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부터 레슨샘으로 취직했고 경력이 긴거에 비해 공백기도 5년쯤이라 6시간 근무에 85받아요

4년제 피아노과 나왔구요
잘한다 라곤 말 못하지만 어디가서 못가르친다는 아닙니다

원장이 작곡을 해서 곡해석이 아주 탁월 하긴 한데
모든 기초부터 시작해서 프레이징까지 다 가르칠정도도 완벽주의자구요
심지에 책상에서 리듬치기해서 피아노로 가는데  스타카토 길이를 잘못했다며
예로 반박반박 한박에 스타카토가 있으면 워낙 원장이 완벽주의자라 반씩 튕기게 가르치면 한박 스타카토는 반박에 비해 길어야하는데 똑같이 튕기게 가르치라며 잔소리

조금이라도 악상기호 지키지 않았는데 넘어가면 다른샘앞에서 엉망으로 가르친다고 잔소리
제가 할 때 잘해서 넘어가도 다시들어가 한번이라도 틀리면 대충 넘겼다고 잔소리
솔미도/솔미도 이렇게 치는데 솔에 살짝 테누토 안들어가게 가르쳤다고 내가 레슨하고 나면 다시 되돌려 놓는게 더 힘들다며 딴 샘앞에서 잔소리

↑결정적으로 이 일 때문에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는데요
워낙 학교 다니면서 쌤들한테 깨지는 것도 많이 해보고
사실 내가 잘못했을 때는 빨리 수긍하고 고치는게 자존심보다 학습적으로 더 나은 방향이란 걸 알기에 왠만하면 지적받는걸 자존심 상해 하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 원장 행동은 뭔가 잘 못된거 아닌 가요??
저에게 말할 내용을 함께 일하는 사람앞에서는 아닌것 같습니다

위의 예를 보면 굉장히 못가르치나??하겠지만
바이엘 단계에서 프레이징 까지 생각을 안해봐서 첨에 실수한거고요

원장이 수시로 기준도 바뀌어요
바이엘 2단계 친구에게 셈여림대로 안치게 했다고 잔소리했다가 담날 딴 친구에게 셈여림지켜 연습시키니 아직 그단계에선 셈여림하지 말라네요??
단계가 더 나가고 한학년 더 높은 아이였는데요

어떤 친구는 손번호 5번인데 1번으로 쳐서 넘겨줬다고 잔소리 하기에 담날 레슨 만하고 안 넘기니 80프로 완성되면 넘겨줘야지 왜 애 지겹게 안 넘기냐고 잔소리....
그래서 웃으며 어제 원장님이 이러라고 했잖아요??하니 네???제가요???

결국 스트레스로 암 걸리기 전에 전 그만둘랍니다

밤에 잠까지 안 오네요
그럼 넉두리들어주셔써 감사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