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고집이 쎄고 이기적이어서
평소에 화도 잘내고 자기 하고싶은대로하는데

어제 마지막날이니 백숙먹고 몸보신하자고해서
백숙하고 찌개끓이고 밥해서 먹으려는데
티비에서 백종원 3대천황을 방영하는데
함박스테이크가 나오더라구요. 

남편이 하는말이 
"저게 더 맛있겠다 이것보다"
이러더라구요??

열받았지만 일단 한거니 맛있게 먹자해서 먹고 넘겼습니다. 

근데 오늘도 떡국 끓여서 줬더니
티비보면서 티비에 나오는게 더맛있겠다고하는겁니다. 

그래서ㅣ해줬으면 그냥 먹지 그걸 왜 자꾸얘기하냐고
기분나쁘다고 그냥 먹으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넌 저번에 다른남자가 더 좋다며"
이러더라구요. 

평소에 남편이랑 정서적인 대화가 잘안되서
친구 남편은 얘기도 잘들어주던데
넌 왜 내말도 잘안들어주냐고 한말이 있었는데
그거가지고 저러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그럼 다른 남자랑 살테니 나가라고했습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더니 방금 공중전화로
목소리 마지막으로 듣고싶어서 전화했다면서
죽으러간다고 하네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죽겠다고 차끌고나간적도있고
차 같이 타고있는데 싸우는 도중에
160까지 밟아서 같이 죽자고하더군요. 

그성격 감당못하겠어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쳐요. 

평소에 맞벌이 하더라도 집안일 제가 다하고
하나하나 신경써줘야 뭘하지
혼자서는 그냥 거지처럼 입고다니고
행동도 딱 초딩같아요. 

두리뭉실 얘기했는데
평소에 과자사다놓으면 
맛있는건 지가 다 먹고 
화장실청소 같이 살면서 한번도 한적없고

무슨말만하면 자기 욕한다며 화냅니다. 
내용은 다리떨지마라. 발톱깎아라 이정도?
발톱도 거의 3센티는 자라있어요 항상 오스트랄로피테쿠수도아니고 무슨 
 이런잔소리도 못견뎌하고 화냅니다 저에게 

모바일이라서 종 황설수설하긴한데
이거 이혼사유는 안되겠죠?
진짜 이혼하고싶어요