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인사(HR)을 공부하고 있는 남징어입니다.
미생에서 장백기가 처한 상황에 대해 좀 진지먹고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자원팀내 신입사원인 장백기와 직속 선배로 보이는 대리간에
갈등이 있습니다. 장백기는 뭔가 제대로된 일을 해보고 싶어 하는데
선배는 반면 소위 허드렛일로 보이는 단순한 업무만 장백기에게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백기는 그런건 실무직(뒤에 앉은 여직원분)이나
하는 일이라고 불평하고 있구요.
이에 대해, 괴롭히는 대리가 문제다, 신입이 배우려는 자세가 안되어 있으므로
장백기가 문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는 하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관점에서 볼때, 이는 두사람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직내 팀이 있으면 그팀의 역할과 책임이 있고,
이것이 팀원 개인에게 나뉘어져서 소위 업무분장이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장백기 개인의 직무에 대해서도 소위 직무기술서라고 하여 그 위치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즉, 팀내 각자의 역할이 분명히 정해져 있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선배가 일에 간섭을 할 수는 있으나, 현재 드라마의 모습처럼 신입의 일 자체를
자기가 좌지우지 할 수는 없습니다. 원인터 같은 규모의 회사에서 계약직이라고는 해도
신입직원에 대해 저렇게 업무분장이 제대로 없이 잔일만 하게 놔둘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독 이팀은 팀장이라는 인물이 안보이는데, 팀장을 중심으로
팀내 업무분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없으면 새로 만들게 되면
이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되리라 봅니다. 쓰고 보니 참 재미는 없는 글이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