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키우는 길냥이를 소개할까합니다.
part1. 길냥이 누렁이
이사간 동네에 새끼냥이를 데리고다니는 고양이를 처음 보게되었어요.
2014년도에 오유에 얘네들로 게시물을 올리기도했었죠 ㅎㅎ
아래 사진이 처음 본날인데요, 너무 정을 붙이면 안될꺼같아서, 그냥 누렁이라고 불렀어요 ㅋ
왼쪽 삼색이는 다른고양이 (누렁이친구) 새끼인데 젖도 주고 챙겨주는 착한누렁이!
한동안 밥도 주고 오며가며 인사하고 다녔는데, 어느새 제가사는 집근처로 주 활동무대를 옮기더라구요...
새끼고양이는 보이지않고...,
그런데 어느날(!)
제가 키우던 고양이 고니가 11살의 나이에 병으로 죽었어요 ㅠㅠ
장례식하고 돌아오는날, 누렁이가 집앞 에서 아래 사진처럼 저를 기다리고있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눈물이..ㅜㅜ 신기한건. 저는 서울 사는데 키우던 고양이가 .파주 본가에서 죽은거라..
얘가 어떻게 알고 여기서 기다리나 싶더라구요,
정말 이날 이후로 집으로 들여서,, 밤에들어오고 아침에 나가는 외출냥이가 되었습니다.
거실 현관앞에까지만 자기 자리를 잡는 착한 누렁이.
집에서 밥만먹고, 똥싸고 노는건 밖에서 다 해결하고 오더라구요....ㅁ-
어찌나 편한지 ㅋㅋㅋ//
part2. 누렁이의 임신...(내가본 두번째 누렁이임신)
하...인기가 많은지..ㅠㅠ
집을 왔다가다한지 4개월쯤되었을때 배가 볼록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도 춥고 밥도있으니깐 집으로 기어들어오기시작하더군요
나가지를 않아요.. 그래서..화장실까지 구비해줬습니다..
만삭이 되어서 출산준비를 다 해놨는데..........
이놈시키가 밖에서 새끼를 낳았어요, ㅠㅠ 추운데 비까지 엄청 오는날이었는데..
너무 어이없게도 출산하고 아랫쪽이 양수랑 피범벅이된채로 집에와서 밥을 허겁지겁먹고 한시간만 딱 자고
가더라구요...젖주러 갔나봐요...
한동안 집에 밥만먹고 바로 나가는걸 몇일간하더니..두달쯤지났을때,,
누렁이는 빈손으로 혼자 집으로 기어들어와 또 살기시작합니다..
새끼들은 어디있니..ㅜㅜ
part3. 또임신..........하
건강해진것같아서,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려고 병원에 데려갔는데...
...
또 임신했답니다..
뭐라??????????
새끼를 낳아도 2주이내에 또 발정이 올수도 있다고합니다...
왜그래 너 ㅠ ㅠ ㅠ
(인기가 많은게 죄라면 죄...)
part4. 누렁이새끼 (누끼)
집에서 출산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낳았습니다..
한마리가 나오더니 헥헥거립니다.. 조금더 기다렸는데..두마리 모두 사산되서 나와 결국 첫째인 누끼만 살았네요..
누렁이가 너무 지극정성 키우더라구요,, 새끼고양이를 처음봐서..얼마나 귀엽고 신기한지!!
외출을 못햇어요... 누렁이도 거의 외출을 안하더니 사건이 터지게됩니다.....
(집앞 타이어에 얼굴을 비빈자.)
두둥
또 발정옴...
밤마다 문열어달라고 온동네 떠나가라 웁니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출산 직후 중성화수술은 위험할수있다고합니다..
그 울음소리를 참으며 일주일 버텼는데,, 정신병이 걸릴것같았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ㅠㅠ,, 결국 수술가능하다는 병원찾아서 데려가서 중성화 성공!!!
아물때까지 격리시켰는데 누끼를 찾아 젖을 물리더라구요.
모성애에 맴찢.
아래는 우리 누끼 애기애기한 사진들이에요 ㅎㅎ
뭐든 깨물고 본다냥.
이렇게 이쁘게 자라고있는 누끼와 누렁이에게 큰 시련이 닥쳐옵니다..........
사진도 내용도 너무 길어서 다음에 2편을 올리겠습니다
안궁금해도 올려야지..
다음편은
ㅁ누끼의 성정기 그리고 중성화수술
ㅁ드디어 밝혀지는 누렁이의 진짜 나이!!
ㅁ누렁이의 난치병...ㅜㅜㅜㅜ
입니다..
댓글로 누끼 사진 더 투척하고갈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