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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은 스키장의 호시절이었다. 주5일제 사업장이 늘어나고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이용객 증가율이 매년 15% 안팎을 웃돌며 국내의 모든 스키장은 북적였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엘리시안(강원 춘천), 곤지암(경기 광주), 하이원 등을 포함해 모두 7곳의 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천만 스키 인구 시대의 도래’라는 분홍빛 꿈이 펼쳐졌고 앞다퉈 최신 설비를 설치해 이용객들을 맞았다.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용객 수는 600만명 언저리에서 정체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6~07년 시즌에 603만3597명으로 600만을 넘어섰고 07~08년 시즌에는 664만1328명으로 10% 증가했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이듬해부터 이용객이 줄기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와 감소를 오락가락했을 뿐이다. 2018평창겨울올림픽이 결정된 11~12년 시즌만 6% 늘었을 뿐, 12~13년 시즌 -8%, 13~14년 시즌 -12%, 14~15년 시즌 -8%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전인 2008년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오투리조트 스키장. 2000년대 국내 스키장 공급이 포화 상태에 들어섰는데도, 낙관적인 수요 예측에 기반해 설립되어 지난 시즌부터 2년째 영업을 못하고 있다. -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요약
1. 2000년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나라를 잘 운영하니 자연스럽게 레저문화가 확산.
2. 이명박 대통령 집권시절에 경제가 어려워지니 그 추세가 꺾이기 시작.
3. 이미 감소되는 추세와 맞물려 젊은층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버는 돈도 상당히 줄어듬. 한마디로 돈이 없음
4. 그런 통계를 외면하고 스키장 짓는건 멈추지 않음.
5. 현재는 놀고있는 스키장이 있을 정도로 포화 상태임.
6. 가장 큰 이유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20 ~ 30대가 레저를 즐길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것.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728557.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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