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방을 만들어 줬더니, 작은 카드지갑을 만들어내라고 해서...
결국 만들었습니다.
쨘! 염소가죽으로 만든 지퍼 카드지갑입니다!
지퍼 다는것 쯤이야 이젠 식은죽 먹기네요 *^^* (식은 죽 먹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는게 함정...)
이렇게 오동통하고 일정하게 달기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간 망친 경과물도 많았고...ㅠㅠ
여성분들 지퍼달린 지갑 사실 때 꼭 커브 돌아간 부분을 잘 보세요.
명품이냐/아니냐는 모서리부분 지퍼가 동그랗고 울지않게 잘 달렸냐/아니냐로 판가름 된다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끝부분은 무책임하게 안쪽으로 쑤욱 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끝까지 바느질로 마무리 하는 방식으로! (에르메스에서는 꼭 이렇게 만들더군요.. 만들기는 훨씬 까다롭지만 결과물은 보시는 바와 같이...)
넥타이 모양 지퍼 손잡이.
여러가지 만들어봤지만, 이게 가장 깔끔하더군요.
내부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카드 6장에 내부에 현금을 접어서 넣는다던지, 영수증 따위를 접어서 넣을수도 있습니다.
힘을 받는 부분은 더 신경써서 바느질 해줍니다.
안쪽은 가죽 느낌을 살려서(라고 쓰고 귀찮아서 라고 읽는다) 만들어줍니다.
카드 들어가는 부분은 크리징 선도 빼먹지 않고 넣어줍니다.
손에 딱! 들어가는 크기라 받는분이 아주 흡족해 하더군요.
그간 받았던 것들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니 참 뿌듯하네요.
물론, 다음에 뭘 만들어주면 또 그게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겠지만 말이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