아과 병원 화정실에서 좌약을넣다.

    그렇게 병원에서 샤우팅 뒤에 처방전을 받아 쫄래쫄래 걷고싶었으나

    엉기적 엉기적 걸어 약국으로가서 처방전을 내밀고 뭐마려운 강아지마냥 서있지도 않지도 못하는사이 

    소중하고 간절한 약이나옴

    병원에서 샤우팅을 했으므로 받아든 약을하나 하나 약사님께 물어봄 

    혹시나 이상한 약이나 효과 없는약 처방했을까봐ㅋㅋㅋㅋㅋ

    다행이 듣기에 이상한 약은 없었음ㅋㅋ

    알약을 바로 원샷 으로 먹음ㅋㅋ 기분상 조금 덜아픈것같긴 개뿔 겁나아픔ㅋㅋㅋ

    친애하는 와잎님께 어디계시냐고 연락하니 소아과에 계시다고하여 택시로이동ㅋㅋ 걸어서 10분이내 위치였으나

    걸어가면 도착전에 아파죽을거 같았음ㅋㅋㅋ

    소아과 도착후 와잎에게 약봉지를 공손히 쥐어드리고

    좌약들고 소아과 화장실로감 소아과 가보신 부모님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남여 화장실 구분따윈 의미가 없음

    남다화장실에 남자아이와 어머님들로 가득함 이해함

    여자화장실역시 여자아이들로 풀이고 주말 소아과는 거의 전쟁임

    눈치보고 응칸으로 들어가 변기에 몸을 던지고 좌약을 까서 넣을려고하니 자세가 안나옴 하.....

    좁은 공간에 쪼그리고 앉아 밀어넣기 시도를 하려는찰라
     
    문두르림ㅜㅜ 놀래서 좌약 놓침 아......

    사람있어요 인기척후 두번째 개봉 쪼그려 앉아서 넣는데

    이게 안들어감... 정확히 말하면 아파서 못넣음ㅜㅜ

    그렇게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화장실에서 10분동안 끙끙거리며 삽입완료 했으나 젠장 빠져나옴ㅜㅜ 하 씨xx

    그랬음 깊숙히 손까락을 이용하여 밀어넣어야 했던거임 ㅜㅜ

    그렇게 다시 5분가량  고통을 참아가며 성공했음 기뻤음

    이제 안아플꺼야는 개나주고 고통은 동일함ㅜㅜ

    집에 가고싶은 생각 밖에 없음 아니 내가 할수있는게 1도없음

    내시끼들 진료가 끝나고 집으로 가기위해 운전대 잡음

    머리속에 집에 가야한다 빨리 가야한다 이생각많있음

    출발하는데 와잎님 애들 뮤지컬 시간 다됐다 거기로 가자

    신이시여 나를 버리나이까 대체 왜 왜나에게 이러시는지요

    하고 하늘을 원망함ㅜㅜ

    그렇게 와잎과 이쁜내시끼들은 뮤지컬을 보러가고 나는 차에 쓰러짐ㅜㅜ

    3시간쯤지나자 살살 걸으면 견딜만 함ㅋㅋ 

     응? 레알? ㅇㄱㄹㅇ? 그랬음 좌약은 직방이었음

    크기가 아주살작 줄었지만 그차이가 천국과 지옥의 차이임

    움직이도 못하다 걸을수있으니 그얼마나 판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하며 지리겠음ㅋㅋㅋ

    호기롭게 애들을 마중하고 귀가함

    귀가직후 화장실 좌약 셀프똥침하러 ㄱㄱ함 셀프똥침후 셀카 찰칵ㅋㅋㅋ

    아침보단 작고 어제보단큼ㅋㅋㅋ 좋아 좋아 하며 좌약 설명서를 천천히 정독함

    유난히 눈에 띄는 안내문 이약은 증상완와의 목적이있지 개선이나 치료가 목적이 아님... 

    좌약으로 완치 될수없음을 빨리 깨치고 다시 똥침 당하러 가기로 결심함

    그렇게 자기전 일어나자마자 점심후 저녁후 이렇게 열심히 좌약넣으며 증상 개선을위해 노력함ㅋㅋㅋㅋ

    2.수술 날짜를 잡다
    월요일 칼퇴근후 다시 완두콩을 똥꼬에 달고 처음갔던 병원으로 달림

    나의 이름이 불리고 진찰실로 향함 프로의 향기가 폴폴나는 선생님이 친절히 맞아주심

    선생님 : 어디가 불편하세요?

    나 : 선채로 똥꼬에 완두콩이 허락도 없이 기생하고있어요

    선생님 : 침대에 옆으로 누우세요
                  제가 촉진으로 먼저 살펴 볼께요 조금 불편할수 있습니다

    나 : 넵

    선생님 : 지금 확인합니다. 하고 망설임없이 똥침하심
     
    나 : 헙! 악!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옴 입을틀어막고 견딤

    선생님 : 많이 부었네요 내시경으로 사진찍을께요 
                 처음 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하고 엄청난 똥침을 하신후 오랜시간 동안 꼼꼼히 사진을 찍으심

    선생님 :  옷 입고 내려오세요.

