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제천에서 먹은 점심 칼국수 입니다
원래 제천 김짱뽕 가려고했는데 일요일 정기휴일이라서 급하게 아무데나 가서 먹었느데
실패했어요..
첫날 저녁은 강릉 뽈떼기찜으로 먹었습니다
머리도 엄청크고 무엇보다 약간 말려서 꼬들꼬들한 상태의 찜이여서
고기가 부셔지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먹을만 했습니다
다만 제가 사는 동네처럼 밥을 볶아주시는게 아니고 밥을 비벼먹어야되고
양념이 저희가족 입맛엔 상당히 싱거워서 밥비벼먹는건 그냥 그랬어요
야식은 강릉 중앙시장에서 사온 닭강정입니다
시장에 유명한 닭강정이 2개있던데 그중 시식하고 나은 녀석으로 집어왔습니다
뒤에 나오는 전국 3대 닭강정과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따듯할 때 반마리정도 사서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날 아침은 강릉 초당두부 중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을 찾아갔습니다
아침 9시 반쯤 갔는데 2테이블 정도 있었습니다
이곳 두부 정말 신세계입니다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화장실 간사이에 부모님께서 초당 두부 스타일을 안좋아해서 다 매콤한녀석으로 시켜서 오리지널을 못먹어봤는데
오리지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정말 콩비린내하나없이 맛있습니다
제가 두부나 콩을 비린내때문에 안먹는데 정말 하나도 냄새도안나고
모두부도 너무 부드럽고 두부에서 처음으로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걸 느꼈습니다
둘째날 점심은 속초 감자옹심이 입니다
이음식도 강력 추천합니다
속초 중앙시장근처에 있는 유명한 집을 찾아갔고요
앉으면서 주문하면 숟가락 놓는사이에 나옵니다
감자전분 특유의 맛과 식감이 새롭습니다
감자옹심이는 옹심이 특징상 간이 안배기 때문에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만 3개 지점이 있는 전국3대 닭강정 중 하나입니다
첫째날 강릉에서 먹은 닭강정은 치킨이였을 뿐 이게 진짜 닭강정 느낌입니다
여기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는데 첫째날 먹은 닭강정은 식어서 먹기 힘들더군요
맛도 엄청 달지않고 강정느낌으로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닭강정하면 순살인데 여긴 그냥 치킨처럼 뼈도 같이 튀겨서 나와요
둘째날 저녁은 춘천으로 넘어와서 닭갈비 먹었습니다
명동 닭갈비 골목도 있지만 춘천사람들 자주간다는 가게를 뒤지고 뒤져서 찾아갔습니다
일단 2인분에 우동사리 치즈사리 시켜서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저희가족이 정말 잘먹는걸 감안했을 때 저희가 2인분에 사리먹고 밥1개 비벼먹고 다 배부르다 할정도면 게임 끝난겁니다
맛있고 양많고 거기에 치즈사리를 저희동네와 다르게 가운데에 넣고 덮어서 녹여주시는데 정말 대박이였어요
마지막날 오늘 아침은 춘천 북어해장국!
어머니께서 강원도왔는데 북어음식을 먹어야된다고해서
아침에 열심히 찾아서 아침식사되는 북어해자국집을 찾았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해장하기 좋더군요
이집은 설렁탕도 같이하는데 설렁탕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왜냐면 저기보이는 무김치가 정말 시원합니다
북어콩나물 국밥이 주는 시원함과 무김치가 주는 시원함이 한국인의 시원한맛이 무엇인지 다보여주는 느낌입니다
다만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서 먹어야되서 불편하고
잘못하면 뒷사람하고 등을 맞대는 경우고 생길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 남이섬 앞쪽 짬뽕집입니다
원래 첫날 못먹었떤 김짬뽕집을 갔다올까했는데 제천까지 내려갔다가 집까지오면 5시간 정도걸려서 포기하고
남이섬 근처에 음식점에서 먹어야되는데 급히 찾아서 들어간곳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어요..
많이 맵다던데 뭔가 맵긴한데 입에 확감기는 감칠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운게 아마 후추매운느낌처럼 코를 간질거리는 냄새와 훅들어오는 향은 있으나 혀끝에서 느껴지는 매움은 그냥 보통의 매운맛이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강원도 놀러갔다왔는데 다음에 또 놀러가야겠습니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정말 좋았네요
살은 한 3키로찐듯
이건 뽀나스 집에 와보니 토요일날 구매했던 알토이즈가 도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