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남자친구는 30대 초중반 직장인이에요
5개월정도 만났구요
같이 밤을 보내는데 이 남자 성공을 못하네요
처음 하루 이틀 밤은 관계가 오랜만이겠거니,
피곤하고 많이 긴장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세번째 네번째 밤에 같이 있을때는
제가 남자친구한테 힘들만큼 무리해서 열심히 해줬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정이 말라버릴 정도로요.
본인도 제가열심히 노력해준거 인정하고요
그런데도 발기는 되는데 삽입할만큼 딱딱함도 없고 콘돔씌우니 차츰 흐물흐물.
결국 같이 밤을 보낸게 여섯 일곱번인데 한번도 제대로 성공을 못했습니다
말이 여섯 일곱번이지, 하루에 두세차례 이상은 시도한것같네요.
초반에는 저도 실망스럽고 당황했지만 괜찮다 노력해보자 그럴수있어 말하며 넘어갔지만 계속 반복되니까 저도 지치고 힘들어요.
제가 참다못해 병원가보든 약을 먹든 해보는게 어떠냐고 했습니다
남자로서 많이 자존심이 상했겠지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많이 시도해보면 된다, 자기는 예전엔 이런적이 없었다, 약먹으면서 쉽게쉽게 하려고 하지 말아라 합니다
오히려 저보고 문제있나 하는 태도에요. 남자가 발기가 안되는데 여자가 문제 될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남자친구가 제대로 성공을 못할만큼 성적 매력이 떨어진다는 그런 얘길까요? 저한테 평소 몸매나 외모 칭찬에 후했던 사람이라 그렇게는 믿고 싶지도 않고 인정도 못하겠는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나이가 적지 않으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합니다. 자기는 연애랑 결혼을 분리해서 생각해본적은 없다면서.
그런데 저는 부부가 되려면 이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몇명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다른 커플들처럼 자연스럽게 관계도 가져보고 했는데 이런 경험은 저또한 처음이라 저도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부분이 남자말대로 시도 해보면 맞춰지는건지
헤어져야 하는건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