    나 : 넵

    선생님 : 의자에 앉으세요.
                지금 보시는 사진이 2년전 어쩌고 저쩌고 이사진이 지금 찍은 사진 어쩌고 저쩌고
                지금 3기에서 4기 가는 중입니다. 수술해야 될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3기 말이구요. 수술 하실래요?

    나 : 꼭 수술 해야 하나요?

    선생님 : 꼭 안하셔도 되는데 많이 아플꺼에요.

    나 : 그럼 수술 할께요. 수술하면 많이 아픈가요?

    선생님 : 수술하면 3일 입원하셔야 하구요, 진통제로 통증은 제어 가능합니다.
                (여기서 저말에 넘어 가지 말았어야 했다... 진통제로 통증은 제어가능하다 는 저 악마의속삭임을....)

    나 : 그럼 수술할께요 이번주 토요일에 했으면 합니다.

    선생님 : 그때까지 참을 수 있겠어요?

    나 : 토요일에 대기시간이 길어서 다른병원 가서 좌약 처방받은게 있어서 좌약 넣고 조금 낳아 졌습니다.

    선생님 : 그럼 좌약을 꾸준히 넣으세요. 효과가 있으니 견딜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수술은 토요일 10시에 가능하구요, 수술전날 저녁 식사 후 금식 어쩌고 저고쩌고
                수술시간은 20분 내외 입니다. 자세한 내용 간호사한테 안내 받으세요

    나 : 네

    간호사님 : 수술안내 해드릴께요 2박3일 입원시 비용이 40만원 가량 되세요
                   준비물은 컵, 속옷, 세면도구, 생리대 중형 1팩

    나 : 네? (잘못들은 거 아니야??) 생리대요???? 여자들이 하는 그 생리대요?

    간호사님 : 네 생리대요 꼭 가져 오셔야 됩니다.

    나 : 그게 왜 필요해요?

    간호사님 : 수술하시고 나면 피가 많이 나요~ 옷을 버리게 되니까 필요합니다.

    나 : 다른 대안은 없나요?

    간호사님 : ㅋㅋㅋㅋㅋ 네 없어요~ 생리대가 제일 좋아요

    나 : 하....... 네...

    간호사님 : 수납 하시고 지하가서 피검사, 초음파, x ray 찍고 귀가 하시고 금요일에 연락 드릴께요

    나 : 네

    그렇게 충격적인 준비물 안내를 받고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귀가 하자 마자 나의 구세주인 셀프 좌약 똥침을 시행 함 

    그렇게 3일을 아침 저녁마다 꾸준이 셀플 똥침을 하니 목요일엔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겠음? 

    응? 다 낳았나? 왜 안아프지? 이상하네? 수술 안해도 되겠는데?? 하며 므흣해 하긴 개뿔

    아~ 검사비 10만원 넘었는데.... 아까워서라도 해야겟다 다시 결심함 ㅋㅋ

    귀가 후 셀프 똥꼬샷을 찍었는데 완두콩이 팥싸이즈로 줄어 들어있었으나 여전히 바람을 쐬고 있었음 나쁜 쉑이 ㅋㅋㅋ

    3. 수술대에 오르다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이 되었음 호기롭게 혼자 간다며 따라 온다는 와잎을 물리치고

    편안한 츄리닝 차림으로 생리대 1팩과,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준비물을 가방에 쑤셔넣고 병원으로 향함

    아 물론 와잎님한테 굽신거리며 생리대 착용법에 대해 1분간 교육 받음 ㅋㅋㅋ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하러 왔습니다. 하니 2층가세요~ 함 동시에 무전기로 글쓴이님 올라 가심니다.

    2층에 올라가니 간호사님이 방배정 해주시고, 옷갈아 입고 나오세요함.

    정말 아무생각없이 옷갈아 입고 나가 다입었어요 하니 주사실로 들어오세요 함

    간호사님 : 관장할게요?

    나 : 네? 관장이요? 그걸 왜해요?

    간호사님 : 수술할때 응가 나오면 안되서 그리고 응가 있으면 감염될수도 있어요.

    나 : 네..

    간호사님 : 관장약 넣을께요 하고 내똥꼬에 바늘과 이별한 주사기로 관장약을 쭉 밀어넣으심
                    10분 참으시고 화장실 가세요

    나 : 네. 는 개뿔 10분을 어떻게 참아... 넣자마자 폭풍 신호가 몰려옴...
          1분 1초가 왜이렇게 더디게 가는지 정확히 8분 38초만에 화장실로 뛰어감
           옷내리고 머 대충 하는 시간까지 하면 9분넘게 참은듯  ㅋㅋㅋㅋ
           어쨌들 시원하게 팍팍팍팍 푸다다다다 타타타타타를 마무리 함

    간호사님 : 여기 와서 누으세요.

    나 : 네 

    간호사님 : 링거 달께요

    나 : 네

    간호사님 : 바로 수술실 들어가서 대기 할게요. 수술예약이 꽉 차서 바로바로 해야됩니다.

