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인천 산곡동에 살다가 춘천으로 내려 왔습니다.
처음 집에 들어가자마자 저는 주인집과 다른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뭔가 약간 차가우면서도 묵직한 느낌... 중압감이라고 표현을 해야 맞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은 그날따라 자꾸 무섭게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그냥 이삿짐을 날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기겁을 했고,
큰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집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고양이를 찾을 수 없었기에,
그냥 저냥 얼버무리고 이사를 마치고 엄마가 옷을 정리 하러 옷장을 연 순간...
엄마의 큰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가 보니까 장롱 (검은색으로 당기면 열리는 장롱)안에 검은색 고양이 3마리가 말라 비틀어저 죽어있었습니다...
엄마는 그 장롱이 불길하다며 정말로 논 밭에 가서 고양이와 함깨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랑 엄마랑 이상한 일을 겪게 되구요...
그날 전 처음으로 제 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 침대에 자는데...
정말 아직도 몸 서리 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제가 자고 있었는데 이상한 ? 울음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살며시 떴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기에 다시 눈을 감는데 저 위 그림에 보듯이 뚫려 있는데가 문인데요 문 오른쪽 구석에서 자꾸 소리가 들리기에 쳐다보았는데...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소복이 아닌 하얀 원피스의 여자가... 그리고 절 보더니 갑자기 막 울면서 저한테 달려와서 제 목을 졸르더군요... 전 무서운 마음에 마구 마구 발버둥을 쳤고 비명 지르고 난리 쳤습니다. 결국 엄마가 깨워 주셨고,
엄마는 첫 집이라 적응이 안돼서 그렇다며, 괜찮다고 달래주셨습니다. 전 그 말을 믿고 그날은 엄마와 함깨 잠을 청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전 매일 꿈을 꾸게 되는데요... 정말... 끔찍하게... 제가 차를 타고 가고 있어요... 승용차 뒷자석에 타고 있어요...
그리곤 승용차 뒷 창문으로 밖을 봅니다. 그러다가 육교 위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절 처다보고 전 소리칩니다...
이 꿈을 약 3~4번 반복해서 꾸게 되고...반복이 끝날 때 쯤이면, 아침이더군요...
그리고 엄마는 항상 어딘가에 연락이 오고, 그 연락을 받고 이상한 육교 위를 걸어가는데 한 여자가 자기를 처다보는걸 꾸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동생은 이상한 울음소리를 매번 듣고요... 그러나 아빠는 그 말을 안 믿으셨습니다...그 후 저희는 매번 그런 식의 꿈과 소리를 들었구요...
한번은 제가 제 방에서 동생과 놀면서 제가 이불 덮고 개가 되어서 노는 그런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요...
그날따라 너무 졸리기에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매일 제가 보던 그 위치에 그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곤 절 보고 웃었습니다.
분명 저는 저 밑에 이불 덮고 자고 있는데, 저는 공중에 떠 있었으며, 제 몸을 볼 수 있었고, 그 여자는 떠 있는 절 보고 있었습니다.
분명 아침이였는데 말이죠... 전 무서운 마음에 소리를 질르며 제 몸까지 헤엄쳐(?) 갔습니다. 그 여자의 웃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갔구요...
그러다가 잠이 깼는데... 솔직히 잠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깼는데... 온 몸이 땀으로 젹셔져 있었습니다.
그걸 말해도 아빠는 안 믿으시다가... 그 다음 다음날이였을껍니다. 아빠가 차를 타고 가시다가 지붕에서 쿠탕 소리가 나시기에 바람인가 보다 하며, 운전을 하다가 다시 쿠당 하기에 천장을 보셨다네요... 근데 아무것도 아니기에 앞을 보니 왠 여자가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자를 치고 담벼락으로 박은뒤에 논밭에 2바퀴 정도? 구르신 다음에 겨우 겨우 기어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때 그 여자의 시체(위에서 제가 말씀드렸죠...? 차로 치었다고...)가 있었고 아빠는 허겁지겁 집으로 달려오셨습니다.
귀는 약 1.2cm정도 찣어진 상태로요... 그날 저도 똑똑히 기억하는게, 아빠가 계속 '사람을 친거 같아....여자야...사람을 친거 같아....여자야...' 이 말을 반복하셨습니다만, 조사 결과 그냥 담벼락 만 받은거라 500만원 물어 줬습니다. 물론 그 차(포터)는 폐차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빠가 다시 차를(아반떼) 빌려서 운행 중에 갑자기 밑에서 손이 나오더니 핸들을 잡고 안 나주는 거랍니다...
그래서 전봇대를 받았죠... 이런 저런 일이 겹쳤고, 결정적으로 우리가 집을 나오게 된 이유가 할머니 때문입니다.
인천에 사시던 할머니가 내려오셔서 저희와 몇일밤 자는데, 갑자기 주무시다가 벌떡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전화가 들린다...
전화가 울리잖아... 이러면서 문을 열고 나가시더라구요. 저희집은 문의 위치가 일자라 어떻게 가는지도 알 수 있죠...
할머니가 두번째 문을 지나 마루로 가는 문을열때 장농위치에 서 어떤 검은 물체가 따라가는걸 보았습니다.
(가족 모두)그러고 나서 할머니가 문들 닫자마자 쿠다다당 ! 소리가 나더니 나가 보니 할머니가 엎어지셨더라구요...
상처는 없었는데 누군가 붙잡은 것 같은 손자국과 이상하게 허벅지 안쪽이 피멍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날 바로 남춘천역에서 청량리까지 가는 표를 끊고 올라가셨습니다. 그 날 할아버지깨서 할머니를 때린 줄 알고 전화까지 하셨구요...
더군다나 엄마의 꿈속에선 경찰에서 연락와서 제 친구들이 저랑 놀다가 야산에서 잃어버렸다고 전화 온 뒤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보니 제 시체가 토막난 상태로 산 중턱에 묻혀 있다고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그날 엄마는 일도 안 나가시고 절 지켜 봤습니다.
저도 그 전날 꿈에서 어떠한 아파트 통로를 지나가는데 어떤 집에 도착합니다. 이유는 모르겠구요... 도착해서 문을 여니 엄마의 시체가 이상한 통 안에 토막난 상태로 있는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한달 약간 넘이고 그 집 팔고 영X네(주인집 가족)과 함깨 그 집에는 할아버지만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그날 지붕위에 여자를 봤구요...
그래서 영X네에게 어찌된 건지 물어보니 원래는 할아버지 새 부인으로 과부무당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자기 딸이 육교에서 자살을 했고, 그래서 저희 집, 제 방에 제가 봤던 그 장소에서 매일 굿을 했더군요... 그걸 알고 마을 사람들이 그 무당을 내 쫓았는데, 몰래 들어와 굿을 하다가 들켜서 정말 아주 멀리 보냈다고 하네요...즉 그 여자 귀신이 그 무당 딸인겁니다... 매일 굿을 하다보니 그 여자 혼백이 거기 묻은거겠죠...
아무튼 저희가 나오고,영X네가 나온 뒤 딱 한달 되는날 그 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저희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조금만 늦었어도... ㄷㄷ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리고...
전 아직도 그 후유증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침에 낮잠 자고 밤에 자면 가위에 눌립니다...
밑에는 그 집의 위치입니다... 당연히 폐가네요... 영훈네랑 저희집이 나가고 할아버지가 한달 만에 돌아가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