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장미란선수 , 권상우의 팬사랑 번쩍 들었다

오는 8월 31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친 장미란 선수와 영화배우 권상우의 만남이 성사됐다. 권상우의 매니지먼사 한 관계자는 "장미란 선수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직접 통화를 했다"면서 "8월 31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두 사람의 조용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선수는 훈련중에서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보면서 권상우의 열성팬이 됐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부터 역도협회 관계자에게 메달 소원으로 권상우와의 만남을 꼽았을 정도다.

장미란 선수가 은메달을 딴 후 역도협회 관계자가 권상우 소속사에 이같은 사연을 전달한 후 권상우 역시 장미란 선수와의 만남을 희망하면서 마침내 8월 31일 만남이 성사됐다.

장미란 선수와의 만남을 위해 직접 전화통화를 한 권상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화면 속에서도 보던 모습과는 달리 여린 목소리여서 깜짝 놀랐다"면서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상우씨와 어떤 음식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장미란 선수는 한참을 고민하다 '회'라고 답해 강남의 횟집에서 식사를 대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권상우씨도 장미란 선수에게 줄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이번 만남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인만큼 이번 만남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 홍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