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애니콜 경쟁업체 직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 서울 강서구에 사는 23살 청년입니다. 제가 07년 03월 15일에 70만원짜리 SPH-B5600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약 6월초쯤 부터 폴더를 열더나닫을때 혹은 버튼을 누를때와 폴더를 닫고 가만히 두었을때재부팅현상이 일어나는겁니다. 보통 한번재부팅 시작하면 2,3번이고 심할때는 4,5번 재부팅되며 하루에 이런 현상이 보통 8,9번 정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직장인이라 시간도없고 귀찮아서 그냥 두었는데 6월20일에 시간을 내서 애니콜 목동점 A/S센터에 A/S받으러 갔죠... 첫날에 맡기고 엔지니어분이 다음날 찾으로 오라고 해습니다.
다음날 6월 21일 핸드폰을 찾으로 갔는데 엔지니어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핸드폰 메인보드가 깨졌습니다. 수리비는 20만원입니다 수리하시겠습니까?" 전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휴대폰 산지 3개월도 안된(처음 증상이 나타난시기) 휴대폰이 고장난것도 화가나는데 A/S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라니요,,,
그래서 전 따졌죠, "아니! 처음 살때는 1년동안 A/S무상 이라고했는데 이제와서 무슨소리입니까?" 이랬더니 직원분께서 "자연적인 고장 발생시 무료입니다." 라고하더군요 도대체 자연발생이 어떤 고장인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떨어트리거나 물에빠트린적도 없으며, 제 휴대폰을 보다시피 외관에 어떠한 흠집이나 기스도 없는데, 어떻게 겉은 멀쩡하고 메인보드만 깨질수 있습니까? 그럼이게 자연적인 고장이 아니고 무슨고장입니까? 막말로 3개도 안되서 고장이 났는데 처음 출고때부터 이런상태인지 누가압니까?"
이렇게 말했더니 직원분이 "고객님께서 하루를 쓰시던 1년을 쓰시던 메인보드 고장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막무가네로 나오고 말도 안통합니다.
그래서 애니콜 본사에 전화를 하니까 몇분후에 A/S센터 부장이라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뭐 한참 실갱이를 벌였죠,,, 제가 "핸드폰 외관을 멀쩡한데 어떻게 메인보드만 고장이 날수있습니까?" 이랬거니 부장이란분이 "뒷주머니에 넣고 앉아계시면 겉에 플라스틱이 눌려서 안에 메인보드가 깨질수있으며 나중에 플라스틱은 원래상태로 복구됩니다." 이러더군요,,, 아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물론 뒷주머니에 넣고 앉은적도 없고 기스 않낼려고 열쇠랑 휴대폰이란 같은 주머니에 넣지 않을정도로 아껴서 썼는데,,,그렇다고 이런식으로 핸드폰이 고장나면 우리나라 핸드폰 다 고장나게요??
결국 이분도 계속 막무가네로 우기셔서 전화끊고 본사에 전화하니 잠시후에 상담담당 직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결국 그분도 똑같은말만 되풀이하더군요, 제가 "아니 본사가 이렇게도 힘이없습니까?" 그러니까 그분이 힘이없다네요,,,, 참 웃어도 웃는게 아니란말이 이럴때 쓰는건가요? 참고로 대리점가서 따져도 어차피 본사로 연락이 오기때문에 별 효과가 없을거랍니다..
결국2시간동안 말싸움만 하다 어떠한 해결도 보지못한채 제 책임으로 끝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찌해야할까 고민끝에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는 했습니다만,,, 현재 검토중이라네요,,, 큰 기대는 안하고있습니다..
제친구는 싸이언쓰는데 6개월쓰고 자기가 떨어트려서 고장나서 A/S센터갔더니 새 기계로 바꿔주더랍니다... 이거 들으니까 더 억울하더군요...
어찌됐든 애니콜 쓰시는분이나 사시려는 분께서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애니콜 쪽에서 얘기하는게 메인보드 고장은 소비자 부담이라고 하는말을 보아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기종을 쓰시는분께 해당되는 말같습니다.. 제발 저말고 2차 3차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사진은 제 휴대폰 상태입니다... 외관상 멀쩡합니다... 사진찍는 와중에도 재부팅 되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