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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36497
    작성자 : MAD짬뽕NERD
    추천 : 0
    조회수 : 223
    IP : 115.95.***.9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12/22 11:08:09
    http://todayhumor.com/?gomin_1736497 모바일
    너무힘든데..상담연구소랑 정신과의원중 어디를 가야하는건가요?
    저의 일단 개인적 생각으로는...
     어떻게보면 부모님이기엔 너무 자기만의 소관과
    고집만 있으시고.. 그런 부모님한테 어릴때부터 치여지내고
    남동생에대한 끝없는 비교... 
    수능때 씻을수없는 부모님의 냉대와 자신에대한 실망...
    이렇게
    어릴때부터끝없이 하락한 자존감의 문제로부터시작되서

    가족아닌 다른이들에게 안정을 찾고 멋있게인정받고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괜찮아보이는 모습으로, 내 진짜모습이아닌 껍데기만 대충 보이고, 진짜그렇게 되려는 힘은 잃어버린 무기력함....

    그런데도 채워지지않는 인간관계에대한 두려움, 실패.....

    결국은 20대중반부터는 나만을 사랑해주는,인정해주는 사람이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게되어서 남자친구란 존재에 매달렸네요.... 

    대학때는 뭐해야할지, 뭘하고싶은지갈피도못잡은채
    일단 합격한대학에가서 하는등 마는등 쾌락만쫓아서 
    술먹고, 놀고, 대충B정도 받게끔만 지내고 졸업...

    미래에대한 무기력함때문일까요?
    꿈이있는, 그래서 너무 빛나는 , 20대이후 정말사랑했다가 6년이나후에야 겨우 정리하고서 그만큼, 그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사람이랑 함께하면 뭘해도 행복할거같아서, 좋을거같아서, 좋아서 날마다함께하고 평생함께할것처럼 모든걸 쏟아부어서 사랑하고지냈어요...
    함께하려고 생각도했구요..

    정말 기적같이 그사람이랑 만났는데, 1년쯤안된 며칠전 헤어졌습니다. 제가싫어졌대요.... 어느날 갑자기요.

    너무 힘들어요. 특히 사내연애이기도해서 냉담한 그사람얼굴이 더욱요...
    엊그제까지 깔깔하던 우리가 이젠 서로 못볼사람처럼 찌푸리고지나갈때 너무 힘듭니다.....
    내자신이너무 무력하게느껴지고, 이젠 미래도, 아무것도없고..... 제자신이 너무 빈껍데기인게 너무 느껴져요...

    늘 힘들었는데요...늘외로웠구요
    그래서 나만의 성, 나만의 울타리를 만들려고했던거 같은데..
    나도모르게 이남자가 그 답이라생각했는데
    무너지고 나니 더이상 버티질 못하겠어요...
    힘든걸 넘어서 괴로워요, 죽을것 같아요..



    짧게쓰려해도 쓰고나니 또길어지네요...ㅜ
    아무튼, 동생이 어제 제얘기를 들어주다가
    자기여자친구도 힘든일 정신과에서 도움받고 약먹으면서
    괜찮아한다고.... 가보라해서 알아봤는데요.

    상담연구소랑 정신과의원..차이가뭔가요?

    어딜가야하나요??

    끝업이 떨어진 자존감... 잉여인간이라는 껍데기만 남은것 같은 존재에 대한 허무... 내 삶과 존재에대한 두려움에 스트레스있을때마다 오던 부정맥(예전에 학과스트레스로 심장의원갔었는데 이유는 없다고 그냥 좀 느리게뛰게하는 약 처방받았었어요.)이 심해져서 나도모르게 욱 하고 쿵쿵 뛰는 심장 부여잡으면 끝없는 두려움과 슬픔에 눈물이 주체가안돼요.

    도와주세요. 어딜가면. 뭘하면. 어떻게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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