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제가 고민이 있는데요 이 남자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제 전남친이고요 지금 군대에 갔는데 헤어질 때 좀 안좋게 헤어졌어요 제가 차였고
많이 매달렸는데 전남친이 말하기를 이미 자기는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하더군요
제가 생각했을 땐 정이 떨어지고.. 권태기가 온 것 같았어요 사귄지 200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제가 좀 감정기복이 심해서 그런걸로 그애가 많이 힘들어 했어요
아무튼 제가 엄청 매달렸는데도 단호하게 빨리 자기에 대한 마음 정리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제가 자기한테 잘 해주는거 전부 부담스럽고 군대 가서 자기한테 편지쓰거나 선물해도 다 부담스러울 것 같다 했어요
헤어지기 전에 두세번 정도 군대 다니다가 헤어질바엔 가기 전에 정리하는게 낫다고 넌지시 말했었고요
처음 사귈때는 제가 밀어냈는데 전남친이 대쉬해서 사귄거고요 그 이후에도 2번정도 헤어지자고 했는데
전남친이 잡아서 다시 사귀었고 전 그 이후로는 우리 관계에 믿음이 생겨서 잘 지냈는데
전남친 말로는 자긴 관계에 안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점점 힘들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군대 가기 두어달 전에 헤어지고 제가 입대 전날 연락해서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헤어질때도 입대 전날도 전남친이 저한테 너 좋은 사람이니까 앞으로도 잘 될거라고
너는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그랬고요 제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미안해서 더 못만나겠대요
그러다가 군입대 2달 좀 덜되서 제가 또 연락을 했어요 잘 지내냐고 답장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지낸다, 근데 실수한 것 같다 불편하면 연락 그만하겠다 이랬더니
자기는 괜찮은데 다만 군인이라서 답을 잘 못한대요(페매)
그런데 제가 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아니다 부담스러울 것 같다 불편할것 같다 연락 안하겠다
답장 안해도 된다 괜히 연락해서 미안하다 이랬더니
미안하긴.. 나는 불편한거 그런거 전혀 없고 그냥 고맙다고 자기가 그렇게 안좋게 끝냈는데 미안하고 고맙기만 하다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헤어지기 직전 제 상황(학원, 알바, 자취)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잘 지냈냐, 소식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제 상황 물어보고 나는 잘 지내니까 걱정 안해도 돼 하면서 자기가 하는 일 말해줘서
제가 그래 그래도 훈련이 힘든 일은 아닌가보네 다행이다 이렇게 답장했어요
그러고 나서 이틀동안은 아에 페메를 못키더라고요
(메세지 전달이 안됨)
그리고 3일째 되는날 분명 그애가 페북 활동중인데
제 메세지를 안 읽더라고요 꽤 오랬동안..
그래서 안읽씹당한게 슬프기도 하고 이제 정말 정리해야할 것 같아서
내가 찾아봤는데 너네 보직이 이러이러한게 위험하다더라
조심해 그리고 잘 지내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칼답으로
나도 안찾아본걸 찾아봤네 진짜 고마워
조심할게 그리고 너도 잘 지내
이렇게 왔는데..
이 남자애가 지금 무슨 심리일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헤어진 이후 제가 잘 지내는 줄 아았는데.. 술마시던 와중 신병 총기사고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서 그애가 갑자기 걱정되서
술김에 페매한거거든요.. 근데 다음날 술깨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연락 그만하겠다 불편할 것 같다
라고 두번이나 말하고 마지막엔 답장 안해도 된다고까지 했는데 자기가 괜찮다고 연락했으면서
갑자기 안읽씹을 한건 도대체 뭘까요..
제가 추측하기엔 저랑 연락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안읽씹 하려고 했는데 제가 먼저 연락 끝내자는 식으로
나오니까 바로 답장해서 끊은 것 같은데..
다시 연락이 올까요? 남자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ㅠ
지금 이등병입니다 입대한지 50일정도 됐어요 헤어진지는 4달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