    나 : 네

    그렇게 수술방 입구에 침대에 누워 대기를 타다 드디어 나의 차례가 옴

    수술방으로 걸어서 오라는 간호사님에 오더에 의해 걸어가는중 수술을 마치고 나오는분과 눈이 마주침

    그 눈 빛은 거의 맨탈이 날아가고 영혼마저 없어진 눈빛과 처량히 나를 바라보는 눈빛 뭐라 말로는 다 표현 할수 없는

    그런 상실감의 눈빛을 나에게 보내고 수술실에서 병실로 향함.

    나 : 뭐지? 아파서 저러나? 이상한데? 수술이 잘못됐나? 
          이런생각을 하며 수술방으로 들어감. 이때까지 난 왜저런 눈빛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머지않아 이해가 되기 시작함.ㅋㅋ
          녹색 청태이프 발견 저게 왜 저기 있지? 하는 생각도 함

    간호사님 : 수술침대에 걸터 앉으세요.

    나 : 넵

    간호사님 : 베개를 하나 주시며. 베개 끌어 않으세요.

    나 : 네

    간호사님 : 아니요 앞으로 웅크리면서 끓어 않으세요

    나 : 네

    선생님 : 소리 소문없이 나타서는 마취 하겠습니다. 하시며
                 허리 척주 부근에 2방의 주사를 주사하심

    간호사님 : 수술대에 업드리세요. 다리 저리시나요?

    나 : 네, 이거 왜이래요?

    간호사님 : 마취 잘되고 있는 신호에요

    간호사님 : 수술준비 할께요 하시며

    입고 있던 바지를 쑥 벗김...
    아아 다벗기지 않음 허벅지 까지 내림 물론 바지 안에 팬티 없음 + 다리 마취 완료되어 이미 내다리 아님 + 다리 벌림 = 맨탈 나가버림
    아무리 병원이지만 멀쩡한 정신에... 견디기 힘들었음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님 정체가 굼굼했던 청텡프 뜯는 소리가 들림 그리고 내 엉덩이 에 붙이고 수술대로 완전히 당겨서 수술대 끝 철에 붙임
    하... 그랬음 청테잎의 용도는 똥꼬 수술을 위해 엉덩이를 벌리고 버티는 역확을 하는수술 도구였음....
    양쪽 엉덩이가 똥꼬보호를 포기하고 백기투항하며 대문을 활짝 열어버림 그럼 어떻게됨?
    다리 벌림 + 엉덩이 대문 오픈 = 똥꼬 오픈 + 소중이 일부분 오픈됨...ㅠㅠ
    간호사님이 소중이는 수건같은걸로 대충 막아서 안보이게 해주심.... 여기까지 진행되면
    모든걸 포기하고 해탈의 경지에 오름 모든걸 내려놓고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 제자리에만 가져다 놔라 하는 마음이었음

    의사 선생님이 다시 들어오시고 수술은 20분내외로 끝나구요 최선을 다할게요 라는 말을 남기시고 똥꼬 유린 집도를 시작하심
    괘씸한 치핵놈을 제거 해주시니 똥꼬가 유린 당해도 난그저 감사할 뿐이었음

    정말 수술시간은 20분내외 였고, 아프지 않음 아무런 느낌 없음 아 별거 아니구나 하는 찰라
    선생님이 배가 당길꺼에요 하시더니 진짜 당김 어떤 느낌이냐면 내 장기를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임 순간 억하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남
    물론 아프진 않지만 당기는낌은 분명히 남 그러더니 갑자기 선생님께서 안좋으면 말하세요 함
    참을 만해서 괜찮은데요 하니까 장비들과 내몸이 안괜찮다고 신호를 보낸다함 그랬음 장비는 삑삑거리고, 내몸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짐
    간호사님 급하게 휴지로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는 땀 딱아주시며 진통제 바로 주사했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심 간혹가다 이런경우가 있는데
    장기가 당겨 지면서 놀라서 그런다고함  큰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다독여 주심 간호사님 감사 흑흑
    그리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술이 끝남

    수술을 마치신 선생님게서 말하시길

    선생님 : 일요일 퇴원 원하신다고 하셔서 최대한 덜아프게 조심스럽게 수술했어요.

    나 : 감사합니다. 

    간호사님 들이 오픈된 나의 엉덩이를 다시 클로즈 해주시고, 바지를 올려주심 이미 내 다리가 아니기때문에 아무것도 할수 없었음

    옆에 침대로 넘어가세요 하는데 상체는 가는데 하체가 안옴? 응? 왜 안옴? 아~ 내다리 아니지 하는데

    다리 옴겨드릴께요 하고 간호사님이 다리를 들어 옴겨주심 ㅠㅠ 

    병실에 가서 다시 똑같은 침대 넘어가기를 반복함. 

    병실 간호사님이 4시간동안 머리 들지 말고 가많이 누워 있으세요 하시고 가셨음.

    수술후기 및 회복설은 3탄에서 계속해서 쓸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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