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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원래 차량은 12년형 포르테 쿱 2.0 오토 차량입니다.
나름 작은 바디에 2.0이라 쓕쓕 잘 치고 나가긴 합니다만 뭐 본격 "쿠페" 가 아닌 쿱이라
미친듯이 잘나가고 벨런스 잡힌 스포츠카는 아니지요..ㅎㅎ
제 빨갱이 폴쿱이 냉간 시 시동 부조화로 인해 서비스에 입고 했고
마침 현기차 연구소에서 사람이 내려와 있다하여
제차를 테스트 해보고 ETC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창'에서 방송했던 전자식 스로틀 컨트롤러 입니다.ㅎㅎ
그리고 어제 급발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이야기는 않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부품이 없어 내일 교체하기로 하고 그동안 렌트카로 지급을 받은차가 K5 하이브리드 입니다.
총 주행거리10700km 탄 나름새차네요..
크루즈 컨트롤이 달려있는거 보니 최저 트림은 아닌듯하고 네비는 없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한번 타봤으면..'하는 마음이 강했었는데
이번에 짧게나마 겪어보게 됐네요.
일단 서비스 에서 차를 인계 받고 슬슬 가는데..
시동시 EV모드라 조용한것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만..
차가 안나갑니다.. 엑셀을 전개해도 차가 안가요..ㅠㅠ
초기 모터구동이라 더욱 그런것 같은데..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정지 후 출발 시 너무 굼떠 뒷차에게 미안할 정도 입니다...
브레이크.. 한 템포 늦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밟고 난 '뒤' 브레이크가 잡힙니다.
브레이크 감각도 '허공에 헛발질' 하는 느낌입니다.
브레이크마저 전자식인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급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깊숙히 밟아도 낭창낭창.. 헐렁헐렁합니다.
일반적인 브레이크는 말그대로 깊게 밟으면 꽉 잡힌다는 느낌이 드는반면..
이놈은 '얼마나 밟았는지'를 인식하고 전자식으로 잡는 그런 타입같더군요..
그리고 2단까지 EV모드로 모터구동하고 3단부터 엔진을 돌립니다.
변속충격+EV->엔진 전환의 부조화로 차가 울컥거립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속도가(100,120정도가 아닌 50~60정도의 실 가속구간에..)나면
EV모드가 바로 엔진으로 바뀌면서 엔진의 힘으로 충전과 구동을 동시에 합니다.
EV구간이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더군요..
단, 브레이크를 아주 살짝 터치해주면 구동계쪽에서 뭔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나면서
바퀴가 구르는 힘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서 베터리 충전을 시작하더군요..
그후 가속시 EV만으로 모터구동 주행을 하고나서 상황에따라 엔진을 굴리구요..
그리고 가속 후 악셀전개를 하지 않고 발을 때고있으면 일정 시간 후 EV모드로 구동하나
이때는 엔진+구동계 발전을 통한 충전을 시작하더군요..
정리하면 가속 후 아이들 상태는 엔진구동으로 언제든 딜레이없이 전환하도록 엔진은 구동대기모드이고
가속 후 아이들 상태에서 브레이크 신호만 주면 엔진을 죽여버립니다.(극한의 연비위주 셋팅이네요..ㅎㅎ)
에코모드라서 그런가.. 해서 에코를 끄고 달렸더니 1단까지 EV 모드, 2단에서 바로 엔진이 전개되며
힘 자체도 확실히 나아지며 악셀링 반응도 나아지는듯 했지만 베터리때문인지 차가 무겁다는 느낌은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모터구동시의 이질감.. 너무 강하게 납니다..
거기에 엔진 구동시 EV->엔진전환의 멍때리는 현상과
엔진 전환 후 잠시동안 RPM과 속도를 보정하기위해 클러치가 슬립하는듯한 그 느낌이 너무 들어서 이질감이 강했습니다.
일단은.. 제 취향은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가속제어든,감속제어든 제 맘대로 즉각되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굼뜨고 한탬포 느리며 전체적으로 애가 멍~때리는것을 좋아합니다..ㅎㅎ
아~~ 한가지 맘에 드는건있네요.. 계기판은 이쁩니다..ㅎㅎ TFT 사양이던데.. 맘에 드네요.
잠깐이지만 이번 시승을 통해 누군가 저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을 권한다면..
지체없이 '아니요' 라고 대답할만한 이유가 생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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