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회사의 근로환경(매일밤 10시퇴근)도 불만이고, 가끔씩 일요일출근반강요, 당일날이나 전날 늦은저녁에 전화해서 갑작스런 지방출장을 보내기도 하고, 최근에는 추석연휴 3일을 쉬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일요일에 나와서 대체근무를 뛰어야한다는 개소리까지 쳐듣고선 회사에 대한 불만이 극도로 치닫고 있을때,
어제 출장을 갔다가 직장상사의 폭언, 욕설에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하여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솔직히 잘못했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한테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지들이 멋대로 출장명단을 짜놓고선 가기전날 늦은저녁(11시)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전에 뭐 준비하라는 얘기도 없었고, 전화를 해보니 신분증 챙기라고해서 전화한대로 신분증을 챙겨서 다음날 출장을 갔습니다.
출장을 갔더니 저희 영업쪽의 실수로 제가 누락이 되어있었고, 결국 저혼자서 업체를 못들어가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와중에 같이 간 직장상사는 제가 같이 못들어가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만 혼자일을 해야한다는 빡침인지
아침부터 저한테 "X발","개X끼"부터 시작해서 "너는 이런거 신경안쓰고 뭐했냐?" "X발 아무튼간에 이 개X끼는 도움이 안돼요."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X끼"라는 식의 욕설을 들었고, 그러고선 지가 단순히 혼자들어가서 그일을 해야한다는 그 생각에만 사로 잡혀서는
회사에 전화를 해서 "얘가 누락하는 바람에 지금 업체난리나고 일못하게 생겼다."라는 개소리를 하고, 그와중에 영업은 지들이 실수한거 물타기하려고 제가 실수를 했기에 출장가서 일의 진행이 안되는거라고 핑계를 하면서 빠져나갔고, 회사에 들어갔더니 저혼자만 완전히 개X끼가 되어있더라구요.
가뜩이나 앞서 적었던 회사의 근무환경때문에 여러가지로 지쳐있던 상황에서 어제 같은 상황을 겪으니 너무 짜증이 나서 퇴사를 한다고 말을 했고, 회사에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라고 설득을 하네요.
차라리 월급이라도 많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앞서 적었던 회사근무환경에 어제일까지 겪으니 완전히 정이 떨어졌네요.
그래서 최근에 제 근무환경을 알고선 아는지인분이 괜찮은곳을 소개해주셔서 거기로 회사를 옮기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