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개인의 사생활이 있죠.
특히나 컴퓨터나 폰은 그 사람의 프라이빗한 거기때문에 몰래 훔처본다던지 하는건 나쁜거랑걸 알고있습니다.
예전엔 그런 인식도 부족하고, 내가 불안한 마음이 커서 몰래 남자친구 폰을 본적이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충격적인 것들을 보게되었었습니다. 저 몰래 찍은 제 동영상이라던지, 게다가 숨김 폴더 같은것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더라구요(야한것) 더 심한것도 있었지만 말은 않고 넘어갈게요 저에게도 아픈기억이라서.
물론 몰래보긴했지만 저와 응응 할때 동영상을 찍었다는걸 알아차리고 왜 이런걸 몰래찍었냐고 그때는 캐물었었지요. 그리고 그런 걸 찍는걸 좋아한다는것도 알게되었고,
그 이후에는 몰래 찍을거면 차라리 당당하게 나한테 알리고 찍으라고 말을 했습니다. 일단 사랑하는 사이니까요
개념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어디다 간수못해서 퍼트릴사람도 아니기에 제가 판단한 결정이구요.
그 이후에는 소라넷같은거 전 싫고 그런거는 오빠 하지마하며 (하지만 다른 야동같은거 보는건 터치안해요. ) 이야기도 나눴었는데도 소라넷도 가입한지 얼마안돼 저한테 걸렸구요. 궁금해서 가입했다길래 넘겼습니다. 저도 오빠 폰을 몰래본것도 좋은 행동이 아니란걸 그때 확실히 느꼇고요. 다만 앞으로 서로가 싫어할만한 행동은 하지말자라고 얃속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남자친구 폰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사귄지 2년 넘었구 3년을 바라보고있습미다. 어차피 남자친구를 믿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고 남자친구가 폰을 건내서 함께 있을때 같이 보는게 아닌이상 손을 대지않았는데요. 얼마전엔 바탕화면에 떡하니 소개팅채팅 어플이 깔려있더군요. 선언하건데 몰래본건 절대 아니구요. 바탕화면켜두고 있을때 떡하니 보였어요. 혹시나 해서 네이버 검샏을 해봤는데 연인만들기 어플이었구요.
그걸 본 순간 피로감과 함께 짜증과 놀람이 밀려왔습니다. 라인이나 카톡같은 어플도 아니고 딱 실시간 만남 혹은 근처에서 연인구하기 이런 어플이었으니요.
그런데 이걸 묻는것보다 아 왜 자꾸 이런 상황을 만들지? 라는 피로감부터 몰려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물어보았네요. 오빠 나 싫어졌어? 라며 넌지시.
그러다 왜 만남 어플을 깔았어? 라고 물었죠.
한동안 말이 없다가 아 .. 그거 너랑 싸웠을때 깔았던거라고
자기 아무것도 안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런걸로 오빠가 거짓말 할것 같지는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생각하기로 맘먹고 그렇구나 알았어. 앞으론 그런거 안깔꺼지? 서운해. 라는 식으로 말했는제 오빠가 갑자기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너 내폰 훔쳐봣냐? 이러더라구요
아니 오빠폰 절대 훔쳐보지않았어. 저번에 그냥 둘이 폰 보는데 바탕화면에 덩그라니 떠있는걸 어떻게 안봐.
라고 대답했더니
아 니가 훔쳐봤겠지. 하 진짜
이러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물론 예전에 제가 그런적이 있어서 오빠가 그렇게 의심하며 짜증내는걸 이해할려고 침착하게 말을하긴했는데
오빠는 계속 하 진짜 짜증나네
거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너한테 이런거 걸려서 추궁당하고 해명하는거 짜증나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런걸 안깔면 되지않냐구요. 소개팅 실시간 만남어플을 안깔면 되지않는거냐고 언성을 높일뻔 했습니다....
그냥 내가 훔쳐본것도 아니고 눈에 보인거고
그런거 안했으몀 좋겠어 하고 다시 말했더니
너한테 나는 이미 그런거 하는 사람이 되어있는게 짜증난답니다.
그리곤 나중에 말하자고 전화 끊자네요.
어리둥절하고
엄청 뭔가 계속 화가나고
기운이 없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네요.
과거 프라이빗한 폰을 훔쳐봤던 저의 잘못이고
그건 정말 제가 생각해도 안 좋은 생각들이었지만
그럴때마다 신뢰에 금이 갈만한게 나오는 남친
어떻게 제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요?
자꾸 저런게 나오니 오히려 남친 핸드폰 근처에는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제 옆에 놓여져있으면 멀리 치워놓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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